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명태균, '영적 대화' 반박...김 여사와 메시지 공개

2024.10.22 오전 11:34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명태균 씨 관련 녹취를 폭로한 강혜경 씨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명 씨와 김 여사 사이 영적 대화가 이뤄졌다고 증언한 데 반박하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발신자는 김 여사로 날짜는 4월 6일로 적힌 메시지에는 '김 여사가 명태균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제목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가 명태균 조언 때문이란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에 명 씨는 천벌 받을 사람이 많다며, 여러 가지 얘기 끝에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게 '소문이 있음'으로 끝난다고 답했습니다.

명 씨는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며, 국정감사에서의 위증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된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강혜경 씨는 어제(21일) 국감에서 명 씨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각각 '장님 무사'와 '앉은뱅이 주술사'라고 표현했다고 주장했고 김 여사 해외순방 출국 일정 변경과 엘리자베스 여왕 사망 조문 생략에 명 씨가 관련됐다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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