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이종근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첫 키워드,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결국 중성동갑 출마 의지가 강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배제가 됐습니다. 예상하셨나요?
[이종근]
예상됐죠. 왜냐하면 만약에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줄 마음이 있었다면 진작에 결정을 했었을 테고 이것과 관련된 갈등이 굉장히 깊어졌잖아요. 어떤 의미에서는 지금 성동갑이 가장 핫한 이슈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지금 임종석 비서실장의 진퇴 여부가, 사퇴 아니면 계속 출마 여부가 비명계의 구심점까지 이야기가 될 정도가 됐습니다. 그러면 지금 지도부가 이 상황을 관리하고 통제하고 있느냐에 대해서 사실 사람들이 많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것이고요. 박영순 의원, 탈당하지 않았습니까? 박영순 의원이 탈당의 변을 이렇게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심기를 거스르면 보복당한다. 이것이 지금 공천 과정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임종석 실장도 비슷한 케이스예요.
2022년 7월에 이재명 대표가 당권에 도전을 했을 때 굉장히 크게 반발을 했거든요. 염치 없는 행동이다. 기본 상식을 벗어났다. 지지자들은 지금 패배의 회한에 있는데 본인은 반성도 성찰도 없이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런 발언을 그때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이재명 대표에게 무엇인가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거의 단 한 명도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은 대개 중진이거나 혹은 문재인 정권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맡았던 사람들인데 그분들은 거의 다 경선을 시키거나 아니면 공천 배제되는 결과이기 때문에 1인 정당으로 만드려고 하는 게 아니냐라는 비판을 계속 받게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렇게 배제가 되면서 결국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지도부 갈등이 일어나고 있고, 그렇다면 지금 11시 40분 정도에 임 전 실장이 기자회견을 예정해놓았습니다. 저희도 가능하면 이야기를 하려고 계속 컨택을 하고는 있는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탈당도 할 수 있을 것이고 아니면 송파갑을 받아들이는 문제도 있을 것 같고요.
[최진봉]
그러겠죠. 둘 중에 하나이지 않겠어요? 저는 본인의 선택이니까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탈당을 할지 아니면 탈당을 안 하면서 불출마를 할지, 아니면 말씀하신 송파를 받을지 그것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임종석 전 실장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2선 후퇴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586을 얘기하면서 운동권 청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면서 선거의 하나의 프레임으로 잡으려고 하는 사람이에요. 가장 정점에 있는 분이 임종석 실장입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임종석 실장이 좀 더 과감하게 본인이 2선 후퇴하거나 아니면 당에서 요청하는 부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돌려막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서병수 의원, 김태호 의원, 조해진 의원 다 낙동강 벨트로 보냈습니다. 본인들은 가고 싶었겠어요? 거기에 본인들이 오랫동안 다선하던 지역입니다. 홍문표 의원 어땠습니까? 억울하지만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또 이명수 의원은 억울하지만 오늘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대체 임종석 실장은 끝까지 국회의원 했던 지역에 왜 계속 남아있어야 된다는 거죠? 당을 위해서 뭘 하고 있는 겁니까? 이렇게 몽니를 부리면 받아주는 것, 그게 공천입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뭔가 오랫동안 혜택을 누린 분들,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하셨고 또 정무부시장도 서울시에서 하셨고 의원도 두 번이나 하신 분이에요. 그것을 국민들은 새로운 인물로 바꾸기로 원하는 것이 국민들의 관점입니다. 그리고 뭔가 희생하는 걸 보여주는 것, 선당후사의 차원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그렇게 2선 후퇴하거나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간 분들 막 칭찬하시더라고요. 칭찬받을 수 있는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끝까지 그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것도 저는 이해가 안 가요.
