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이어간 가운데, 한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국정농단과 당무개입 같은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사람은 위험하고 불안하지 않으냐며 자신이 윤석열 정부를 지켜 보수 재집권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후보 역시, 한 후보의 '댓글팀' 운영 의혹이 사실이면 중대 범죄 행위라며, 한 후보가 대표가 된다고 해도 사법 리스크로 인해 정상적인 역할 수행이 불가능할 거란 점을 부각했습니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은 정교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거칠었다고 사과하며 자신이 실력 있는 보수 정당, 그리고 정부·여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석 달이 지났지만, 총선 패배 원인을 규명하는 백서 하나 못 만드는 당에 미래가 있겠느냐며, 당 중앙을 폭파하는 심정으로 당의 썩은 기득권을 폭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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