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판 유세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는 여야는마지막까지 출렁이는 민심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와 함께 막판 총선 민심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결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자정까지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아주 숨가쁘게 달려왔는데요. 두 분께서는 이번 총선의 결정적 순간 언제라고 보시는지 한마디씩 부탁드릴게요.
[서정욱]
두 장면을 꼽으라면 하나는 제 입장에서는 이종섭 대사 그다음에 황상무 발언 있잖아요. 이때 상당히 위기였어요. 그 두 분은 상당히 억울한 면이 있지만. 어쨌든 가짜뉴스 프레임에 당해서 상당히 고전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그걸 역전시킨 게 두 번째 장면이 바로 양문석 그리고 김준혁 막말. 이걸 보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반전되고 있는. 따라서 두 분, 두 분을 꼽고 싶어요.
[앵커]
변호사님께서는 어떻게 꼽으세요?
[장윤미]
저는 민주당에서 임종석 전 실장과 박용진 의원이 선거 유세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을 결정적 순간으로 꼽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에서 민주당에서 공천 과정 중에 여러 파열음이 나왔던 것도 사실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지만 결국에는 원팀, 원보이스, 한 팀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면서 선거운동 펼치고 있는 게 지금 민주당인 것 같고요.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 원톱 체제로 가는 국민의힘과 대비해야 되는 광경은 이재명 당대표가 있고 그리고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삼각편대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문제제기도 하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 부분과 관련한 격렬한 토론도 있었지만 결국에 민주당, 이번에 국민들 표 받기 위해서 유권자들 마음 받기 위해서 정권심판론 그리고 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기 위해서 결국에는 한 팀으로 모였다, 이렇게 보이는 게 좀 상징적인 장면인 것 같아서 꼽아봤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는 오늘도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출석하기 전에 기자회견을 얼었더라고요. 준비된 입장문 같은 걸 들고 읽으면서 울먹이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서정욱]
지금 울먹이는 게, 아마 우는 척했겠죠. 진짜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하도 척을 잘하니까. 일하는 척하듯이. 아마 우는 척한 것 같기는 한데. 이걸 제가 보기에 본인의 잘못을 인정해서 반성으로 흘리는 눈물, 참회의 눈물은 아닌 것 같고. 한동훈 위원장은 자기를 구해 달라, 이런 영업의 눈물이다, 자기 살려달라는 영업하는 눈물이다. 이런 표현은 제가 처음 들어보는데 저는 영업의 눈물보다는 더 좋은 건 악어의 눈물 또는 위선의 눈물. 이렇게 표현하는 게 좋지 않을까. 중요한 거는 자기 죄를 잘못해서 참회해서 흘리는 이런 반성의 눈물은 아니다, 이렇게 보면 돼요.
[앵커]
장 변호사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윤미]
이렇게 이야기했죠. 정치의 존재이유는 오직 민생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말이 진실입니다. 그렇다면 이 정부 민생 잘 챙기고 있다고 판단되지 않습니다. 사과값은 지난달에 통계를 낸 이래로 가장 높이 솟구쳤습니다. 경제지표는 좋은가요? 무역수지 지표 좋지 않고요. 부동산도 얼어붙어 있고 주식시장 역시 좋습니다. 안보를 제대로 하는지. 아니면 이종섭 전 장관 이야기를 하셨지만 호주에 대해서 나라 망신 아닙니까? 이런 여러 통틀어서 지금 우리나라의 좌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절실한 호소다. 민주당이 정말 잘해서라기보다는 견제와 균형이 필요한 국회 만들어주셔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호소 끝에 눈물을 지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막판 표심을 붙잡기 위해 이재명 대표는 절박함을 호소한 한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의 눈물은 영업의 눈물이다, 이렇게 직격했습니다. 여야 대표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서울 성동구 유세) : 지금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 법원에 가 있습니다. 법정 앞에서 이재명 대표가 눈물을 보였다고 합니다. 여러분 그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자기 살려달라는 영업하는 눈물입니다. 200석 가지고 조국 이재명 같은 사람들이 나라 망치는 거 상상해보세요. 이 사람들이 헌법 바꿔서 국회에서 사면권 부여한 다음 자기들 '셀프 사면'하는 것 우스워 보이십니까? 이 사람들이 안 할 것 같으세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중앙지방법원 앞) : 만일 국회 과반이 그들의 손에 넘어가 그들이 입법권까지 장악한다면 법과 제도, 시스템까지 마구 뜯어고쳐서 이 나라는 회복 불가능한 나락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국민을 거역한 정권에 엄정한 국민의 주권자의 심판을 내려주시기를…]
