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필리핀 관계 새로운 장...협력·연대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필리핀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한-필리핀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아세안 내 한국의 핵심 우방인 필리핀을 국빈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를 직접 소개하며, 필리핀의 군 현대화 3단계 사업에 참여하는 등 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원전 협력 기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과 필리핀이 북한 비핵화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안전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공동 비전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