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몫 인권위원 부결에 충돌..."본회의 사기", "정권이 사기"

[앵커]
오늘(2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주요 법안 외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선출안도 안건으로 올랐는데요.

야당 몫 인권위원은 통과되고 여당 몫 인권위원은 부결되면서 한때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사기를 친 거라고 비난했고, 야당은 윤석열 정권 인사가 그만큼 문제라고 응수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얼마 전에 경찰청에서 보고를 받았는데 우리나라 사기범죄가 점점 더 창궐해서 우려스러운 상황이라 그러는데 국회 본회의장에서도 제가 사기를 당할 줄은 몰랐습니다. 양당이 공히 합의해서 선출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단 한 가지의 약속도 지킬 수 없는데 우리가 국회에서 공존할 수 있겠습니까?]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온 국민이 지금 분노하고 있고 이런 정권 처음 본다, 국민이 사기당했다, 이렇게 외치고 있는 이 외침을 국민의힘은 모르고 있습니까? 부적절하다는 인사를 우리 민주당이 강력하게 경고하고 국민을 대신해서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부분을 확실하게 우리가 표출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