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 중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현재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송파갑 지역구 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YTN과 통화에서 임 전 실장에게 이번 총선에서 송파갑 등 험지 출마를 요청했지만, 임 전 실장이 사실상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임 전 실장 측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송파갑 출마 의사 타진이 있었다며, 이에 중·성동갑 지역 상황과 기존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서울 구로갑이 지역구인 86 운동권 대표 주자 이인영 의원에게도 최근 험지로 꼽히는 충북 충주 출마를 권유했지만, 이 의원 역시 현재 지역구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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