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북 감시경계·화력 대기 태세 강화 지시

북한이 국경선 부근 포병 부대에 사격 준비 태세를 지시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인 데 대해, 우리 군 역시 감시 경계와 화력 대기 태세 강화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4일) 브리핑에서 구체적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이에 따른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도발 시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응징할 거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11일부터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뿌렸다는 주장을 계속 이어가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와 국경선 포병 부대에 대한 사격 대기 태세 지시를 공개하는 등 연일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