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초 기획예산처 출범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로 보수 야당 출신의 이혜훈 전 의원을 깜짝 발탁했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도 중도 보수 성향의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박홍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돼 내년 1월에 출범할 기획예산처의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등에서 3선 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2대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지역구에 출마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혜훈 후보자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KDI 연구위원 등을 지내 정책과 실무에 능통하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헌법기관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중도 보수 성향으로 18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전 의원이 소신과 개혁 성향을 갖췄다며 경제 위기 극복과 AI 전환에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혜훈, 김성식 두 사람의 인선은 통합과 실용을 중시하는 대통령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 대통령의 국정 인사 철학이라는 게 기본적으로는 통합이라는 부분하고 실용인사라는 두 축이 있었습니다. 이분들이 경제 예산 분야에 누구보다도 전문가들로 꼽히는 분들이고요.]
대통령 정무특보에는 민주당 6선 현역 의원으로,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조정식 의원이, 정책특보에는 이한주 경제 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위촉됐습니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국토교통부 2차관에는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이 발탁됐습니다.
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는 핵융합분야 전문가인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의장이 임명됐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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