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사정각] ’강선우 1억 의혹’ 김경 경찰 조사...야권은 ’특검’ 공세

2026.01.12 오후 12:09
■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 모셨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경 서울시의원이 어제 입국했습니다. 미국으로 떠나면서 도피성 출국 논란과 함께 증거 인멸과 말맞추기 의혹이 있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련 영상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어제 예정된 귀국 날짜 하루 앞당겨서 입국을 했고요. 그리고 바로 서울경찰청에 가서 조사를 받고 귀가를 했는데 일단은 지금 그 사건 배당 받자마자 미국으로 출국한 것부터 시작을 해서 상당히 시일이 흐른 상황인데 지금까지 일련의 과정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서용주]
일단 전체적으로 봐서는 김경 시의원이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냐라는 측면에서는 성실하지 못한 것 같아요. 경찰 수사 부분에 있어서 늑장수사라는 비판도 늑장수사가 있는 것 같다라는 정도로 경찰 수사가 좀 더딘 느낌이 있죠. 다만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들은 고발장이 접수되자마자 출국을 해버렸다는 측면. 그다음에 현재까지 녹취록이라든지 관련자들을 소환해서 조사를 했기 때문에 사실 조금 본인들은 최선을 다해서 수사를 했다고 하나 국민들이 보기에는 엄청난 공천 헌금 녹취들이 들어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 더 신속하게 수사를 했어야만 경찰도 늑장수사라는 비판을 듣지 않았을 텐데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만회하는 심정으로 더 가열차게 수사를 해야 된다고 보고, 김경 시의원은 지금 미국 현지에서 보여줬던 여러 가지 행태들. CES에 참석해서 인증샷 부분들이 드러나거나 그다음에 텔레그램을 여러 가지로 다시 재가입하는 부분에 있어서 증거인멸을 한 게 아닌가라는 우리가 추측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는 본인 스스로 죄질을 더 나쁘게 만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수사가 끝나고 나면 영장 신청 이후에 만약에 실질심사가 이루어졌을 때는 조금 구속에 이르는 상황까지 스스로 만든 게 아닌가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 듣는 도중에 지금 속보가 여러 개가 쏟아져 나와서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관련 소식인데요. 1억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서 지금 경찰이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라는 소식이 들어왔고요. 그리고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 그 1억 원을 보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사무국장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했고요. 마찬가지. 1억 원을 준 것으로 드러난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처를 했다라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에 대해서 출국금지 조치를 한 거고요. 그리고 경찰청에서는 김경 시의원에 대한 재소환 일정을 다시 한 번 조율하고 있고 최대한 신속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이야기를 나눴지만 경찰의 늑장수사 지적이 계속해서 있는데 경찰에서는 진실이 밝혀지도록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배당에만 사나흘이 걸리는데 비교적 빨리 진행된 면도 있다, 이렇게 경찰이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지금 쿠팡 관련한 속보도 하나 들어왔는데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일으킨 쿠팡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을 통보했다는 소식 또한 조금 전에 들어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로저스 대표에게 지난 5일 1차 출석 요구를 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며 2차 소환 통보를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쿠팡에 대한 압수물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가 쿠팡 측의 주장과 달리 3천여 명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쿠팡이 이렇게 밝힌 바가 있죠.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3000여 명이고 또 유출정보는 모두 회수됐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 지금 경찰이 반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소식 추가로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드리겠고요.

한 가지 또 소식이 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K팝 데몬헌터스가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이로써 2관왕을 달성했다라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관련 소식도 추가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련 소식은 저희가 속보로 계속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경찰에서 강선우 의원과김경 서울시의원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 소식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강선우 의원이 출국금지 됐다고요?

