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잠시 뒤 한동훈 등 전대 출마자 만찬..."대화합의 장"

2024.07.24 오후 05:55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곧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전당대회 출마자들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가집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이 '대화합'의 자리가 될 거라며 앞으로 당정이 화합하고 하나의 마음을 모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잠시 뒤면 만찬이 시작되죠?

[기자]
네, 오늘 저녁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에서 만납니다.

6시 반쯤부터 만찬을 함께할 예정인데요.

당에서는 한 대표를 비롯한 다른 전당대회 출마자들과 최고위원 당선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수석급 이상 참모진이 참석합니다.

이번 만찬은 대통령실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윤 대통령이 어제 전·현직 비서실장 3명과 함께 만찬을 함께했고, 이 자리에서 정진석 실장의 제안을 윤 대통령이 수용해 신임 지도부와의 만찬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이 '대화합'의 만찬이 될 거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전당대회가 어느 때보다 치열하기도 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어제 축사에서 당정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건데요.

한 대표 외에 다른 출마자들까지 모두 초청한 것도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오늘 만찬 어떤 분위기 속에 진행될지 궁금한데, 메뉴가 공개됐나요?

[기자]
네, 대통령실이 강조하고 있는 화합의 정신은 오늘 만찬 메뉴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겹살과 돼지갈비가 주된 메뉴인데요.

삼겹살에는 당과 정부와 대통령실, 이렇게 세 곳이 함께 잘 해보자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고요.

고기 메뉴에 상추쌈을 추가해 화합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오늘 만찬에서는 무엇보다 갈등을 빚어온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어떤 모습을 연출할지,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아직 독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일정 조율을 통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독대를 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동 정례화 여부에 대해서도 오늘 만찬을 계기로 어떻게 앞으로 당정이 소통하고 협력할지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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