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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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이해찬 전 총리의 추모 기간 동안 여야 모두 정쟁을 자제하는 분위기였지만, 장례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다시 여야 공방과 함께 당권을 둘러싼 내홍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이 소식 관련해서,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여야 불문하고 추모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정국의 대립도 잦아든 것으로 보였습니다. 지금 눈에 띈 게 장동혁 대표와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좋은 정치를 하자, 이렇게 하는 장면도 보였고 이재명 대통령 부부도 참석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인 장례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셨습니까?
[김진욱]
이해찬 전 총리께서는 평생 권위주의에 맞서서 민주화에 앞장서셨던 분이시고 또 저희 민주당을 대표해오셨던 대표적인 정치인이십니다. 4번의 민주정부를 만들어내는 데 큰 주역의 역할을 하셨던 분이시라 오늘의 영결식이 매우 애석한 마음으로 다가오고 있고요. 사실 조금 전에 자막에서도 민주주의의 큰 별이 지셨다, 이렇게 쓰여 있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보내드리는 마음이 너무나 애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고인께서 못다 이루신 꿈을 저희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그 고인의 바람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삼가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겠습니다.
[앵커]
전체적인 장례 과정을 어떻게 바라보셨습니까?
[정광재]
엄혹한 군사정권 시절에 민주화운동을 했고요. 7선의 국회의원을 했습니다. 민주화운동 당시에 여러 용기를 냈겠죠. 그런 용기 덕분에 민주화를 앞당겼다는 측면에서 우리 국민 모두 일정 정도 빚을 졌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또 민주당으로서는 4명의 민주당 출신 대통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해찬 전 대표가 지대한 영향을 줬거든요. 그래서 민주진영 내에서는 상당한 상실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그렇지만 공과라는 게 있죠. 민주화에 공헌한 부분은 인정하고 있지만 진영정치를 강화시키는 데 일정 정도 기여했다, 이런 평가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단한 삶을 마감한 이 전 대표에 대해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분위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정국의 인사들이 다녀갔는데 눈에 띄었던 장면은 여야 대표가 만났던 장면입니다. 당시 화면 보고 오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옛날에 제가 (단식을) 해보니까 이틀에 2kg씩 빠지더라고요.]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단식 기간만큼 밥을 먹으면 안되더라고요]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병원에 더 있어야 되는데, 통원치료 하더라도 (빈소) 나오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찬바람 쐬니) 목부터 다시 확…]
단식에 대한 주제를 따뜻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연장선으로 대립과 갈등이 잦아들면서 2월에는 협치 정국이 나타났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진욱]
그랬으면 좋겠다, 이런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이해찬 전 총리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역할이 어찌보면 통합의 길을 만들어 주셨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년 8월 양당의 대표가 서로 악수도 하지 않고 출발했던 대표체제였는데 고인의 빈소에서 서로 악수하고 마주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이런 모습들을 아마 국민들께서는 그동안 기다려오셨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오늘 진영을 달리했지만 장동혁 대표께서 당의 지도부와 함께 조문을 오셔서 예를 갖춰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굉장히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국회에서 여야 간에 협치의 새로운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지금 많은 국정의 현안들이 노정돼 있습니다. 특히 발등의 불로 떨어진 것이 한미 관세 부분도 있고 이 부분을 처리하려면 대미투자특별법을 통과시켜야 되는 부분도 있고요. 또 다음 달에 설이 돌아오는데 지금 민생 부분들이 상당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회에서 여야가 합심해서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더 좋은 정치를 보여주자고 약속들을 하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양당의 협치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셨는데 일단은 그래서 당장 급해 보이는 현안이 언급하신 것처럼 대미투자특별법입니다. 지금 관세 인상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지금 막아야 하는 입장이고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다녀왔는데 빈손으로 귀국했다는 평이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일단 국민들이 기대하는 협치와 지금의 정치 현실은 많은 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지난 8일간 목숨을 건 단식을 했던 이유가 두 가지였잖아요. 통일교 특검과 공천헌금 특검을 민주당이 전향적으로 받아들여달라 이건데 실제로 단식 전과 후가 하나도 변한 게 없습니다. 통일교 특검은 민주당이 받겠다고 약속은 했었지만 그 이후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요. 특히 공천헌금 특검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절대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히려 이런 민주당의 태도가 무언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국민적 의혹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2월부터는 전체적으로 12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지방선거 정국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야의 갈등이 쉽게 봉합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관세 협정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은 처음부터 이것이 국회 비준 대상이라고 주장해 왔던 겁니다. 국회 비준을 주장한 것은 협상 과정에서 어떤 과정에 있었던 건지, 이것에 대해서 국회에 와서 제대로 설명을 하고 국민들께 설명해달라는 것이었는데 그러지 않고 이걸 특별법으로 통과시킨다고 해요. 그런데 특별법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나섰던 적이 없습니다. 민주당이 본인들이 원하던 쟁점법안, 정쟁성 법안에 대해서는 일사천리로 통과시키고 그렇지 않은 법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일언반구 얘기도 없다가 갑자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제삼으니까 국민의힘에 문제를 돌리려고 하는 듯한 태도, 이것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이 주도를 해서 해결하지 않았느냐라는 주장이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저는 이 부분은 냉정하게 판단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작년 10월 말에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고요. 