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총선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 표심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법정에 출석하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서울 격전지 곳곳을 누볐습니다.
주요 승부처인 '한강 벨트'와 '탈환' 가능성이 크다고 보이는 지역에 특히, 공을 들였습니다.
선거 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지만, 딱 한 표가 부족하다는 말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말 나라가 나락에 빠질 수 있습니다. 2백 석을 얘기하고 2백 석을 가지고 뭘 한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고 나라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자신을 지키려고 눈물을 흘린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여러분 그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자기 살려달라는, 자기를 살려달라는, 국민에게 자기 살려달라는 영업하는 눈물입니다.]
법원에 온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여 분에 걸친 기자회견으로 유세를 대신했습니다.
지난 2년간 민생이 파탄 났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하고, 선거 전날 재판은 야당 대표의 손발을 묶으려는 정치 검찰의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 독재 정권 정치 검찰의 의도인 것을 압니다. 제가 다 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우리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 주십시오.]
접전 지역구와 후보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국민 배반 세력의 과반 의석을 막아달라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을 거역하는 권력은 절대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 손으로 증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등 다른 지도부는 이 대표를 대신해, 영남권 요충지를 돌며 힘을 보탰습니다.
여야는 모두, 오늘(9일) 밤 서울에서 공식 선거운동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수도 한복판인 청계광장에서,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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