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한 독일 외무부 대표단이 4년 전 임시 폐쇄했던 평양 주재 대사관 건물의 기술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의소리방송, VOA는 독일 외무부 대변인이 대표단의 방북 목적 등에 대한 질의에 대표단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3월 일시적으로 닫아야 했던 독일 대사관 부지를 점검하며 며칠간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VOA는 또 독일 외무부 대변인이 이번 방문은 어떤 식으로든 독일 대사관의 문을 다시 열기 위한 사전 조치는 아니며 이번 방문은 해당 지역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 아래 이뤄졌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은 펑춘타이 공사가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방북한 마르틴 튀멜 독일 외무부 동아시아·동남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과 면담한 사실을 공개했는데 2020년 북한의 국경 봉쇄 후 서방 국가 외교관의 방북 사실을 공개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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