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범석 등 '쿠팡 연석 청문회' 불출석 통보..."용납 못 해"

2025.12.28 오후 06:23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쿠팡 연석 청문회의 핵심 증인으로 채택된 김범석 쿠팡 Inc 의장 등이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김 의장은 어제(27일) 제출한 사유서에서, 현재 해외에 거주 중으로, 기존에 예정된 일정 때문에 부득이하게 청문회 출석이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한승 전 대표는 대표이사를 사임한 지 7개월이 지나 회사 입장을 대표해 증언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김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 역시 현재 업무차 해외 체류 중으로, 사전에 확정된 해외 비즈니스 일정 때문에 출석이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국회 6개 상임위 연석 청문회에 참여하는 여야 의원들은 공동 입장문에서, 쿠팡 경영진 불출석은 국민과 국회를 향한 정면 도전이라며, 불출석 사유 역시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도 SNS에, 개인정보 유출 침해사고와 같이 큰일을 내팽개칠 일정이 대체 뭐냐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청문회에는 국회 과방위와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6개 상임위가 참여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청문회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 의장 등은 앞서 지난 17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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