거기에서 MUO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서 11월 26일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에 상정이 됐습니다. 제출이 됐는데 그 이후에 11월, 12월은 예산 정국이기 때문에 다른 법안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지기가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었고, 또 1월에는 대미투자와 관련된 부분을 다루는 상임위가 기재위입니다. 그 기재위에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아시는 것처럼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과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실질적인 법안을 심의하는 절차에 들어가지 못했던 것인데 그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한 압박이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한미가 이견을 노정하고 있다, 이렇게 지금 얘기가 나온 거예요. 그렇다면 지금 국민의힘에서 자꾸 이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비준을 말씀을 주시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MOU를 체결한 부분에 대해서 비준에 이르게까지 한 부분이 없고 그 비준이 우리 스스로 우리 발목에 아주 무거운 족쇄를 채우는 것과 같은 그런 역할을 할 게 분명해 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준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한다는 것은 잘못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대미투자특별법에 대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내주부터 심의가 이루어지고 2월 안에 이 부분에 대해서 통과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마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것처럼 15%의 관세율이 다시 25%로 올라가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됐을 때 가져올 국민적 피해를 국민의힘에서 다 감당하실 건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 함께 협력해 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실 때가 되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특별법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조금 해 봤습니다. 부동산 이야기를 해보겠는데 지난 목요일에 나온 1. 29 부동산 대책에 대한 공방이 뜨거운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망국적 부동산의 정상화가 불가능할 것 같은가. 그러니까 표 계산하지 않고 국민을 믿으면서 비난을 감수하면 될 일이라고 했습니다. 부동산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넘어서 자신감도 보이는 듯한데요.
[김진욱]
대통령께서 SNS를 통해서 부동산과 관련한 자신감이라기보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주셨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은 뜨거운 감자와 같아서 잘 손을 댈 수가 없었던 부분이 있었고 그리고 지방선거라든지, 총선이라든지 큰 전국 단위의 선거가 있기 직전에는 사실상 웬만하면 손대지 않고 봉합하는 수순으로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였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께서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표 계산하지 않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이 부분을 챙기겠다, 이런 말씀을 주신 거예요. 역대 우리 이재명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들을 주셨을 때 사람들이 많이 안 믿었습니다. 예를 들면 경기도지사 시절에 계곡을 정비하겠다, 또는 대통령이 되시면서 우리 코스피를 5000 시대를 만들어보겠다고 얘기했을 때 다들 안 믿었습니다. 그런데 안 믿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아주 조롱도 엄청 많이 하셨죠. 코스피 5000 가당키나 한 얘기냐. 그런데 이미 종가로 어제 같은 경우에 5200 정도에 이르렀던 것 아닙니까? 코스닥도 1000이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어떤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부분을 실행시킬 수 있는 어떤 동력을 만들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에서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질타하고 비판하고 그리고 계속해서 조롱으로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함께 응원하고 같이할 수 있는 방향. 이것이 결국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하고 특히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청년이나 또 신혼부부들 이런 사람들의 꿈도 같이 실현시켜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대통령의 의지를 무조건 폄훼할 만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게시물을 올리면서 부동산 하락세가 보였다는 분석의 기사의 링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렇게 기사링크를 올리면서 잦은 업로드를 보인 것 같은데 오늘 오전에만 해도 3차례 올렸거든요. 이런 SNS 소통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저는 반대로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 공급대책, 이번에 6만 호 제공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시장에서 먹히지 않을 수 있다는 조바심이 반영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해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과거에 본인이 해왔다고, 성취했다고 하는 것들은 결이 다른 것 같아요. 불과 두 달 전만 하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무슨 얘기했냐면 수도권 집값 상승, 이거 대책이 없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불과 두 달 만에 지금 이런 식으로 이 정도면 잡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두 달간에 무슨 변화가 있기 때문에 잡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지 자신감의 근원을 알기 어렵다는 생각이고요. 과거 2020년에 문재인 정부 시절, 또 2006년에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정부를 이기는 시장 없다. 부동산만큼은 정말 자신 있다라고 얘기했는데 진보정권에서 해 왔던 부동산 정책만으로는 시장 잡기 어렵다는 것 경험적으로 드러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런 식으로 자꾸만 마치 다주택자들에 대해서 징벌적 과세를 하는 식으로 공포감을 조성하면서 주택시장을 잡겠다고 하는 것, 역사적으로 이미 실패한 것이라는 것 다 드러난 겁니다. 그런데 과거의 잘못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는 바라보지 않고 이제 본인이 하면 다르겠다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과연 시장 참여자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것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회의적으로 봅니다.
