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하반기 '공수처 감사' 확정...감사위원회 의결

감사원이 올해 하반기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감사를 벌입니다.

감사원은 오늘(1일) 감사위원회의를 열고 공수처를 정기 감사 대상에 포함한 '2024년 연간 감사계획'을 의결했습니다.

감사원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구체적인 올해 연간 감사계획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지난달 30일 단체 문자를 통해 공수처는 출범한 지 3년이 지나 1기가 마무리됐는데도 기능과 역할이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다는 평가가 많아 이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며 감사 착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감사원 관계자들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어 수사를 의식한 압박 차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22년 10월 공수처에 대한 감사를 벌였고, 지난해 7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