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장예찬
- 김종인, 尹에 서운하고 섭섭해 반윤 구심점 韓에 좋은 점수
- 국민의힘, 내부 갈등 심해질수록 이탈표 안 나와
- ‘김건희 특검법’ 이탈표 늘수록 ‘한동훈 책임론’ 커져
박성민
- 그나마 희망이 한동훈? 칭찬인지 의문..與 대권주자 없어서 한 말
- 김건희 특검법, 한동훈에 남은 반격 카드 중 하나
- 한동훈, 이탈표 막는다고 대표 입지 가져갈까? 의문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합니다. 1부에 이어서 여의도 청년 정치 계속 이어갈 텐데요. 지금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 나와서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아니 근데 이제 앞서 1부에서는 우리가 그 당원 게시판 얘기를 쭉 했는데 연결은 돼요. 연결은 되는데 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그 국민의힘의 희망이라고 그랬던 건 한동훈 대표뿐이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건 뭐라고 보세요?
■ 장예찬 : 저는 김종인 위원장의 개인의 정치적 평가 그 자체는 존중하고요. 다만 개인이 최근 불거지는 당원 게시판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가 조금 있어야 해요. 그러니까 이제 한동훈 대표 측에서 나오는 해명이 판판이 저의 팩트 체크에 가로막히는 것도 그분들이 대다수 60대 이상 온라인 커뮤니티를 별로 안 해본 분들이라 이게 게시판에서 어떻게 여론을 조작하고 아이디를 여러 개 쓰는 게 어떤 문제인지 잘 몰라서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을 제가 무척 존경하지만 당원 게시판 사태가 아마 김종인 위원장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냥 가족들이 대통령 욕 좀 한 거 아니야 이 정도 수위가 아니라는 거 이거를 아마 누군가 설명해 드린다면 좀 다르게 받아들이실 것 같고요.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은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과 선거를 함께하다가 그때 이제 선대위가 해체되고 하는 과정에서 좀 섭섭하고 서운한 감정이 많이 있으시겠죠. 그러니 여당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반대되는 지금 반윤 세력의 어떻게 보면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한동훈 대표에게 또 좋은 점수를 주는 그런 배경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성민 : 근데 그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씀을 하셨던데 그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칭찬인가 약간 의문은 좀 있고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이 여권에서 대권을 노리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때 언급되는 분들이 몇 분 계시잖아요. 근데 아마 그런 카드들이 지금 하나씩 좀 위태로워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분이 계신데 이분이 최근에 뭐가 있었냐면 이 오세훈 시장의 오랜 후원자이자 측근이라고 하는 김 모 씨가
◆ 신율 : 측근이 아니라 지인이죠.
◇ 박성민 : 근데 이제 어쨌든 이제 후원을 오랫동안 해온 관계라고 하니까 이제 가깝다 라고 보는 거죠. 근데 그분이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냈다 라는 게 이제 또 포착이 됐어요. 그런데 그게 3300만 원 정도 된다 라고 하던데 이게 캠프에서 요청한 적 없다 라고 오세훈 시장 측에서는 반박을 했지만 사실 납득은 안 되잖아요. 그러면 그 기업을 운영하신다는 분이 명태균 씨한테 굳이 여론조사를 맡겨서 그거를 돈을 내고 한다는 게 오세훈 시장과의 연관고리가 없다면 과연 그렇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잘못하면 이 명태균 씨 게이트가 오세훈 시장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이런 해석들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세훈 시장이 정치자금법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만약에 걸리게 된다면 대권까지 가기에는 조금 빨간불이 켜진 걸 수도 있다. 왜냐하면 지금 보면 명태균 씨 관련된 사안들이 쉽게 끝날 문제로는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여권 내부에 리스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명단도 막 돌아다니고 명태균 씨가 본인이 여권 정치인들과 굉장히 많은 관계를 맺어왔다고 얘기를 해왔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실체들이 드러나겠죠. 