[기자]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을 출국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떠나 도피 의혹이 일었던 김경 서울시의원과 1억 원을 받아서 보관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A 씨도 함께출국금지 됐습니다. 미국에서 어제 귀국한 김 시의원은밤 11시 10분쯤부터 3시간 반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시차 문제와 건강 등을 고려해 오래 조사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면서,조사할 내용이 남은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재조사 일정을 잡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시의원은1억 원을 강 의원에게 줬다가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경찰에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등을 탈퇴한 뒤 재가입한 것으로 파악되며 휴대전화 교체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절차대로 한 것이고 통상적인 사건들에 비하면 오히려 빨리 진행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 사안을 롯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의혹이 불거진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도경찰이 수사하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김 의원 관련 고발이 총 23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의혹별로 나눠 보니 총 12개 정도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는데,구체적인 목록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정치헌금 수수,수사 무마, 차남 취업 청탁 의혹 등언론에 제기한 다양한 의혹들이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전직 동작구의원 2명이김 의원에게 불법 정치헌금을 줬다는 내용의 탄원서가 동작경찰서에 전달됐지만경찰이 2개월가량 수사 착수조차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탄원서는 김 의원의 보좌진이차남 편입학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동작서는 서울경찰청에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은지난주 탄원서를 쓴 전직 구의원들을 불러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동작서에서 수사 관련 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 등에 대해 감사도 진행 중인데 조만간 김 의원 측에 대한 강제수사나소환조사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앵커]
저희가 1억 원 공천 헌금 관련 의혹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어느 정도 의혹이 인 지 거의 보름 정도 되는 시점이거든요. 어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그러니까 김경 시의원 입국하자마자. 그리고 오늘 출국금지 조치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늑장수사 의혹에 대해서 할 말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윤희석]
그렇죠. 늑장수사 의혹을 저만 제기하는 게 아니고 많은 국민들께서 이상하다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러니까 경찰에서 뒤늦게라도 출국금지 조치를 이 3명에 대해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늦어도 너무 늦었다는 지적을 받지 않을 수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김경이라는 분이 유유히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이제서 들어왔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만큼 경찰이 수사 의지가 있느냐. 수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이런 의문 섞인 시선을 국민들로부터 받을 수밖에 없는 거고 지금 김병기 의원 관련한 리포트도 있었고 또 전재수 의원 관련한 통일교 의혹 같은 것들. 이런 여권 인사들 관련한 수사들이 대체로 보면 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들이 많아요. 검찰 개혁을 이 정권에서 결국 이루어냈습니다. 이런 상황이 조금만 더 발생을 하면 경찰이라고 해서 개혁을 피한다? 이런 법은 없을 겁니다. 경찰이 그 점을 잘 인식을 하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바대로 수사를 철저하게 해서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한 다음에 단죄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허물지 않기를 바랍니다.

[앵커]
조금 전에도 김경 시의원의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해서 지적을 해 주셨지만 지금 주장이 달라졌거든요. 그러니까 돈을 건넨 적이 없다라고 처음에는 얘기를 했었는데 지금 미국에 체류하고 나서 그 이후에 입장이 바뀌었단 말이죠. 그래서 증거인멸뿐만 아니라 말 맞추기 한 것 아니냐, 이런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서용주]
그러니까 말 맞추기인지 이게 변호사의 조력을 받은 것인지는 한번 구분해 봐야 될 것 같아요. 대중들은 말 맞췄다라고 의심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변호사 조력을 받으면 거의 변호사들은 비슷한 조력을 할 거예요. 예를 들어서 돈 준 것은 시인해야 된다. 왜냐하면 녹취록이 명백하게 있기 때문에 그걸 안 줬다고 하는 순간 이건 거의 청력 테스트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형을 낮추려면 최소한 돈을 준 건 인정하되 그 경로 자체 그리고 그 대가 자체에 대해서 대응을 하자. 저는 변호사가 아니지만 변호사라면 그런 조언을 했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입장이 바뀌었던 것이고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강선우 의원 측도 비슷하게 김경 시의원과 같은 입장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개인적으로 봤을 때 중간에 남 모 보좌관이 끼어 있습니다, 사무국장. 사무국장이 그 돈을 받은 적이 없다. 보관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김경 시의원과 강선우 의원은 사무국장이 그 중간에 있음을 계속해서 공통적으로 얘기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 수사가 복잡해지는 것 같지만 단순해지는 거죠. 남 모 사무국장께서 그 돈에 대해서 보관하지 않았거나 받지 않았다면 이건 사실상 법률적으로는 보좌관, 사무국장은 빠지고 둘만의 관계가 되는 것이어서 이건 아무리 법률적 대응을 한다고 하더라도 어렵게 갈 수도 있는 사안 같다,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뒤늦은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유의미한 증거가 나올 거라고 보세요? 왜냐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중간에 좀 있었기 때문에.

