[앵커]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된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0일) 퇴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비주류의 연쇄 탈당 같은 당 상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퇴원하면서 메시지를 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흉기 피습 8일 만에 퇴원한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살려준 목숨인 만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했습니다.
상대를 죽여 없애는 '전쟁' 같은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후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정국 현안이나 당 상황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습니다.
이 대표는 당분간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예상보다 일찍 퇴원한 건 뒤숭숭한 당내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적지 않습니다.
가장 큰 숙제는 비주류 인사들의 탈당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입니다.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은 오늘 이재명 체제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 가운데 윤영찬 의원은 막판 고심 끝에 당에 남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며, 내일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에게 '동참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도 YTN과의 통화에서 원칙과 상식 측이 신당을 만들면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민주당 탈당파가 먼저 모여 세를 불린 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다른 세력과 '제3 지대' 통합을 시도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측도 민주당 탈당파와의 '화학적 결합'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할 거란 입장이라, '제3 지대' 연대 논의는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지금 1박 2일 부산 일정 시작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역 일자리 간담회는 마쳤고, 이제 지역 당직자와 만납니다.
저녁에는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뒤, 내일 부산에서 첫 비대위 현장 회의를 엽니다.
한 위원장의 이번 일정은 올해 총선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PK 민심을 다잡기 위해서란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부산에 공을 들이는 건 엑스포 유치 실패에 실망한 지역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로 옮겨 수술받은 데 대한 부산 내 비판적 여론을 파고들려 한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피습 사건 이후 이 대표 공세를 자제하던 한 위원장은 퇴원 날인 오늘, 경남 창원에서 국회의원의 '재판 지연' 문제를 꺼냈습니다.
국회의원이 '재판 지연'을 악용하면 세비를 환수할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는 경우, 재판 기간 동안 늘어진, 재판 기간 동안의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할 겁니다.]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 대처 방안을 묻는 말에는 영부인 전담 기구인 제2부속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다시 강조했고,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선 민주당과 협의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선 검찰 수사와 재판으로 진상이 대부분 드러났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할지에 대해서는 원내에서 신중하게 논의할 거로 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인적 쇄신 방향도 관심인데, 오늘은 말을 아낀 한 위원장이 어떤 복안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