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오늘(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접견해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한미일은 더욱 구체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터너 특사는 방한 전 일본 도쿄에서 일본인 납북자의 상징인 요코타 메구미의 납치 장소를 다녀왔다며 현장에서 보니 그 사건이 얼마나 큰일이었는지, 메구미의 어머니가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인 납북자뿐만 아니라 한국인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가 셀 수 없이 많고, 탈북민도 가족과 이별해 이산의 아픔을 겪고 있다며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근거해 한미일이 지속해서 협력해 이산가족을 도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도 앞으로 북한인권기록센터에서 북한인권 침해 사례를 조사할 때 일본인 납북자, 억류자 관련 인권 침해도 조사항목에 넣을 것이라며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주민 자유를 억압하고 노예노동을 강요해 벌어들인 돈으로 핵,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이 우리가 직면한 안보 문제 해결과 직결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