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2월 26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김용남 전 의원, 김준일 시사평론가,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용남
- 계양을 전략공천, 명분상 송영길이 김남준보다 앞서
- 장동혁 사퇴 안 할 것.. 지선 후보들 당대표 유세 거부할 것
- 김민석, 당대표가 로망이라더니... 4월 당 복귀 가능성 농후
- 국힘 지도부, 현실 파악 못 해... 지선 이길 수 있다고 착각
강찬호
- 송영길 계양을 복귀는 당위이자 현실, 李와 거래설? 근거 없어
- 이 대통령, 경기-인천에 측근 전면 배치... 정청래 셈법 복잡해질 것
- 국민의힘, 단순 패배 넘어 ‘당 절멸’ 위기... TK조차 흔들려
- 오세훈 ‘식물 시장’ 우려에 불출마설까지... 장동혁 체제 내란 정당 수준
김준일
- 김남준은 이재명의 ‘복심’ 윤건영 사례처럼 대통령 신임 얻어 계양행
- 정청래에게 계양 공천은 ‘꽃놀이패’... 송영길-김남준 누구를 줘도 명분있어
- 장동혁, 지선 패배해도 사퇴 안 할 것... ‘연임’ 노리며 3년 당권 투쟁
- 국힘 중진들, 직(職) 거는 용기 없어... 결국 현 체제 유지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YTN 라디오 4부 순서 다시 출발합니다.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인천 계양을 과연 누가 후보가 될까? 송영길 전 대표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냐. 자, 세 분의 분석을 들어보겠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용남: 일단 경선이냐, 전략 공천이냐. 그런데 이게 보궐 선거는 사실 경선을 붙이는 경우가 드물단 말이에요? 그러면 전략 공천으로 가는 건데, 전략공천은 사실은 명분 싸움이잖아요? 왜 이 지역구에, 이 후보를 우리 당에서 경선 없이 전략 공천하느냐. 그런데 명분에서 송영길 전 대표는 명분이 많죠. 내가 여기서 계속 5선을 했고, 정치를 주로 여기서 했고. 그리고 내가 여길 떠나고 싶어서 떠난 게 아니고, 사실상 당시 이재명 전 대선 후보에게 양보하면서 떠났던 거다. 그런데 그분은 계양을 국회의원을 거쳐서 지금은 대통령이 됐고, 나는 무죄를 받았으니 다시 돌아오겠다. 그런데 김남준 후보의 명분은 뭔가요? 제가 며칠 전까지 이재명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모시고 대변인을 했기 때문에,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의 분신이다’ 뭐 이런 명분이 있을 거예요? 근데 명분의 무게상 어느 쪽이 조금 더 명분이 있어 보이느냐, 아무래도 송영길 전 대표 쪽이 명분이 조금 더 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런데 당 지도부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야 모르죠. 지켜봐야죠.
▣강찬호: 저는 명분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당연히 많이 있죠. 저는 그러니까 당위론적으로 송 대표가 돼야 되고요. 그다음에 현실적으로도 지금 김용남 의원께서도 명분이 조금 더 그쪽에 있던데, 저는 조금이 아니라 굉장히 많이 있다고 보고요. 일각에서는 무슨 거래다, 뭐다 그러는데 무슨 거래가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면 거래라고 하면 서울시장 공천 줬다. 서울시장 그때 경선했습니다. 공천 받지 않았어요. 그리고 당시에 그 지도부는 윤호중 비대위 체제였는데, 왜냐. 3월 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니까 그다음 날 비명계가 다 들고 일어나서 이재명만 책임 있는 게 아니라 송영길 대표 당신도 책임이 있다, 물러나라. 해가지고 물러났단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이제 서울시장에 나가게 된 건데, 서울시장 나갈 때 윤호중 비대위 체제였고, 당시 윤호중은 지금이야 친명 무슨 장관이 됐지만, 그때는 친문 계열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친문 지도부였고요. 그래서 송영길 대표가 그 당시에 무슨 거래로 된 게 아니고, 또 서울시장 그때 아시다시피 굉장히 불리한 선거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때..
◇김영수: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
▣강찬호: 그러니까 대선 3월달에 했는데,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5월에 취임하고, 바로 한 달도 안 돼서 치러지게 된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서울시장 패색이 짙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는 당시로서는 굉장히 본인은 굉장한 리스크를 안고 한 건데, 그 핵심 원인 중의 하나가 당연히 ‘이재명 전 대표, 그때 패배한 대선 후보 이대로 가다가 잘못하면 윤석열 검찰 칼날에 아주 그냥 큰일을, 봉변을 당하게 생겼다’ 하니까 그런 측면에서도 빨리 이 원내 진입이니까 이런 저런 면에서 볼 때, 송 전 대표가 명분상으로도, 또 현실적으로도 돼야 될 필요성이 크다고 봅니다.
◈김준일: 그러니까 제가 누구의 편을 들거나 그럴 이유도 없는데, 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아요.
◇김영수: 좋습니다.