[앵커]
이번에 장 변호사님께 먼저 여쭤볼게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셀프사면 이야기를 또 꺼냈어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장윤미]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알면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게 정치인으로서 나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국회에서 다수석을 점한다고 해서 사면권을 행사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국가도 그렇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사면권은 대통령의 권한이니까요. 그런데 이런 사실관계까지 호도하면서 200석? 민주당이 200석 단 한 번도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읍소전략으로 나아가면서 자당의 후보들이 대통령 탄핵을 입에 먼저 올리는 이 상황. 지금 200석 차지하면 탄핵이 될 것이다? 얼마나 이런 소극적인 그런 선거 슬로건입니까? 집권여당은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그런 부분을 활용하고 지금까지 잘못했다고 국민들이 꾸짖는 부분에 대해서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설명하는 것 없이 본인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게 특히나 집권여당의 지도부, 그리고 당대표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재명을 잡아야 한다, 조국이 국회를 입성하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 셀프심판할 것이다, 셀프사면할 것이다, 이조심판론.
사실 운동권 청산이니, 종북 청산이니 그런 플래카드,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반대해서 수도권에 걸지도 못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메시지의 전환이 최소한이라도 있어야죠. 그런데 그러지 못한 채 전환점을 만들지 못하고 후보들의 마음도, 후보들의 불만도 전혀 수용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선거를 끌고 왔다는 부분.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할지 내일 드러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당의 읍소전략이 낡은 수법이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정욱]
먼저 셀프사면이 불가능한 게 아닌 게 지금 공공연하게 이재명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뭐라고 하냐면 자기들이 압승하면 먼저 김건희 특검법을 만들겠다. 그다음에 한동훈 특검법도 만들겠다. 나아가서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을 하겠다. 이 말이 분명히 있어요. 한번 찾아보세요.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 이게 뭡니까? 이게 탄핵 아닙니까? 탄핵 안 하고 어떻게 조기 종식을 합니까? 탄핵을 하면 바로 대선 국면으로 가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 재판은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단 말이에요, 대장동 본류 재판은.
그리고 조국 대표는 대법원에 있기는 하지만 만약에 윤석열 탄핵을 추진하면서 조기 대선 국면으로 가버린다. 이러면 재판도 정상적으로 진행이 쉽지 않거든요. 그러면 대선해서 이재명이 되든 조국이 되든 누가 되면 자기 것부터 사면하고 그다음에 상대, 이재명이 되면 조국 거 사면해 주고 조국 되면 이재명 거 사면해 주고 이게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왜? 본인들이 공공연하게 조기 종식, 탄핵을 운운하고 있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는 탄핵이라는 말을 안 썼는지 몰라도 그 당의 옛날에 김용민 의원이나 그 당의 의원들이 탄핵 언급한 거는 부지기수다.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이 그걸 언급한 거예요.
[앵커]
셀프사면이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라는 말씀이신데 민주당에서 비판하고 있는 읍소전략 있잖아요. 여당의 읍소전략은 민심에 어느 정도 호소가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서정욱]
지금 읍소전략이라고 하는 게 전략이 아니고 진짜 반성하는 거죠. 진심이죠.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는 모든 게 척이지만, 일하는 척처럼.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은 그게 아니고 윤석열 정권의 큰 방향은 다 옳아요. 외교, 안보, 경제, 건전재정 다 옳은데 다만 정책 추진 과정에서 좀 더 낮은 자세로 소통을 못 한 이런 부분이 있다면 국민 앞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한번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이걸 읍소하는 거, 이거는 전략이 아니고 진심이다 이렇게 보면 돼요.
