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가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심 후보자가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조금 전 인선 발표가 있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심우정 법무부 차관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심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6기로, 2000년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동부지검장, 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가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월요일부터 4박 5일간 여름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주말 동안 밀린 현안을 보고 받은 뒤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을 시작으로 다시 업무에 공식 복귀했습니다.
복귀 첫 주 풀어야 할 현안은 이 외에도 쌓여 있습니다.
우선 앞서 정부가 방송 4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한 만큼 윤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입니다.
이번 주 국무회의에서는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한 재의요구안도 의결될 예정이어서 거부권 정국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광복절 특사·복권안이 모레 국무회의에 상정되는데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복권 대상에 포함되면서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에 더해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새로운 통일 구상 등을 담은 기념사 준비에도 매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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