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이 여전히 적대적이고 단절된 태도를 고수하고 있지만, 우리의 대화 협의체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수경 차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전반기 통일분야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 브리핑에서, 북한은 더는 반통일적 반민족적인 주장을 멈추고 적극적으로 대화에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정부는 미국 신 행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북한 변화와 북한 비핵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8·15 통일 독트린 이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대화에 나설 경우 한국 '패싱'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트럼프 1기 때와는 국제환경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북한도 미국도 한국을 패싱하고 대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위 당국자는 우리 돈을 빌려 건설한 남북 연결도로와 철도를 폭파한 북한에 대해 차관 상황을 위한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사업에는 지난 2008년까지 정부의 현물 차관 천8백억 원가량이 투입됐는데,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선언한 북한은 지난달 15일 일부 구간을 폭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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