[앵커]
변호사님 하실 말씀 있으실 것 같아요.
[장윤미]
소통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정운영의 전반적인 실패라고 보는 게 맞겠죠. 지난해 경제성장률 1%대였습니다. 유례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국가들 그렇지 않거든요. 코로나 이후에 회복세로 들어가는데 대한민국 경제 회복세에 들어갔습니까? 그 책임 누구한테 있습니까? 지금 기초생활수급계층이 식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는 어떻습니까? 제가 지난 주말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분들이 정확하게 투표해 달라. 올바른 투표를 해달라는 판넬을 들고 시위를 하시는 걸 봤습니다.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런 마음이 정부가 매만져줬습니까? 의대 정원 문제는 어떻습니까? 지금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처음에 간호사법 제정하는 의대 정원 이렇게 급작스럽게 확장해서 의사들이 반발할 게 예상되는 상황이었으면 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했을 때 받아들였어야죠. 그런데 지금 여권에서 이 부분 다시 발의하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 앞뒤가 맞지 않고 국민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는 정부의 이 실정,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단순한 소통의 문제입니까? 소통도 문제가 있죠.
왜 선거소에 대파를 못 들게 가고 합니까? 이 부분도 정치선전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방송국에서 9주년 행사를 못한다고 합니다. 왜? 조국혁신당의 9번이 떠올라서. 왜냐하면 전에 1을 파란색으로 기재를 했다가 가장 큰 법정 제재를 받았었거든요. 이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진보하고 있는 겁니까, 퇴행하고 있는 겁니까? 유권자들이 묻고 계시는 겁니다.
[앵커]
내일 바로 국민 심판 그 결과가 나오게 되는데요. 여당에서는 골든크로스를 언급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골든크로스가 전혀 감지가 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서정욱]
역대 총선에서 판세를 정확하게 예측한 적은 없었다. 항상 틀렸죠. 그걸 먼저 말씀드리고. 지금 국민의힘이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게 누가 1당이 될지는 각축 벌이고 있는 게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째는 중도층인데요. 우리나라 중도층은 나라의 균형, 중심을 잡아줍니다.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많으면 이 자들이 분명히 독선, 독단, 독재, 자기들 마음대로 독주하지 않겠느냐. 이거는 막아야 된다.
이 말은 어느 정도 보수와 진보의 균형을 잡아주는 균형추 역할, 이게 중도인데. 중도의 민심이 국민의힘 쪽으로. 왜? 벌써 민주당은 다 이겨낸 승기 잡았다. 200석, 180석 운운하니까 너무 교만하고 자만하고 오만하네? 따라서 중도층이 상당히 균형을 잡기 위해서 국민의힘 지지하는 게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자유우파보수 국민들도 처음에는 분노하신 분들이 많았어요. 대통령이나 한동훈 위원장 정책에 분노한 분이 많은데 이제는 분노가 걱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큰일났다, 이러다가 저기 200석 하면 우리나라 망하겠네. 완전히 윤석열 대통령 끌어내리려 하네? 이런나라 걱정하는 이게 애국심입니다.
자유우파는 대한민국을 건국, 산업화, 민주화를 이룩한 정통세력이거든요. 이게 대한민국의 보수입니다. 간단하게 볼 세력이 아니에요, 대한민국의 보수가. 보수세력 어르신들이 이제 뭉칩니다. 총결집합니다. 큰일났다. 우리나라를 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되겠다, 이렇게 걱정으로 바뀌면서 대거 투표장에... 이번에 사전투표에도 어르신들이 엄청나게 왔습니다, 제 주위에도. 아마 본투표도 그럴 거예요. 따라서 이 두 가지 현상을 볼 때 상당히 기존의 여론조사하고는 달리 국민의힘이 선전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앵커]
서 변호사님 분석이 과연 맞을지 내일 한번 지켜보면 좋을 것 같고. 김부겸 위원장이 범야권 200석 전망에 대해서 지금까지 우리 정치 역사에 그런 적이 없다 하면서 굉장히 강하게 부정을 했거든요. 그 속내는 뭐라고 보세요?