그리고 1인 정당, 친문, 비문, 자꾸 얘기하는데 거의 한 명도 공천을 못 받았다고요? 고민정 의원, 지금 최고위원회의도 안 들어오고 있어요. 그분 공천 못 받았습니까? 윤건영 의원은 공천 못 받았습니다. 여러 의원들이 있어요. 제가 더 이상 얘기를 안 하겠는데 문재인 정권에서 장관이나 아니면 주요 직책에 있던 분들 공천받은 분들 많고요. 소위 비명이라고 분류되는 분들 중에서 공천 많이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몇몇 분들이 공천 탈락했다고 해서 그것을 문제삼고 본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을 계속적으로 비판하는 것,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몇 분. 그런데 지금 어쨌든 친문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이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예상이 됐던 인원 수가 있었나 봐요. 그리고 그 인원수랑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희가 한번 녹취를 들어보고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하위 평가 20% 보면 이게 한 31명으로 한 3분의 1 정도가 커밍아웃을 했죠. 31명 중에 21명은 친문이나 비명 의원들입니다. (31명 중에 28명 얘기가 나오던데요?) 28명. 제가 거의 맞는 것 같아요. 작년 7~8월부터 그런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 중 한 사람이 국회 근처 사무실을 얻어놓고 '내가 30명을 날려버리겠다' 그런 얘기를 공공연히 했다고 그래요. 설마 그러겠느냐 했는데 당이 지금 너무나 갈등과 대립이 심하고 자칫 잘못하면 총선에서 우리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데 문제가 되니까 만들어진 것이 혁신위원회입니다. 그런데 혁신위원회 했던 것은 이 하위 10%에 대해서 30%로 감점을 높이고 이런 작업들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굉장히 치밀하게 이런 어떤 뭐랄까요? 당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아니면 당에서 올바른 문제를 제기하는 이런 의원들을 겨냥한 어떤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느냐. 공천 과정에서 그것이 지금 사실 확인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께서 과거에 그런 얘기를 했어요. 민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그 목표를 향해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들이 이야기 나눴던 그 부분들에 대해서 가져와봤는데 그러니까 지금 당의 입장에서는 그대로 정해진 원칙이 예전에 정해졌고 그대로 공천해서 나온 결과다. 그런데 어쨌든 비명 측에서는 이렇게 판단을 하는 거죠. 이런 이야기 돌았지 않느냐. 그런데 이게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 어떻게 시스템 공천이겠느냐, 이런 주장인 거예요.
[이종근]
이번에 역대 민주당 공천 과정보다 더 가장 목소리가 커지고 또 갈등이 심화된 이유는 시스템 공천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같은 시스템 공천의 4년 전과 비교할 때 굉장히 다른 점이 있죠.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불법 여론조사입니다. 홍영표 의원도 거기의 피해자 중의 한 사람이라고 본인이 주장을 해요. 왜냐하면 그 불법 여론조사기관이 홍영표 의원 지역구에 돌린 게 지금 드러났고 어떤 내용을 돌렸냐면 홍영표 의원이 현역 의원인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 집어넣지도 않고. 그런데 인재영입이라고 한 사람을 여기서 활동도 안 한 사람을 갑자기 그 안에 집어넣고서는 그 직함도 이렇게 물어봐요.
이번에 인재 영입한 누구누구의 누구누구누구. 그 사람만 인재 영입했다고 물어보고 여론조사를 돌린 것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돼요. 그 사람에 대한 사전 선거운동이 되거든요. 그런 식의 여론조사가 어떤 지역구에 주로 돌렸느냐. 지금 홍영표 의원이 얘기했듯이 33명 옛날에 얘기됐던 그 사람들 지역구에 다 이런 식의 불법 여론조사를 돌렸다. 이건 어쨌든 이미 기획한 것 아니냐라는 것이고요. 아까 말씀에 제가 조금 더 보충할게요. 586이라고 말씀하셨으면 그러면 정청래 의원은 586 아닙니까? 정청래 의원은 단수공천 주고 왜 임종석 의원은 안 되는 것이며, 또 제가 드리는 말씀 중에 하나는 뭐냐 하면 그래요. 지금 비명 중에 된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홍영표, 이인영, 박용진, 전해철 이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어떤 사람들이냐면 대개는 민주주의4.0이라든지 부엉이모임이라든지 친명계의 리더들이에요, 각각. 그 리더와 아닌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하죠. 중진이고 이 사람들은 나중에 당권에 도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특히 박용진 같은 사람은 사실 자신과 함께 경선 후보였던 사람이에요. 저는 이런 경우는 사실 이 정당에서 처음 봅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자신의 당권에 도전했던 정대철, 김상현 이런 분들을 키웠어요. 그러니까 같이 해야 된다, 동지다 하면서 절대 컷오프 시키지 않고 도리어 북돋워줬어요.
당내 다른 소리를 낼 수 있고 늘 도전할 수 있게. YS는 어땠습니까? 김영삼 대통령은 6:4의 비율을 언제나 지켜라. 주류는 6, 비주류는 4.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당내 쓴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당내 쓴소리를 주도했거나 아니면 다른 소모임들의 리더들은 전부 다 잘라내는 거예요. 이것을 보니까 이게 나한테 도전할 잠재적 경쟁자들을 내치는 거구나. 이런 경우는 없었다라고 원로들도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겁니다.
