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대북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정례 협의가 첫 회의를 열고 한반도 비핵화 등 제반 현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오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본부장과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수석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협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에 기초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포함해 싱가포르 공동선언 이행과 북한의 대화 복귀 등에 대한 양국의 대북 정책 조율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한미는 앞으로도 한반도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각급에서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 명칭을 '대북정책 정례 협의' 대신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협의'라고 밝혔는데, 통일부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통일부는 대북 협의 주체는 외교부가 아닌 통일부가 돼야 한다며 회의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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