[장윤미]
일단 가능하지 않은 수치라고 보는 게 객관적으로 맞겠죠. 그리고 여러 여론조사, 시도당에서도 돌리고 연구소에서도 돌리지만 이렇게 민주당이 200석을 가질 거라는 전망치가 나오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마찬가지로 이야기했죠. 민주당 머릿속에 200석이라는 게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들께 우리가 목표로 하는 수치도 151석 이야기드리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난 총선 때도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국민의힘 지지와 민주당 지지 표를 다 결산을 내보면 큰 차이 나지 않습니다. 사전투표함이 먼저 개봉이 되는 지역구는 먼저 이기기도 했지만 본투표에서 이기다가 사전투표 뚜껑을 열어봤을 때 지고 아주 경합을 치렀던 그런 지역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상황이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여태까지 선택을 해 왔던 흐름인데. 200석을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200석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하고 있죠.
아무런 근거 없이 200석 이야기를 하면서 200석을 하게 되는 그 순간 뭐든지 할 것이다라고 얘기하는데 어떻게, 그렇다면 뭐가 문제라는 겁니까? 뭘 민주당이 하겠다는 약간의 음모론식의 이런 문제제기를 하고 계시는 거, 상당히 저는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정확하게 민주당에서는 200석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게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앵커]
서 변호사님 첨언하실 말씀 있으실까요?
[서정욱]
제가 보기에 김부겸 위원장이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게 아닌가. 200석이 어렵다, 이렇게 보이는데. 문제는 조국당이에요. 조국당에서는 200석을 계속 운운하는 게 이게 민주당한테는 상당히 마이너스입니다. 왜? 200석 할수록 오만하게 비치니까 민주당 지역에서 뛰고 있는 분들은 조국혁신당에 대해서 엄청나게 불만이 많더라고요. 왜 200석 이야기하느냐? 우리는 지역에서 표 차이고 거의 없다. 치열하게 다투는데. 저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김부겸 위원장의 평가는 합리적이고 아마 조국 당에서 200석 운운한 게 잘못된 거죠.
[앵커]
여야 대표의 총선 전 마지막 외침이 오늘 저녁에 예정돼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용산에서 피날레 유세를 할 예정이고 한동훈 위원장은 서울 청계광장에 갈 예정인데. 여야 대표, 각각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요?
[서정욱]
이재명 대표 메시지는 제가 모르겠고요. 한동훈 위원장만 말씀드리면 아마 한동훈 위원장은 두 가지. 하나는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재명, 조국 범죄자 집단을 심판해야 한다. 그래서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범죄자 집단을 처단하는 창이 되고 그다음에 대통령을 지키는 방패가 된다. 이게 창과 방패론입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이재명, 조국을 반드시 처벌하는, 찌르는 창이 되어야 한다. 그다음에 대한민국과 윤석열 정권을 지키는 방패가 돼야 된다. 이 메시지가 마지막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조심판론이 다시 한 번 강조될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어떤 메시지.
[장윤미]
정권심판 이야기 거듭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팽배해 있으니까요. 많은 유권자들이 이 정부 폭주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니까요. 왜냐하면 국회에서 다수석을 점하지 않았었는데도 이 정부, 어떻게 했습니까? 국회를 통과하는 법을 번번이 거부권 행사했습니다. 유례가 없는 일이죠. 그러면서 모법, 모법이라는 건 국회를 통과한 국민들이 부여한 입법권자들이 통과시킨 법입니다. 마음에 안 든다고 하더라도 수용하는 게 민주주의의 원리예요. 그런데 어떻게 했습니까? 시행령으로 번번이 번복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독재를 이야기합니다. 국민들이 고개 끄떡이실까요? 어떻게 야당이 독재를 합니까?