[앵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계속 주어지는 부분인 거예요, 보면. 그러니까 지금 과정 속에서 불공정성. 내가 떨어졌음이 문제가 아니라 이거 불공정한 것 아니냐.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 자체에 대한 분석인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그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저는 여지가 있다고 보지는 않아요. 예를 들면 정청래 이야기를 또 하셨는데 586이냐 아니냐가 기준이 되는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제 말은 운동권이냐 아니냐 이게 기준이 아니고 어떤 시스템 공천의 룰에 의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예를 들면 임종석 실장은 왜 그렇게 컷오프된 것은 아니잖아요, 아직은. 본인이 예를 들어서 현재는 어떻게 될지 몰라요. 전략공천을 받고 그분을 다른 데로 옮기라고 요청한 건데 그걸 본인이 안 받아들이니까 지금 이런 상황이 된 것인데, 그것도 그렇다고 보고. 예를 들면 586이기 때문에 되고 안 되고 이런 기준이 아니라 예를 들면 당내에서 현역 의원들의 평가는 다면평가라고 하는 게 많이 들어갔다고 그러잖아요.
예를 들면 의원들 간에 상호 평가라든지 보좌관들이 의원들에 대해서 평가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그래요. 그걸 예를 들어서 어느 사람이 일률적으로 누구에게 몇 점을 줘라,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겁니까? 169명이나 되는 의원들이고 그 밑에 일하는 보좌관들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일률적으로 어떤 사람한테 점수를 주고 어떤 사람한테 점수를 안 줄 수가 있어요? 저는 그것은 아니라고 봐요.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기준에 들어가는 것이 다면평가를 통해 점수가 나왔고 그 점수에 의해서 누군가는 10% 들어가야 되는데 그분들이 들어갔는데 그분들이 다 비명이기 때문에 이건 다 비명을 죽이기 위한 공천이다, 이렇게 어떻게 얘기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또 그런 평가를 했던 사람들은 모두 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의 일사불란한 지시를 받고 그렇게 했다는 겁니까? 어떤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대체? 그러니까 결과만 보고 비명들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까 예컨대 이것은 비명을 죽이기 위해서 모든 게 짜여진 것이고, 지금 홍 의원도 그렇게 얘기하시던데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 근거도 없이.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대체? 누군가가 그렇게 명령을 했고 지시를 했고. 그러면 증거가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심사위원에 들어간 분이 한두 분이 아니고 또 다면평가라고 하는 것은 169명의 의원들과 보좌관들이 평가한 내용에 대해서 일사불란하게 어떤 행동이 일어난다? 이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본다고 하면 이게 어떤 의도를 가지고서 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다는 거예요.
[앵커]
이게 모든 과정들이 말 그대로 시스템 공천이었고 지금은 발표하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어쨌든 공천 상황에서 잡음은 없을 수 없는 것이고 이게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을까 하는 부분도 있어요. 왜냐하면 그런 평가 과정들을 봤을 것 아니에요. 그 당시의 분위기 그리고 강성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비명계에 대한 생각들을 생각했다면 예상 가능했던 부분들이 있을까. 왜냐하면 왜 이걸 여쭤보냐 하면 이제 이것을 어떻게 봉합하느냐의 부분인데, 지금 분위기를 보면 집단 탈당도 충분히 감지되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걸 어떻게 봉합해야 되나요? 봉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종근]
글쎄요. 지금 이재명 대표는 봉합에 무게를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고통이 따르더라도 시스템 공천이니까, 본인이 주장하기에는. 그대로 가야 된다. 여기서 다시 봉합이라는 수를 쓰게 되면 또다시 흔들릴 수가 있다. 예를 들자면 아까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냐, 반발이 또 있을 수 있잖아요, 갑작스럽게 여기서 누구한테 손을 내밀면. 너무 늦었다는 겁니다. 그렇게 손을 잡기에는. 저는 또 아쉬운 건 이거예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586운동권이 너무나 오랫동안 지금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까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어느 정당이든 한목소리로만 이루어지면 그 정당은 존재의 이유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민주주의냐의 척도는 뭐냐가 어떻게 나타나냐면 그 나라의 정당이 두 개 이상이냐예요. 한 개의 정당만 있다면 그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거든요. 똑같이 하나의 정당 안에 하나의 목소리만 있다? 그러면 그 정당은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고요. 어느 정당이든. 그래서 하나의 목소리로만 공천을 주려고 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라는 차원에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냐면 이번에 그야말로 민주당을 개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예요. 너무나 오랫동안 기존의 지지층만 상대로 하는, 그리고 거기에 안존하는 체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들이 필요하고. 그러나 두 가지가 없어요. 뭐냐 하면 새로운 사람들은 누구냐는 거예요. 어떤 사람들이냐에 대한 설득이 없어요.