[앵커]
오늘 새롭게 나온 대책에 대해서 두 분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합당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이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밀약 여부를 공격해야한다는 취지로, 한 국무위원이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가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관련 발언 듣고 이야기 나누죠.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민생이 처리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적절치 않은 모습이 보여진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표의 발표는 합당 선언, 합당 완료가 아니라 합당의 제안이며 시작에 불과합니다. 합당은 당 대표와 지도부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주인인 당원이 하는 것입니다. ]
민주당 의원과 국무위원이 연락은 할 수 있지만 지금 당의 합당, 이런 당 현안에 대해서 밀약, 나눠먹기, 이런 단어를 쓰면서 연락을 했던 게 논란이 되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조금 전에 박수현 수석대변인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국무위원이 당무에 개입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는 그런 문자를 주고받은 부분은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당에서 통합에 대한, 합당에 대한 논의가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런 단계에서 과도하게 오해를 살 만한 발언들이 나오는 것은 경계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지금 정청래 대표와 조국 대표가 짧은 시간 동안 만나서 이제부터 합당에 대해서 각 당의 의견을 수렴해보자라는 취지에 대해서 합당을 제안한 것이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이번 주 동안 애도 기간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논의는 자제하고 있습니다마는 다음 주부터 아마 전국 단위에서 전 당원들의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고면 그 토론의 결과를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묻고 이것들이 저희가 원하는 방향의 합당 방식이 된다면, 그래서 합당으로 이어지게 될지 여부는 당원들께서 최종적으로 결정하실 것이다. 그러고 난 이후에 과연 합당을 하는 과정 속에서 당명을 어떻게 할 것인가, 아니면 당에 서로 지분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부분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수 있서 습니다마는 지금 그 단위까지 나아가지도 않은 상황 속에서 마치 어떤 밀약이 있었다든가 아니면 양측이 서로 어느 정도 주고받은 부분들이 있는 것처럼 이렇게 호도될 수 있고 오해받을 수 있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심할 필요는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같은 경우에는 조국 공동대표를 이야기해서 이 부분도 논란이 됐는데 바로 조국 대표는 경고 메시지를 저렇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말조심해야 된다, 이런 언급도 나오고 있는데 지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당 논의를 두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는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일단 두 당의 합당 과정에서 저는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민주당 당원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 이것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조국혁신당은 사실 조국 대표의 개인적 당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합당과 관련해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일정 정도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조국혁신당은 하나의 방침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한 국무위원과 한 민주당 소속 의원 간의 문자 메시지를 보면 민주당에서는 보이지 않는 갈등이 갈수록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타격 소재라고 했잖아요. 누구를 타격하겠다는 겁니까? 문맥상으로 보면 이른바 반청 의원과 반청 국무위원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과정을 일방적으로 제안했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밀약이 있었던 것이고 지분 나눠먹기가 있다는 거니까 이것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거잖아요.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절차와 시기와 관련해서는 분명히 목소리를 내는 이른바 반청 의원들이 있는 것이고 하루라도 빨리 합당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친청계 의견들이 있는데 지금의 의견만 놓고 본다면 합당과 관련해서 당위성은 인정하고 있지만 그 시기와 절차는 분명한 문제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책임을 물어야겠다는 의견들이 비등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당내 의견이 어떻게 민주당에서 조성되느냐에 따라서 두 당의 합당 논의가 빨리 갈 수도, 아니면 오히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상당한 시험대에 오르는 그런 변수가 될 수도 있겠다는 예상을 해봅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서 녹취를 들어봤지만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이제 합당은 당의 주인인 당원이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가운데서 여론조사 결과가 있어서 이 부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여론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해서 좋지 않게 보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 지지층에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이것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김진욱]
아직 일반 국민들께서는 왜 두 당이 합쳐야 되는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명분적 이유를 잘 못 찾으신 그런 부분들 때문에 부정평가가 높게 나온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저희 민주당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지금 48 대 30으로 합쳐야 된다, 합당이 좋게 본다 이런 여론이 나오고 있는 것은 저희가 뿌리도 같이 민주진영에서 시작됐다고 보고요. 특히 이번에 두 당이 왜 합쳐야 되는 것인가 했을 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두 당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지방선거가 이제 목전으로 오고 있는데 더 크게 뭉쳐서 더 크게 승리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이 합당의 적기다라고 판단하시는 당원들이 상당히 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저희 당헌당규상 보면 합당의 절차가 규정돼 있습니다. 제일 첫 번째 단계가 당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고요. 그 토론 후에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이 부분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아까 박수현 수석대변인께서도 당의 주인인 당원들이 결정하시게 될 것이다라고 하는 부분이 당헌당규에서의 이 부분을 말씀드린 거다 이런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합당에 대해서 김민석 국무총리 같은 경우에는 시기와 방법이 적절하지 않았다, 이런 생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 대표 출마 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렇게 당 현안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는데 이를 두고서 또 차기 당권 경쟁의 서막이 오르는 게 아니냐, 명-청 대전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광재]