그리고 민주당 협치,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대통령이 단 한 번이라도 야당 대표 만난 적 있습니까? 이건 중도층도 문제도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대통령이 국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신년 기자회견조차 하지 않고 선거를 뛰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제발 하시라. 기자들도 만나고 국민들과도 소통하시라고 이야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조심판이라니요. 이건 정말 실패한 메시지일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반박이 들어오죠. 극단적으로 정치한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극단적인 건 이런 휴대전화 번호 24개나 설정하는 당신이다.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반박할 겁니까? 범죄자 집단이다라고 또 공격합니다. 그러면 자백하는 거냐고 맞받아칩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문점, 국민들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투표장에도 여사가 모습을 못 드러내시는 거 아닙니까? 이런 부분에 대한 반성이 먼저지 어떻게 이조심판이 이번 집권여당의 선거 슬로건일 수 있겠습니까? 이 부분, 유권자 마음 전혀 움직일 수 없었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조심판론 대 정권심판론. 오늘 저녁에도 외침이 크게 울려퍼질 것 같은데 오늘 조국혁신당도 막판 유세지를 광화문광장으로 정했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한동훈 위원장이 청계광장으로 가니까 광화문 사거리를 놓고 한동훈 위원장과 조국 대표가 만나게 되는 건데요. 그쪽 분위기 어떨지도 궁금해요, 저녁에.
[서정욱]
그렇죠. 아마 조국 당도 지금 기세는 좀 올렸는데 지금은 상당히 꺾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1번에 박은정, 이분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1년에 재산이 40억 이상 전관예우, 늘어버렸잖아요. 따라서 검찰독재 이야기를 못 꺼내요. 이제는 전관예우를 척결하자, 이걸 말을 못 해요. 1번이 전관예우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제가 변호사 하면서도 1년에 100억 가까운 매출 올려야 40억 재산 늘릴 거예요. 이런 전관예우는 저는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박은정 후보는 뭐라고 했습니까? 전관예우를 받았으면 160억인가 그 정도 벌어야 전관예우라고 했는데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고 그때부터 추세가 끊겼고요.
제가 보기에는 1번, 3번 찍은 분하고 1번, 9번 찍은 분이 엇비슷한 것 같아요. 여론조사를 다 믿으면 안 돼요. 여론에는 조국당이 상당히 기세를 올린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몰빵론이 먹히더라고요. 1번, 3번 민주당하고 더불어민주연합 찍자. 이런 분도 많기 때문에 저는 오늘 밤에 집회가 그렇게 많이 모이거나 이렇게 뜨겁지는 않을 걸로 봐요. 지금 상당히 기세가 꺾여서. 왜냐하면 조국 당은 검찰독재, 전관예우 없애기 위해서 만든 당이잖아요. 전부 검찰탄압 받은 사람. 그런데 1번이 그렇게 돼버리니까 상당히 메시지가 약해진 거예요.
[앵커]
조국혁신당의 기세가 꺾였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세요?
[장윤미]
별로 동의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길을 열어준 건 윤석열 정부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에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입시비리로 실형 2년 받았죠. 그 부분 온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여러 의혹들, 이를테면 양평고속도로,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한 부분들. 국가권익위에서는 총선 이후에 한다고 하지만 제대로 되고 있는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딸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논문을 게재한 곳이 별도로 잘 스크린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들의 의무를 잘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필이 문제가 안 된다는 법리인데요. 사실 대필작가가 나타났습니다.