그 과정 중에 아마 상처 입는 사람들이 몇 명 있을 거다. 그러다 보니까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사실 지금 보면 대표적으로 명태균 씨와는 아예 관계가 없는 사람 이렇게 좀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대표도 여론조작 경선 여론조작 TF 이런 것들을 이제 만들어 가지고 그동안 있었던 어떤 여론조사의 문제점 이런 거를 사실상 정조준하면서 명태균 씨 게이트를 정조준하는 거거든요. 이런 걸 봤을 때 이런 명태균 씨의 어떤 파장 이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몇 없어서 이런 얘기가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 신율 : 근데 그 오세훈 시장의 입장은 제가 분명히 말씀을 드렸는데 오세훈 시장은 명태균 씨라는 사람이 캠프에 왔었는데 캠프에 있는 관계자하고 아주 욕설에 가까운 대판 싸웠다.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그 여론조사 했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그 여론조사 우리 캠프는 받아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세 번째 뭐냐 하면 그 후원자 되시는 분이 그렇게 한 것에 대해서 본인은 전혀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명태균 씨와의 관계는 완전히 없다 전혀 없다. 지금 이것이 오세훈 시장의 입장임을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장예찬 저도 객관적으로 오세훈 시장 측 설명에 좀 공감이 되는 게 제가 뭐 오세훈 시장과 공적인 연결고리가 전혀 없지만 이게 오세훈 시장 정도 되는 정치인이면 주변에 많은 후원 그룹이나 측근 그룹이 있습니다. 거기서 뭔가 좀 자발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명태균 씨 같은 사람들에게 잘못 걸렸을 수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이게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가 되고 인지됐느냐 여부거든요. 우리가 아까 김종인 위원장 이야기했지만 김종인 위원장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명태균 씨가 했다는 비공개 여론조사 여자 비서분이 받아서 올려놨겠지만 자기는 본 적 없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오세훈 시장도 이제 어떻게 보면 해명의 결이 김종인 위원장과 마찬가지인 거예요.
◆ 신율 : 그러면 근데 좀 다른 게 올려놓지도 않은
■ 장예찬 : 그럼요. 어떻게 보면 김종인 위원장보다 더 자유로운 거죠. 오세훈 시장은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자발적 후원 그룹이나 측근 중의 일부가 명태균 씨라는 사람에게 잘못 걸린 거지 그걸 가지고 책임을 묻기 시작하면 저는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정치인이 거의 없다고 봐서 명확하게 명태균 씨와 오세훈 시장의 접점이 드러나지 않는 한 명태균 리스트에 오세훈 시장을 넣는 거는 아직은 좀 섣부른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민 : 근데 개인적으로 봤을 때 3300만 원이라는 돈이 뭐 작은 돈도 아니고 그리고 정치권 관계자도 아니신 분이 그 돈을 굳이 명태균 씨에게 냈다라고 하는 거는 특히 그 여론조사 돈을 내고 시행됐다던 그 비공표 여론조사가 안철수 의원과 오세훈 시장 간의 단일화 시점 전후로 이뤄졌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여론조사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었고 그러다 보니까 이 비용을 대납한 데에는 뭔가의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한다 라는 말씀을 드리겠고 아까 잠깐 제가 정확한 명칭을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서 말씀드리면 한동훈 대표가 이 발족한 TF가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입니다. 그래서 이 경선 때 어떤 명태균 씨가 했다던 그런 여론조사 또는 여론 조작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개선을 해 나가겠다 이런 취지로 만든 TF이기 때문에 아까 우리가 일부에서도 잠깐 얘기 나눴지만 한동훈 대표가 본인에게 가해지는 어떤 당원 게시판 논란 압박 이런 부분들을 이런 TF라든지 명태균 관련된 관련 의혹자 관련 연루자 이런 분들을 정조준하는 방향으로 타개해 나가려는 게 아니냐 이런 부분까지도 덧붙여 말씀드리겠습니다.
