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등 독립운동단체들은 오늘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교내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광복회와 독립운동단체 55곳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육사 생도들로부터 독립 영웅들을 분리하려는 것은 반헌법적이고 매국적 시도라며 흉상 재배치를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또 홍 장관 흉상 재배치 계획은 의병과 독립군, 광복군으로 이어진 우리 군의 자랑스러운 뿌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고 친일 뉴라이트의 흉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이와 관련해 홍범도 장군 흉상은 생도들이 훈련 때 쏜 탄피를 녹여 만든 것으로, 단순히 멋을 부리려고 만든 조각상이 아니라며 육군을 민족의 군대로 만들기 위해선 역사적 전통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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