그것을 본인이 정말 작성한 것처럼 쓰면 그거는 수사받아야죠.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수사받는 건 거의 실시간으로 온국민이 지켜봤거든요. 그렇다면 이 비위와 당신들의 비위가 어느 것이 더 큰지를 국민들이 묻고 있는 겁니다. 아무도 조국혁신당의 이런 선전은 예측하지 못했었죠. 법률 리스크도 있고 대법원의 판결도 남아 있고 여러 부분들이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이런 수치를 낸다는 건 사실상 강성지지층들만 지지하는 게 아닙니다. 중도층들이 갔다는 거예요.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이 가장 큰 건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여야가 밝힌 박빙 지역만 50곳이 넘는 상황에서 말 한마디로 판세가 뒤집힐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자의 막말 논란을 둘러싼 국민의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강원권역 공동선대위원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사실 전직 대통령이 총선에 개입하는 것 자체가 모양새가 사납지 않습니까? 그것도 양산에 거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니까, 아마 순간적으로 욱해서 발언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강민석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유세차 위에서 주먹을 휘두르면서 마치 정치 깡패처럼 문재인 XX를 소리높여 외쳤는데, 자신의 그 욕설이. 이분은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한국 정치를 위해서 그래도 그나마 한국 정치에 속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경남 양산갑의 윤영석 후보. 윤 후보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변호사님?
[서정욱]
그런데 이 발언 가지고 사퇴하라고 하면 민주당에 사퇴해야 될 사람이 30명은 넘을 거예요. 민주당 막말부터 보시고. 기본적으로 원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공했다고 봐요. 전직 대통령이 잊혀진 존재가 되겠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국가 원로로서 국가의 통합의 중심이 돼야죠. 왜 선거판에 파란 점퍼 입고 나서서 온데 선거운동 다니면서 그렇게 합니까? 그리고 현 정권을 무지, 무능하고 무도하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현 정권을 비판한 역대 전직 대통령이 있었습니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전직 대통령 아닙니까? 정말 부끄러운 일 아닙니까, 국격에? 이런 상황에서 그 지역이 양산갑이잖아요. 이사를 가서 원래 을에 있다가 갑으로 이사 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윤영석 의원 입장에서는 자기 지역구에 대통령이 정치판에 직접 뛰어들어서 하니 욱할 수가 있죠, 화가 날 수도 있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XX 이 발언은 잘했다고 저는 안 봐요. 그렇지만 마이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공식 유세도 아니고 그냥 흥분한 상태로 이동하는 상태에서 그 발언이 실언으로 나온 거죠. 그리고 정치적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거지 생물학적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건 아니잖아요. 따라서 이 정도로 흥분된 상태에서 이동하면서 마이크도 꺼지고 그 상태에서 자기 지역이다 보니까. 그리고 그 원인의 대다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공한 거 아닙니까?
[앵커]
마지막 질문 두 분께 짧게 답변 듣고 마치겠습니다. 이게 점점 선거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비방 수위가 높아지고 발언도 거세지고 있고요. 그 사이 정책과 공약은 뒤로 밀려나는 듯한 그런 양상인데 지금의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 한마디씩 부탁드릴게요.
[서정욱]
먼저 정책, 공약이 사라지는 건 안타까워요. 야당의 책임이 커요. 야당이 정책으로 승부를 해야 되는데 뭘로 하면 이채양명주로 승부를 한 거예요. 말마다 이채양명주. 뭐냐 하면 이태원 참사, 이게 여당하고 무슨 상관 있어요. 그다음에 채 상병, 그다음에 양평 그리고 명품 파우지 있잖아요. 그리고 십몇년 전의 주가 조작. 이런 식으로 정치공세만 가지고 선거를 치르려고 하니 외교나 안보나 경제나 정책 가지고 치러야 되는데 이채양명주, 이게 저는 문제라고 봐요.
[장윤미]
정책경쟁이 실종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국민의힘도 저출산과 관련해서 상당히 좋은 정책이 많이 있고 민주당도 여러 대안들을 모색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 부분 아마 어떤 당을 선택하셔야 이런 정책들, 국회에서 입법화되고 서민경제, 민생, 중산층 경제가 나아질지는 저는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앵커]
내일 국민들의 판단이 어떻게 나올지 모두 함께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와 함께 정국 상황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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