[서용주]
역대 검찰 수사를 비교했을 때 한 3~4년 전 것까지도 압수수색하러 와요. 5년 전 사건도 찾아와요. 그런데 물론 이 부분이 22년도에 있었고 24년도에도 있었고 최근에 녹취가 밝혀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수수색이 조금 늦은 감은 제가 있다고 봐요, 바로 즉시로 해야 되는데. 그래도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압수수색은 털다 보면 나옵니다. 그래서 뭐가 나올 것 같고 지금 김병기 의원과 강선우 의원이 나눈 녹취만큼 명확한 정황을, 명확한 증거를 해 줄 수 있는 뚜렷한 게 더 이상 있을까 싶을 정도라서 일단 압수수색은 뒤늦었지만 그래도 뭔가 확보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개혁신당, 민주당을 겨냥한야3당 연석회담을 추진하는 모양새인데조국 혁신당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지만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 국민의힘, 개혁신당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사실 조국 대표도 이번 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서 굉장히 쓴소리를 한 바가 있고 지금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뭉쳐서 이 부분을 밀어붙인다라고 하면 조국 대표가 수락할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저는 그렇게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 않아요. 같은 야당이라고 하지만 같지가 않죠.

[앵커]
사실상 여당의 우당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윤희석]
범여권이라고 봐도 무방한 조국 신당의 위치인데 야당이라고 해서 이 특검법 관련한 추진, 여기에 선뜻 동의할 만한 정치적 입장은 결코 아니리라고 봅니다. 특히나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어떤 식으로든 당사자를 많이 내야 할 입장이고, 그렇다면 민주당과의 어떤 면에서 공조가 필요하다고 본다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주도하는 이러한 특검법 논의를 위한 야당 연대. 여기에 응할 수 있는 가능성은 대단히 낮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저희 당은 당연히 특검법의 취지에 공감하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인데 조국 대표에 관한 한 이 부분은 대단히 전망이 밝지 않다. 이렇게 결론내고 싶습니다.

[앵커]
회의적으로 전망을 보셨는데 동의하십니까?

[서용주]
회의적이라기보다는 저는 개혁신당의 움직임에 대해서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동혁 지도부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이미 수구를 선언했다고 봤기 때문에 굳이 비판할 여지가 없고요. 그러니까 야당이라는 입장에서 특검연대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어요. 그건 야당이 정부 여당이라든지 현 정권에 대해서 공세를 높이기 위해서 힘을 합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이준석 대표가 과연 이게 정치 연대로서 오해를 받을 수 있는데 왜 장동혁 지도부와 손잡는 모습이지? 저는 이건 납득이 안 돼요. 예를 들면 이준석 대표 자체는 그래도 보수에 본향을 갖고 있었던 정치 공당이고. 소수 정당이기는 하나 최소한 장동혁 지도부가 제대로 된 보수가 되어야 한다는 비판을 하면서 또 따로 정치 연대를 하지 않고 특검 연대를 한다면 저는 이해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런 게 아무것도 없이 그냥 뭉개듯이 슬며시 특검 연대라는 명목으로 정치 연대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건 반한동훈 체제를 같이 형성하는 게 아니냐.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보면 그런 의심을 거둘 수가 없어요. 최근에 신년 인터뷰를 보면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키보드 워리어다, 입파이터다라고 하면서 윤석열과 본질이 같다고 하면서 비판의 날을 세운단 말이에요. 그러면 장동혁 대표와는 정치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게 아니냐. 그 빌미가 특검이라는 내용으로 포장한 것이다라는 것이라서 사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뭐하러 이런 판에 들러리를 섭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진정성에 대해서 조국 대표는 조금이라도 오해받지 않기 위해서 같은 연대로 갈 수 없는 것이고 사실상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명확한 보수의 제자리로 돌아오라는 목소리를 내면서 이준석 대표가 이걸 했다면 이해 가능인데요. 저는 지금 현재 상황은 정치적인 지방선거를 앞둔 운동장 넓히기의 차원이다라고밖에 생각이 안 됩니다.

