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막말과 편법 대출 논란에 각각 휩싸였던 민주당 김준혁, 양문석 후보의 성적표도 총선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두 후보 모두 국민의힘 이수정, 장성민 후보를 누르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과거 여러 막말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대생 미군 성 상납' 주장 등에 대한 여당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습니다.
김 후보의 승리를 예측한 출구조사에 이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2,377표 차로 눌렀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당선인 : (제가) 했던 발언이나 글 속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많은 분께 그 부분도 사과를 드리면서, 지역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경기 안산갑에서도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를 꺾었습니다.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사는 과정에서 딸 명의로 11억 원가량의 사업자 대출을 받았단 편법 대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재산 축소 신고' 공고문이 투표소 곳곳에 붙고, 선관위로부터 고발까지 당했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당선인 : 허물 많은 양문석, 훨씬 더 많이 경계하고, 훨씬 더 많이 신중하며, 전혀 새로운 정치, 성숙한 정치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후보는 금배지를 다는 데는 성공했지만, 경쟁자와의 격차는 4년 전보단 좁았습니다.
전통적 야당 강세지역인 만큼 21대 총선 때는 민주당 후보가 20%포인트 안팎으로 낙승을 거뒀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권혁용, 이수연
영상편집: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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