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방첩사 계엄 연루 181명 전원 원대복귀·보직 조정"

국방부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출동하는 등 불법 계엄과 관련된 방첩부대원 181명을 전원 원대 복귀시키거나 보직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빛나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방첩사령부가 부대원 4백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1차 근무 적합성 평가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원대 복귀될 방첩부대원은 31명이고, 여기엔 비상계엄에 관련된 중령·4급 이상 부대원 29명 전원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원복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소령 이하 부대원 150명은 강제 보직 조정을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방첩사가 모든 부대원을 대상으로 근무 적합성 평가를 시행해 인적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사와 별개로 계엄 관련자는 조사와 징계, 수사 등으로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