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22대 총선 본투표 실시...내일 새벽쯤 당락 윤곽

2024.04.10 오전 04:51
22대 총선 본투표, 오전 6시 전국서 일제히 시작
개표 과정 투명성 제고 위해 ’수검표’ 절차 도입
"4년 전보다 개표 시간 2시간 이상 늘어날 듯"
[앵커]
앞으로 4년 동안 입법부를 꾸려갈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본투표가 오늘(10일) 실시됩니다.

저녁 6시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진행되면, 이르면 내일 새벽쯤 지역구 의원의 당락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2대 총선 본투표가 오늘(10일) 오전 6시, 전국 1만 4천2백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됩니다.

유권자는 저녁 6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갖고 가면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 용지를 각각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재보궐 투표용지까지 3장에 투표하면 됩니다.

저녁 6시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개표소로 옮겨집니다.

이번엔 개표 과정의 투명성을 더 높이기 위해 '수검표' 절차가 추가로 도입됐습니다.

분류기를 거친 투표지를 집계할 때 개표사무원이 한 장, 한 장 일일이 또 확인합니다.

다만, 비례대표 투표지는 너무 길어서 '100% 수개표'가 불가피합니다.

38개 정당이 후보를 내, 길이가 역대 최장인 51.7cm에 달해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는 겁니다.

선관위는 이를 고려해 개표 요원을 21대 총선 당시보다 19%가량 더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4년 전 평균 9시간 26분 소요된 개표 시간은 2시간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관위가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내일 새벽 2시 이후쯤 드러날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최종 결과는 이보다 늦은 내일 오전까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그래픽;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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