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 주선' 김민전 제명안 제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하는 청년단체인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 제명촉구결의안을 제출한 뒤, 국회에서 '백골단'이란 이름을 떳떳하게 말하게 하는 건 의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잘 몰랐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도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며 윤 대통령의 내란 선동이 일어나는 가운데 김 의원이 전위대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어제(9일) 국회 출범식을 연 반공청년단은 산하에 '백골단' 조직을 운영한다고 했는데, 이는 이승만 자유당 시절의 정치깡패 명칭이자, 독재정권 사복경찰 별칭이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