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을 발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과 더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곧 있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선 민생 중심으로 의제 제한 없이 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새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을 원고 없이 직접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도 즉석에서 받았습니다.
앞으로 국정 운영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서는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은 국정 과제를 설계하고 집행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해 그동안 소통이 부족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야당과 소통하고 설득하는 데 더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더 설득하고 소통하고 이러한 정책 추진을 위해서 여야, 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더 주력을 하겠다는….]
참모들에게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을 한 의미를 묻는 질의에는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다가가겠다는 뜻이라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대외적인 것보다 용산 참모들에게 앞으로 메시지라든지 이런 것들을 할 때 국민들이, 평균적인 국민들이 이해하고 알기 쉽게 그렇게 이제 하자는 뜻이고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 대해서는 말을 하기보다 이 대표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 한다고 했습니다.
민생을 중심으로 의제 제한 없이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서로 의견을 좁힐 수 있고 합의할 수 있는 이런 민생 의제들을 좀 찾아서….저는 듣기 위해서 초청한 거니까 어떤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한 번 서로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은 양측의 일정상 이번 주 중반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을 단행하며 쇄신 행보에 나선 윤 대통령, 곧 있을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을 통해 정국 전환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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