[앵커]
정치적 연대일 것이다라고 얘기를 해 주셨고 지금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비판을 해 주셨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도 말이죠. 지금 이준석 대표의 손을 만약에 잡는다면 장 대표의 굳건한 지지층들을 혹시 뿌리치는 모양새가 아닐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신년에 계엄을 사과한다고 한 그 말 때문에 기존 장동혁 대표 지지층에서 굉장히 많은 동요가 있었어요, 반발도 많이 했었고. 조건부로 지지하겠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그런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손을 잡으면 지지 철회한다, 이런 얘기가 있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아마도 이준석 대표든 장동혁 대표든 이 특검 추진에 한해서만 연대한다, 이런 식으로 범위를 좁힐 가능성은 많아요. 그런데 그 움직임 자체가 다른 건 몰라도 기존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던 지지층은 대단히 안 좋게 볼 가능성이 크고 그 자체가 가뜩이나 흔들리고 있는 장동혁 지도부를 더 흔들 가능성이 있어서 우려가 되는 건 맞죠.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벌어질 일은 뻔히 보이는데 성사가 될 경우에는 제가 볼 때는 파괴력이 있을 것 같아요. 그 파괴력이라는 것이 안으로의 파괴력을 얘기하는 겁니다. 장동혁 지도부가 과연 잘 버텨나갈 수 있을지. 최근에 신년에 발표한 개혁 방향이라는 화두보다 좀 반대되는 입장들이 나오잖아요, 인선을 통해서 고성국 씨가 입당했다는 것부터 시작을 해서 여러 가지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간다는 이런 얘기들. 국민들이 선뜻 이해하지 못하는 행보들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손을 잡아서 지지층이 동요할 수 있는 행보를 보인다는 것. 갈팡질팡이라는 지적도 많이 있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보면서 더 진단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해 주신 그 파괴력이라는 건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파괴력을 말씀하시는 거죠?

[윤희석]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민주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역시 어제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면서 새 지도부가 출범했는데 오늘 아침 민주당 지도부 회의 발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어제 있었던 민주당 보궐선거의 결과, 전체적으로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서용주]
기본적으로 한병도 원내대표가 뽑힌 부분들은 수습력에 방점을 찍어준 것 같아요. 네 분 다 나오신 분들이 그래도 다 나름대로 당에서 오랫동안 업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누가 해도 잘할 수 있는데 한병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지난 정부에서 정무수석 역할을 하면서 당정청의 가교 역할을 해본 경험이 있고 당내에서도 그렇게 계파에 휩쓸리지 않고 모든 사람을 원활하게 조율능력을 가져왔던 사람으로서 4~5개월의 짧은 순간, 그리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최적임자 아니냐. 그런 면에서의 선택이라서 저는 괜찮은 분이 원내대표가 돼서 고생 좀 하시겠다라는 것이고. 되게 메시지는 강해보이지만 성품은 온화하고 원만하신 분이라서 야당하고도 얘기가 될 것이고, 특히 청와대하고 지금 당하고의 관계들을 잘 조화롭게 할 수 있는 분이라서 적임자를 뽑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중간중간에 당청 엇박자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었잖아요. 그런 연결고리 역할도 잘할 거라고 예상하시는 거예요?

