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물가안정·서민생계비 부담완화 11.6조 지원"

정부와 국민의힘은 생활물가 안정과 서민생계비 부담완화를 위해 내년 11조 6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내수경기활성화 민당정협의회 뒤 브리핑에서 내수 민생사업을 중심으로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신속 집행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정은 구체적으로 노인 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 124만 개의 90% 이상을 1분기에 신속 채용하는 등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관광 활성화를 위해 휴가지원 사업을 2배 이상 확대하고 비수도권 대상 숙박 쿠폰 발행 추진, 중국·동남아 등 6개국 비자수수료 면제 연장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도로·철도·공항 등 지역 SOC 예산을 상반기 중 12조 원 이상 집행하기로 했고, 설 명절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인상과 사용처 확대 등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근 정치 불안에 더해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내년 예산 집행은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 조기 집행으로 서민경제 안정에 집중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내수 회복과 민생 안정을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