김민석 총리가 빠르게 다음번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서겠다는 생각을 밝힌 것 같아요. 사실 국무총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도 적절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다음번 당 대표 선거에는 본인이 직접 후보로 뛰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 앞으로의 민주당의 권력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 굉장히 흥미롭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거죠.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일극체제가 있었는데 대통령이 되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일종의 권력 공백이 생긴 거잖아요. 그런데 권력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한 치도 공백을 허용하지 않는데 그 공백을 누가 채울 것인가를 놓고 경쟁하게 되겠죠. 사실 지난번 당대표 선거 때는 각이 제대로 서지 않았죠. 2명 다, 그러니까 정청래 민주당 대표나 당시에 후보로 나섰던 박찬대 후보나 모두 친명을 강조했기 때문에 차별점이 없었는데 다음번 당대표 선거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지금 독자적인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고 평가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민주당 내에서도. 그 각이 굉장히 명확하게 서기 때문에 상당히 한치 앞도 예상해 보기 어려운 구도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합당과 관련해서 전체 여론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많다는 것은 아무래도 중도 진영이나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봤을 때는 두 당이 합당하는 것이 중도 보수진영에는 좋지는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합당하는 것이 부정적이다라고 평가했을 것 같은데 민주당 지지자들만 놓고 보면 찬성 여론이 높잖아요. 이런 것만 놓고 본다면 저는 불협화음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합당은 이뤄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의 상황을 짚어봤고요. 이어서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을 하면서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 일각에서는 당대표 재신임 투표해야 된다, 송언석 원내대표 사퇴까지 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 배경에는 무슨이 있습니까?
[정광재]
이제 당장 6. 3 지방선거가 1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면 중도 보수진영이 똘똘 뭉쳐서 민주당과 대항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여론 지형은 상당히 불리하거든요. 더군다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상당히 높은 상태고 지금 취임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지는 지방선거라는 측면에서 가뜩이나 어렵게 진행될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 퍼센티지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를 배제하고 지방선거를 치른다는 것이 과연 전략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침묵했었던 오세훈 서울시장도 제명 조치가 나오자마자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할 정도로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오세훈 서울시장도 장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민의힘 당권파에서는 현역 프리미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고도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 내홍 상황 어떻게 보시십니까?
[김진욱]
조금 전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통합에 대해서 불협화음이 있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는데 지금 국민의힘 안에서는 장한 갈등을 넘어서서 이제는 내전의 단계에 이르렀다. 이렇게 평가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함으로써 소위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이 오늘도 여의도 광장에서 세 과시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의힘의 당권파들은 봐라, 저렇게 따로 놀 수밖에 없고 당 안에서 분열을 가져온 분들을 바깥으로 내놔야 우리의 단합이 더 강해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과연 그것이 올바른 수인가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판단을 하기가 저는 부정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겠다. 그렇다면 오세훈 시장만큼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인가. 또는 오세훈 시장마저도 그렇다면 이제는 바깥으로 밀어낸다고 한다면 장동혁 1인 체제를 더욱 강화시키는 것 말고 과연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인가라고 보여지는데 이런 방식으로 갔을 때 과연 6. 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상당히 부정적이고 회의적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언급하신 것처럼 한동훈 전 대표가 제명된 다음에 주말에 저희가 뉴스로도 다뤄드렸지만 장외 집회 지금 지지자들이 모여서 철회 촉구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토크콘서트도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장외 세력 결집이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십니까?
[정광재]
지금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서 최고위를 구성하고 있는 분들은 이 정도 반발은 예상했다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들의 스케줄대로 가겠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장동혁 대표는 본인이 갖고 있는 타임스케줄이 있다고 얘기했잖아요. 아마도 그 타임스케줄의 첫 번째, 두 번째 단계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게시판 문제로 제명하는 것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2월 19일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본류 재판 1심 결과가 나옵니다. 이것을 기본으로 해서 장동혁 대표가 어떤 식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할 건지, 아니면 윤 전 대통령의 이름으로 이번 6. 3 지방선거를 치러보겠다고 하는 건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축소 지향적인 보수만 똘똘 뭉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거 그건 분명한 겁니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51%의 득표를 해야 되는데 이렇게 중도를 일부 떼어내고 보수만 결집해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략적인 미스 판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의 당 상황들, 정국 상황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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