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왕(王)자 써도, 주술사로도 김 여사 특검 못 피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손바닥에 '왕'자를 써도, 영험한 주술사를 데려와도 김건희 여사 특검을 피하지 못할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여론조작·공천 개입·국정농단 의혹의 실체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는데도 특검을 하지 말자는 건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21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면담은 국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맹탕'이었다며, 국민은 특검을 수용하라는데 두 사람은 뜬구름만 잡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변화와 쇄신을 바라는 민심을 걷어찬 대통령은 이제 추락할 일만 남았으니 한 대표도 결단해야 한다면서, 특검을 거부하면 윤 대통령 부부와 같이 죽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