◆ 신율 : 그리고 지금 저기 윤 대통령이 이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했어요. 어제 안철수 의원이 저희가 인터뷰를 했는데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뭐냐 하면 본인은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민주당 주장한 특검은 그거는 안 된다 그건 받아들일 수 없다. 안철수 의원이 어제 저희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했는데 제가 장예찬 최고위원께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민주당에서 원래 내일인가예요. 그게 재표결이 근데 이걸 12월 10일로 넘겼어요. 그러면서 이거 지금 이쪽에서 좀 싱숭생숭한 분위기인 것 같은데 이탈표 생기지 않을까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그런 꼼수를 민주당이 쓰고 있는 거죠. 이게 정말 특검법 자체가 당위성이 있다면 날짜 조정을 하면서 편법을 쓸 게 아니라 예정대로 28일 본회의에 의결해야 되는데 지금 당원 게시판 사태도 있고요. 국민의힘의 내부 분열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국민의힘의 갈등이 강해질수록 저는 한동훈 대표나 친한계에서 이탈표 안 나오게 하려고 더 노력할 거라고 예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 국면에서 만약 이탈표가 늘어나거나 덜커덕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을 온전히 한동훈 대표가 져야 돼요. 그래서 지금 얼마 전에 정진석 비서실장도 여의도에 와서 의원들과 오찬하고 추경호 원내대표도 표 단속을 한다고 하지만 누구보다 자기 정치를 위해서 표 단속 열심히 해야 될 사람이 정치를 조금만 알면 아 그건 한동훈 대표구나 싶거든요. 만약 여기서 지난번보다 표가 내 표에서 더 나온다거나 이탈표가 늘어나게 되면 모든 국민과 내부 정치인들이 야 이거는 친한계에서 이탈표 냈구나 한동훈 대표의 오더구나라고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그 정치적 책임이 또 보수 진영에서는 특검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기 때문에 한 대표에게 갈 것이라서 시간을 늦췄다고 한들 그리고 당내 분열 양상이나 갈등이 더 커진다고 한들 그로 인해서 이탈표가 늘어날 구조적 여지는 저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근데 저는 한동훈 대표한테 남아있는 반격의 카드가 몇 개 없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당원 게시판 논란이나 이런 것들을 더 끌고 가면서 한동훈 대표를 강하게 압박하면 압박할수록 친윤계가 뭉치면 뭉칠수록 친한계도 반대 급부로 뭉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이게 한쪽에서 이렇게 뭉치는데 친한계라고 뿔뿔이 흩어지겠습니까? 이들도 뭔가 반격할 기회를 모색을 해야겠죠. 근데 이게 두 가지밖에 없는데 한 대표 입장에서는 하나는 이 명태균 게이트 조종 정면으로 정조준하는 거가 하나가 있는 거고 하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인 거예요. 왜냐면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 줄기차게 강조했던 게 뭡니까? 변화와 쇄신이잖아요. 근데 지금 대통령께서는 또 거부권 행사한다 하시고 국정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라고는 하나 사실 그 지지율 수치도 굉장히 낮은 수치죠. 그리고 여전히 국민들이 이 정부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가득 차 있는 상태예요.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더욱더 자신감을 갖고 이 대여 공세를 강하게 할 텐데 이 상황 속에서 한동훈 대표가 발휘할 수 있는 리더십은 결국 정면돌파인 거거든요. 그렇다면 친한계 의원들 무슨 생각하겠어요? 이탈표 조직해야겠다.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거죠. 물론 이제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하면 오히려 한 대표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라고 보지만 한 대표 입장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몇 개 없다 라는 거 그리고 한 대표가 이미 한 번 업보를 쌓았던 게 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제3자 추천은 하겠다 라고 얘기를 하셨었잖아요. 근데 그거 했나요? 안 했죠 안 하니까 민주당이 지금 이제 국정조사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한 대표 입장에서는 무언가 하나는 매듭을 지어야 되고 무언가 하나는 성과를 내야 되는데 본인이 그토록 얘기했던 변화와 쇄신이 그냥 허공으로 날아가는 대국민 사기극이 아니었다라고 한다면 저는 뭐 하나 보여주는 성과는 있어야 된다. 그런 면에서 김여사 특검법에 있어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너무 여권에서 자신해서는 안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근데 이게 어쨌든 지금 여권의 입장에서 제가 만일 여권이라면 여권 인사라면 저는 사실 이거를 좀 다르게 봐요. 이 계파 갈등으로 보지 않고 그러니까 김건희씨 특검법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 의원 개개인의 저는 사실 그 정치적 이익 정치적 생명 이걸 중심으로 보거든요. 저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볼 때는 이탈표가 많지 않을 것 같은 게 뭐냐 하면 현 정권이 더 흔들리면 본인들 정치생명에도 좋은 게 아무것도 없다 라는 생각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사실 저는 하기는 하거든요.
