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병도, 곧 교섭단체 대표연설...장동혁 거취 논란 확산

2026.02.03 오전 09:40
[앵커]
국회에선 잠시 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개혁 입법과 민생 법안 처리를 당부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섭니다.

여야 모두 내부 갈등으로 시끄러운데, 민주당은 ’1인1표제’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거취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2월 임시국회가 어제 시작됐는데, 오늘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본회의 연단에 서죠?

[기자]
네, 한병도 원내대표는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여당 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합니다.

이재명 정부 성과를 짚고, 내란 청산을 비롯해 그간 추진해 온 개혁·민생 입법 속도전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국회의 입법 속도를 지적한 만큼, 이에 대한 메시지도 넣을 거란 관측입니다.

특히 대미투자특별법, 행정통합 특별법안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협조도 촉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모레(5일) 본회의 개의를 추진하고 있는데, 비쟁점 민생법안 80여 건을 우선 처리하는 쪽으로 여야가 협의 중입니다.

설 연휴가 끼어 있는 2월 임시국회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 이어서 상임위 별 법안 심사를 이어가다가, 오는 29일 본회의로 마무리합니다.

[앵커]
사실, 정치권의 관심은 각 당 내홍에 더 쏠려 있는 거 같습니다.

민주당에선 오늘 ’1인1표제’ 결론이 나오는데, 합당을 둘러싸고 폭발한 당 갈등이 영향을 줄까요?

[기자]
어제부터 정청래 대표의 핵심 공약인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중앙위원회 투표가 진행되고 있고, 오늘 저녁 6시에 마감합니다.

지난해 말 정족수 미달 부결이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든 정청래 대표가 던진 두 번째 승부수, 이번에도 문턱을 넘지 못하면 리더십 손상이 적잖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 대표도 부결의 여지를 없애겠다는 듯,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러 보완책을 담았다고 거듭 강조했고, 투표 시간도 이틀로 늘렸습니다.

당 지도부는 무난한 통과를 예상하면서도, 비당권파의 반발이 내심 걸린다는 기류입니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조국혁신당과 합당론이 불거지지 않았으면 당연히 통과되는 그림이었지만, 합당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일부 의원들의 조직적 움직임이 합쳐지는 조짐도 보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합당을 둘러싼 갈등이 변수가 된다는 건데요.

정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어제 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과 각각 식사하며 반대 의견을 수렴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강득구 최고위원과도 만난다고 하는데, 합당 논의를 미루자고 강하게 주장하는 이들의 논리가 통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복잡하죠?

내홍이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로 확산하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기폭제로 폭발한 비당권파는 장동혁 대표의 퇴진을 거듭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초·재선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이른바 ’소장파 선배’, 즉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조찬 강연에 초대하기까지 했습니다.

’위기의 한국 보수’라는 주제로 난상 토론이 이어졌는데, 이 대표는 "맛있는 걸 먹으려면 장을 비워야 한다"며 당을 바꿀 자세로의 혁신, 즉 극우 세력과의 완전한 단절을 주문했습니다.

물론, 지도부는 ’조기 선거 모드’로 전환해 내부 잡음을 통제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맹공하며 외부의 적으로 내부를 통합하려는 기류도 읽히지만, 비당권파가 협조하지 않는 이상 봉합은 요원해 보입니다.

한편 갈등의 진원지인 장동혁 대표는 내일(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뒤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수사를 통해 한동훈 전 대표 징계가 잘못됐단 사실이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건데요.

비당권파의 융단폭격에 대한 대답이었는데, 어디까지의 거취 표명인지, 즉 사퇴까지 염두에 두는지는 말을 아꼈다고 합니다.

내일 연단에 설 장동혁 대표는 보수 혁신과 내부 성찰에 방점을 찍을 거로 알려졌는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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