[서용주]
잘할 거예요. 고집을 부리거나 그렇지 않고 그런다고 해서 아예 물렁물렁하지 않은 분으로도 제가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할 말은 하되 사실상 조율하는 데 있어서는 가장 적임자로서 선택이 됐기 때문에 일단은 혼란스럽기는 합니다, 지금 현재. 왜냐하면 전직 원내대표가 오늘 윤리심판원에서 징계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떻게 정리하는지를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야당과의 대화에도 적절할 것 같다는 평가를 해 주셨는데 지금 원내대표가 대화 상대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윤희석]
일단 한병도 의원이 당선되고 나서 첫 일성으로 야당을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 인정을 하고 파트너로 대화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의례적인 말씀이실 수 있겠지만 그동안 한병도 의원이 보여준 원만한 성품 그리고 정치 행보, 이것들을 감안할 때 그래도 강성으로 보이는 의원이 여당의 원내대표 된 것보다는 저희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여당의 원내대표마저 강성이 또 당선이 된다. 그러면 정국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물론 지금 한병도 원내대표가 첫날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내란특검 관련해서 연장을 하겠다. 사면법을 바꿔서 그 사람들에 대해서 사면을 못 받게 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하는데 그것은 처음이라 그런 것으로 보이고. 적어도 쟁점 법안이 많이 있는데 이런 것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저희 당이 제발 필리버스터 계속 하지 않는 그런 그림을 좀 만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어떤 그림을 만들어줄지 지켜봐야겠고. 조금 전에 언급을 해 주셨지만 오늘 민주당 민주당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립니다.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는데요. 여기에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함께할 예정인데 계속해서 당에선 자진 탈당을 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 박지원 의원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보신 것처럼 막역한 관계라고는 했지만 결단을 내려야 한다, 촉구하는 박지원 의원의 목소리였는데 일단 오늘 윤리심판원 회의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서용주]
박지원 의원도 말씀을 드렸지만 사실상 자진 탈당의 문을 열어놓은 거잖아요. 아마 저는 전직 원내대표의 예우를 어느 정도 해 준 것 같아요. 그때 탈당을 하셨어야 하는데 끝까지 가겠다고 하면 당은 공천헌금의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강선우 의원 바로 탈당했을 때 긴급 최고위원으로서 제명조치를 했잖아요. 그에 준하는 윤리심판원의 결정이 나올 겁니다. 그러면 서로 다 민망하게 됐어요. 탈당 안 하겠다는 전직 원내대표, 결국에는 윤리심판원을 통해서 제명을 하게 되고 재심 신청을 했을 때 최고위가 긴급하게 모여서 재심 신청이 오래 가기 전에 끌어내기 위한 제명 결정을 하는 것들. 이게 과연 집권 여당 민주당이 서로 간에 있어서 좋은 모습인가. 김병기 의원께서 끝까지 부러지는 길을 선택했다라는 측면에 아쉬움이 크다. 박지원 의원 말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연배가 많으니까 병기야라고 할 수 없지만 선배님께서 탈당하는 게 어떻겠냐라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이 상황을 국민의힘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윤희석]
저희 입장에서야 김병기 의원이 저렇게 버티는 것을 곱게 볼 리가 없죠. 왜 민주당에서 당 차원의 결정을 안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혹만 더 쌓여가는 거 아닙니까? 과연 김병기 의원 뒤에 뭐가 있길래 저렇게까지 버티고 있느냐, 의혹이 너무 많아요. 역대로 우리 헌정사가 펼쳐진 이후에 이렇게 많은 의혹을 받고 있으면서도 자리를 지키는, 국회의원직 지키고 당원 자격까지 지키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저는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김병기 의원이 더 버티면 그 의혹의 끝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그런 지적을 많이 하고 있고 그러니까 박지원 의원조차 병기야 하면서 이제 정리를 해라라는 말씀을 하는 거 아니겠어요? 오늘 민주당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아마 제 생각에는 가장 무거운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이야기 짧게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68%의 찬성에 따라국민의힘이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반응은 어떨지주호영 국회부의장 인터뷰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역대로 국민의힘 전신들이 있었죠. 이름이 계속해서 바뀌어왔는데 주호영 부의장 얘기한 대로 후보 갈이, 이름만 바꾸어서 되겠느냐, 이 부분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도 있을 것 같아요.

[윤희석]
그렇죠. 또 속이는 거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죠. 보통 포대갈이라는 말이 생겨나니까 쉽게 얘기해서 봉제공장이나 이런 데서 하는 라벨갈이라는 부분이 있어요. 옛날에 아주 안 좋은 제품을 우리 메이드 인 코리아로 라벨갈이를 한다고 해서 그게 범법 행위로 단속 대상입니다. 국민의힘이 그런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사실상 간판만 바꾸고 국민들한테 바뀐 척하는 거지만속내는 정말 국민들의 수준에 안 맞는 당 운영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이건 공당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는 측면에서는 사실 아무리 68% 이상의 당원들의 당명 개정에 찬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는 이 자체도 당원들이 속고 있는 것이다라는 측면에서 이런 정직하지 못한 정당 운영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당명 개정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그러면 어떤 당명으로 바뀔 것인가, 지금 거론되고 있는 단어들이 자유, 공화, 이런 단어들을 포함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이 두 단어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왜냐하면 이 단어가 포함된 당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당들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너무 오른쪽에 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좀 드는데요.

[윤희석]
일단 당명 개정을 전 당원 투표에 부쳤는데 응답률이 25%예요. 찬성률이 68%라고 하지만 응답을 한 사람이 25%, 거기에서 그 25%의 3분의 2만 찬성을 했으니까 전체 당원의 6분의 1 정도가 당명 개정에 찬성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에서 밀어붙일 수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자유나 공화, 이런 이름들이 지금 그 단어 자체의 뜻보다는 다른 것을 연상시키게 하는 작용이 있잖아요. 자유라는 단어가 어떤 특정 정당이 자유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 것도 있지만 윤 대통령이 자유를 너무 많이 강조했기 때문에 그 자유의 의미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 공화라는 단어도 공화당이라는 오래 여당을 했던 정당이 우리 헌정사에 있었지만 지금의 공화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 당이 어떤 의미냐, 이런 것을 봤을 때 바꿔도 더 나쁜 효과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저희가 갖고 있는 당명이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5년 반 전에 만들어진 건데 그때 대단히 생경하다 하지만 또 파격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 작명을 하더라도 그런 방향의 작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너무 이념적으로 치우친 쪽을 연상시키는 작명은 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어떤 참신한 작명이 이루어질지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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