■ 장예찬 : 그렇죠 그리고 오늘 당장 이제 민주당에서 한동훈 특검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특검이 여기서 끝나겠느냐 어떤 종류의 특검이든 통과되고 나면 그다음 특검이 또 올 겁니다. 그리고 특검 특검이 이어지고 결국에는 탄핵이나 조기 대선으로 가서 이재명 대표 지금 공직선거법에서는 1심 징역 1년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게 확정되기 전에 어떻게든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시키겠다는 목표가 뚜렷하기 때문에 이 특검은 받고 저 특검은 안 받는다는 논리가 성립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당내 갈등이나 분열이나 뭐 이런 양상들이 있지만 특검은 예외적으로 모두가 죽는 공멸 상황이라는 공감대가 지난 2차 재의결 때보다 오히려 더 강하게 당내에 퍼진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서 지난번 4표 이상의 의미 있는 이탈표가 나오기는 힘들 것 같고 오늘 추경호 원내대표가 아직 공식적 논의는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다 같이 그냥 기권표를 던지는 방안 그건 아마 일부의 이탈표를 막는 방안으로 보이는데 그런 투표 방법의 변화도 있을 수 있고요. 여러 가지 방안들을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것 같습니다.
◇ 박성민 :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 신율 : 예 말씀하세요. 나 딴 거 물어보려고
◇ 박성민 : 이것만 하고 이제 마무리하면 근데 이런 얘기도 하셨잖아요. 한 대표가 만약에 여기서 표 단속을 못 했다 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갑자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통과된다고 해서 그렇게 해서 집에 가신다 하더라도 사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러면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이번에 잘 방어를 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탈표가 안 나오게 만들었어요.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그럼 당 대표 입지를 계속 가져갈 수 있느냐 저는 이것도 물음표거든요. 이미 당원 게시판 논란을 이렇게 키우고 김민전 최고위원과의 설전이나 이런 모든 것들이 저는 하나의 시그널로 보는데 이미 한동훈 대표 토사구팽 작전은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한 대표 입장에서 마지막 반격의 카드를 선택해야 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오히려 표 단속을 잘해서 내 리더십을 잘 세워야지 보다 나에게 남아 있는 공격할 수 있는 카드가 몇 개 없으니 여기서 오히려 뭔가 한 방을 보여주겠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죠.
◆ 신율 : 아니 제가 뭘 여쭤보려고 그러냐 민주당에서 말이에요. 공직선거법 그거 위헌 헌법재판소에 한번 위헌 관련해서 한번 물어보고 싶은 모양이에요. 그런데 이게 또 여러 가지 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그런데 이게 위헌이 나올 가능성은 낮고요. 민주당이 바라는 것은 위헌 청구 심판을 하는 동안 이재명 대표의 2심이 중단되지 않을까 결국 재판을 길게 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인 것 같은데 법조계 전원을 보니 그건 재판부 재량 판단이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헌재에서 그 위헌 청구에 대해서 하더라도 2심 재판을 계속 갈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 신율 : 그게 두 가지인 게요. 재판부에서 그래요. 그러면서 이걸 헌법재판소에 넘기면 그때 스톱이 돼요. 그런데 이걸 거부를 하잖아요. 그러고 나서 민주당이 아 그러면 저 헌재에 우리가 가지고 갈게요. 이렇게 되면 재판대로 갑니다.
■ 장예찬 : 그래서 제가 봤을 때 조희대 대법원장이 특히 공직선거법에 대해서는 633의 원칙 1심 6개월 2심과 3심은 3개월 원칙 지키라고 특별히 지시까지 내려놓은 마당에 이게 헌재의 권한쟁의나 청구가 간다고 해서 재판이 멈출 것 같지는 않고요. 그리고 이게 위헌으로 판결이 날 것 같지도 않고요. 결국 공연한 힘 빼기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유죄로 예상했던 위증교사 1심에서 무죄라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제 민주당에서 사법부가 불공정하다 라는 말을 하기도 좀 머쓱한 상황이 됐잖아요. 그렇다면 2심 결과가 빨리 나오도록 지켜보는 거 여기에 또 탄핵이니 뭐니 하는 또 다른 정치권의 술수나 외압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민주당이 취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민 : 여러 가지를 고민을 해보고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항소를 하겠다 라고 했고 그리고 방금 말씀해 주신 대로 이 위증교사에 있어서 무죄를 받았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사실 여권에서조차도 의외다 의외의 결과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금 자신감을 얻은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꼭 법률 위헌 청구 심판까지 안 간다고 하더라도 저는 충분히 항소심에서 뒤집을 여지가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그동안 이 위증교사 문제랑 공직선거법 재판을 두고 얘기할 때 뭐가 있었냐면 위증교사가 더 어려운 재판이 그러니까 위증교사는 1심의 판단을 뒤집기도 굉장히 어려울 것이고 그 형 자체도 굉장히 중하게 통상적으로 내리는 법원을 굉장히 중한 죄로 보기 때문에 형 자체도 너무 세게 내리는 재판이라서 쉽지 않다 어렵다. 오히려 더 난이도가 높은 것은 위증교사다 라고 판단을 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오히려 민주당 입장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공직선거법 같은 경우에는 첨예하게 그동안 사실관계를 두고 다퉜던 만큼 항소심에서 또 민주당이 원하는 어떤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저는 그 가능성이 아예 없지 않다 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근데 사실은 저는 이게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은 맞지만 그런데 하여간 위증교사도 2심 어떻게 나올지 모르고 선거법 공직선거법 위반도 2심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사실 이런 부분은 저희가 지금 당장 모든 재판이 끝난 게 아니니까 그런데 양쪽 얘기를 들어보면 재판 다 끝난 것 같아요.