그러니까 새로운 사람들, 지금 얘기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가 옛날부터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했던 사람들, 이런 것. 두 번째는 그때 당시에 새롭게 손을 잡았던 한총련, 또는 자신을 변호하거나 자신의 측근을 변호했던 변호사들, 변호사들 6명이나 공천 거의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말고 그야말로 새로운 세력이다, 어떤 상징이다. 이렇게 표현하면서 사람들을 두 번째로 설득을 했어야 돼요. 국민들을 설득하고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상대 당 공천 배제되는 사람들을 설득했어야 되고. 그런데 그런 게 없었어요. 대답도 기자들한테 안 하고. 경향신문까지도 지금 너무나 문제가 있다. 이재명 사퇴하라라는 칼럼이 버젓이 전 편집국장 명의로 나올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이게 문제가 없다라고 단언할 수가 있나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사실 몇 주 동안 계속 문제점을 계속 지적했으니까 미래를 여쭤보는 건데 지금 상황이 시스템 공천으로 이렇게 됐다면 사실 전략공천이라는 게 남아있어요. 공관위에서 전략공천을 넘기면 전략공천위에서 받아서 이렇게 하는 부분인데 만약에 지금 집단탈당 이야기 나오고 있고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봉합할 생각이 없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전략공천을 이용해서 친명계들한테 전략공천을 준다거나 이런 융통성을 발휘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최진봉]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할 필요도 없어요. 집단 탈당이 어떻게 일어나죠? 저는 이해가 안 돼요. 무슨 집단 탈당. 집단 탈당이라는 게 규모가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물론 한두 명 더 탈당할 수 있겠죠. 오늘 보니까 홍영표 의원도 본인이 만약에 경선하면 탈당할 생각이 없으신 것 같아요, 인터뷰 내용을 보니까. 만약에 컷오프가 된다면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것도 추후에 일어날 문제예요. 집단 탈당은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보여요. 또 얘기하셨으니까 얘기 안 할 수가 없는데, 보세요. 성남시로부터 같이 했던 사람, 몇 명이나 공천 받았습니까, 대체? 한번 이름을 대보세요. 김지호 실장이라는 분, 지난번에 대표실에서 일하는 분이에요.
이분 같은 경우 컷오프 당했어요. 누구 때문에? 이광재 전 의원 때문에. 이광재 전 의원이 거기 공천받았어요. 그러니까 그게 과연 이분은 그러면 만약에 그런 것으로 따지면 해야 되겠죠. 변호를 했던 사람이 문제라고 얘기하는데 변호사들은 누구든 변호를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을 변호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그 사람 편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까? 변호사들이 그렇게 일합니까? 그러면 변호사가 어떤 범죄인에 대해서 일하면 그 사람은 범죄인 편입니까?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어요. 그걸 어떻게 그렇게 얘기합니까. 그것은 말이 안 된다고 보고요.
윤영찬, 고민정, 윤건영. 윤영찬 의원 아직 공천은 결정이 안 됐지만 결선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고민정, 윤건영 포함해서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잖아요. 문재인 정부 때 장관했던 분들 중에 또 임명된 분도 많아요, 공천된 분도. 그분들이 쓴소리 안 하시겠습니까?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본다고 한다면 이게 비명은 다 공천에서 탈락하고 친명만 되고 이런 논리지 맞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이게 시스템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을 물러서거나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해요. 그러면 지금까지 했던 공천들이 다 어떻게 되겠습니까? 만약에 여기서 룰을 바꾸거나 누군가를 구제해 주게 되면 다른 사람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리고 공천 과정에서는 누구든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분들이 반발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충분히. 그러나 그것이 그렇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가 뭔가 본인이 원하는 사람을 다 꽂고 아닌 사람은 다 잘라내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해석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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