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학교 주변에서 잇따르는 '혐중 시위'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유괴, 납치, 장기 적출, 엄마들은 무섭다' 등이 적힌 현수막을 언급하며, 이런 게 학교 앞에 버젓이 붙어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진선미 의원도 일부러 중국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짱개'라고 말하고,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한 것을 문제 제기하고 있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왜 젊은이들과 많은 국민이 반중 정서에 호응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적지 않은 국민이 여러 정책과 중국을 연결해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전 의원은 반일과 반미, 반중 시위 가운데 가장 폭력적인 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얘기한 '죽창을 들자'가 아니었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9년 한일 갈등이 고조됐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SNS에 올렸던 게시물을 소환한 건데, 범여권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국감이 10분 동안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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