◇ 박성민 : 근데 이제 저는 이번에 이 1심 2개 이제 결과 나오는 거 보면서 무슨 생각 했냐면 이게 방송에서 저희 이게 패널 들이 굉장히 예측을 많이 하잖아요. 여권 패널들 야권 패널들 이제 불러서 특히 변호사분들 이제 붙여놓고 여러 가지 형량부터 시작해서 얘기를 막 하는데 맞는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보면 저희가 괜히 이 정치와 사법의 분리를 얘기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사법부의 판단이 있었고 일단 1심 결과가 나왔고 그렇다고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더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다가오는 항소심에 대해서도 사실은 더 뭔가 말을 얻는 것도 좀 적절치는 않은 것 같다. 그게 어떻게 보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신율 : 아니 그리고 저는 어쨌든 요새 돌아가는 거 보면 재판 다 끝난 것 같아요. 근데 그거 아직 진행 중이라는 건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고요.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지금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문제 이게 갑자기 원래 29일인가 아마 예정돼 있었는데 이게 갑자기 다음 달 17일인가로 연기가 됐어요. 17일인가 19일 날로 연기가 됐어요. 어떻게 보세요? 갑자기?
■ 장예찬 : 기일이 연기된 이유를 제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 신율 : 그건 아무도 몰라요. 재판부에서도 설명할 수가 없다고 그랬으니까요.
■ 장예찬 : 그런데 아마 11월에 이제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주요 재판 선고가 두 번이나 있었죠. 15일과 25일에 또 14일에는 김혜경 씨에 대한 선고도 있었고요. 너무 촉박한 기간에 정치적 판결이 많이 몰리는 것에 대한 재판부의 부담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은 들고 보다 이런 정치적 논란에서 자유롭게 판결을 내리고자 하는 의지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역시 이재명 대표에게 끼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가 1심과 같이 중형을 선고받는다면 또는 일부 감형이 있더라도 유죄가 유지된다면 대북 송금에 어떻게 보면 종범이 이화영이고 주범이 상식적으로 그 지휘 체계상 상급자인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이재명 지사의 이재명 대표의 지사 시절 일을 따지는 본인의 대북 송금 재판은 보나 마나 뻔한 거 아니냐 결과가 사실은 확정된 채 아닌 재판이다 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시기가 늦춰진 건 저도 좀 의문스럽습니다만 이 판결이 또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은 꽤 만만치 않을 것이다 라고 전망할 수 있습니다.
◆ 신율 : 30초 시간 드리는데요. 민주당 앞으로 장외투쟁 더 세질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 장외 투쟁보다 국회 안에서의 투쟁이 더 세지겠죠. 지금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이 대표적일 것 같은데요. 저희가 시기까지 미뤄가면서 하는 이유는 그만큼 어떤 여론도 더욱더 조직을 하고 그다음에 이 특검법이 필요하다 라는 어떤 국민적인 공감대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권 내 이탈표를 끌어내기 위해서 저희 입장에서는 대여 투쟁을 더 강하게 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 제가 오늘 왜 일찍 끝냈는지 아세요? 우리 박지혜 PD는요 제가 뭐 읽는데 달인인 줄 아나 봐요. 제가 좀 이따 재난 방송 말씀드려야 되는데 이 분량을 보면 이게 30초 좀 더 걸려요. 제가 볼 때는 그래서 오늘 좀 일찍 끝내는 겁니다. 오늘 눈 오는데 이렇게 두 분 다 나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박성민 :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 신율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장예찬,◇ 박성민 : 감사합니다.
◆ 신율 : 지금까지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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