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이 오늘(17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독립유공자 유족과 정부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기념식은 대전현충원 내 후손도 묘소도 없는 6천400여 명의 독립 유공자를 기리는 추모시설인 '독립의 염원이 모이는 길' 앞에서 처음으로 거행됐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 유공자를 모두 빠짐없이 기억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 행사 장소를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을 계기로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옥중 순국한 허대섭 선생 등 독립 유공자 33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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