◈김준일: 누가 돼도 이상하지 않고, 명분은 다 있어요. 다 명분은 있다 라고 봅니다. 그래서 송영길 대표의 전 대표의 명분을 얘기해 주셨는데, 김남준 대변인 전 대변인이 이번에 출마를 하는 게, 다 정말로 개인의 그런 욕심 때문만은 아니라고 저는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당내에서 조금 더 예전에 저는 이 느낌이 윤건영 의원이,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국회로 들어온 거랑 약간 비슷한 느낌이에요. 문재인 정부 때. 문재인의 복심. 그런데 이제 당으로 왔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상당히 이런 당 당청 간의 문제를 조율도 하고, 또 어떻게 플레이어로서 움직이고 이런 게 있는데,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믿을 수 있는 김남준 사람 같은 사람이 필요했다 라고 해서 거기에 보낸 거고, 계양을이 원래 송영길 대표 지역구 맞죠? 근데 이게 이제는 뭔가 느낌이 계양을은 이재명의 지역구. 그리고 이거는 약간 굉장히 상징성이 있어 버린 지역구예요. 그래서 송영길 대표가 다시 받는 것도 충분히 나쁘지 않은 그림이지만, 김남준이 거기에서 받는 게 그렇게 이상한 건가. 그래서 저는 경선을 안 붙일 거라고 보고요. 그렇다고 한 명을 컷오프 해서 공천을 안 주지는 않을 거고, 결국은 조율을 할 텐데 그게 송영길 대표가 다른 지역구로 가도 저는 이상하지는 않다.
▣강찬호: 연수갑 솔루션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가능성 이야기하는 연수갑은 또 다른 희망자가 있고, 그다음에 또 연수갑을 박남춘 전 시장이 있어요. 박남춘 전 시장이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거기를 나오려고 하고 있고. 본인은 왜냐하면 이번에 다시 시장직을 노리려고 그랬어요. 그런데 소문에 따르면 박찬대 의원이 거기 지역구잖아요? 나오는데, 박남춘 전 시장하고 경선을 만약 하게 되면 박찬대 의원이 부담이 좀 크단 말이에요? 왜냐하면 인천시장은 이미 박남춘 전 시장은 했고, 그러니까 이제 그런 점에서 부담도 크기 때문에, 일종의 큰 틀에서는 전략적 타협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 해서 이분은 박남춘 전 시장은 연수갑. 그다음에 박찬대 의원은 인천시장 민주당 후보 출마. 이런 그림인데, 이런 것들 때문에 연수갑도 복잡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명분이라든가 현실을 감안할 때, 송영길 전 대표는 원래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에 가는 게 맞고, 그다음에 계양을이 지금 이재명 대통령 지역구이기는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솔직히 개양을 해서 몇 년 했어요? 그리고 계양을 했을 때 누가 계양을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해서, 이재명 대표를 국민이 대했습니까? 아마 그건 계양을 국민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저 사람이 민주당 대표 되고, 어떻게든 대선을 노리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으로 거기도 인식하고 있었던 거예요.
◇김영수: 그런데 김남준 전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같이 했던 핵심이잖아요? 측근이었고, 앞서 김준일 평론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도 실렸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신 건데, 정청래 대표를 찾아가서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혔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공천은 정청래 대표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용남: 물론 형식적으로는 전략 공천 위원회가 따로 있죠. 따로 있어서, 당 대표라기보다는 뭐 그 전략공관위에서 결정하는 것일 텐데, 글쎄 사실적으로는 있을 수 있겠죠. 선관위 위원장을 임명한 사람이 당 대표니까. 글쎄 근데 가장 어떤 정치적인 부담을 더는 거는 경선 붙이는 거죠. 근데 그렇게는 안 할 것 같아요. 경선 붙이면 어느 정도 결과가 너무 뻔하고, 뭐랄까? 지금 보면 이른바 그냥 털어낸다고 여겨질 것 같아요.
◈김준일: 그러니까 이거 조금만 말씀드리면, 정청래 대표가 생각이 어떨 것인가. 왜냐하면 제가 말씀드렸지만 누구를 주더라도 명분이 있다 라는 얘기는 정청래 대표 누구를 주더라도 자기를 변호할 논리가 생기는 거예요. 예를 들면 송영길을 다른 데 보내고, 김남준을 준다. 그러면 대통령이 측근을 내가 한 거니까 대통령을 우대한 거야. 이렇게 되는 거고, 송영길을 준다 라고 하면은 송영길 대표가 지금 하는 게 내가 지금 친명의 핵심이 돼 가지고 대통령을 보좌하겠다, 뭐 친명 좌장 얘기 나오고 그러니까 김준혁 의원 이런 분들이 막 줘야 된다. 친명들이 송영길 줘야 된다 그러면은, ‘그래 내 당권 경쟁자가 될 수도 있지만은 내가 우대해 가지고 준 거다’ 이렇게 해서 포장할 수 있는, 어떤 식으로 해도 사실은 제가 보기에는 골머리가 아플 수도 있지만은,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꽃놀이패가 될 수도 있어요. 이거는.
▣강찬호: 계양을만 보면 그렇죠. 계양을만 보면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것뿐입니까? 지금 경기도지사 한준호 의원. 최고위원. 그 명심이 실렸다고 보는 사람이 많잖아요? 그다음에 김남국 이분 정말 눈에 띄는데, 그 엄청난 논란과 문제로 욕 그렇게 들어맞고 “현지 누나한테 얘기할게요” 이것 때문에 잔뜩 욕 먹고 쫓겨난 사람이, 이렇게 해서 두 달 만에 대법원 복귀한 것, 저게 뭡니까? 저거 안산에 지금 거기도 빌 가능성이 높다는데, 거기 지금 출마시키려고 하는 거 아니냐? 지금 이 얘기도 나와요. 그다음에 지금 당연히 인천 계양을은 김남준이나 이런 얘기 나오는 거고. 그러면 이거 보면 무슨 얘기냐? 대통령이 딱 원래 자기 텃밭이었던 경기도, 그다음에 또 인천. 이런데다가 다 지금 이번에 비는 곳은 자기 측근들을, 친명을 심는 뭔가 포진을 시키겠다. 이런 의도가 있을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면 정청래 대표는 그런 차원으로 보면 머리가 좀 복잡해질 수 있는 것이고, 또 두 번째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송영길 대표 들어오는 거는 또 차원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그건 완전히 자기하고 정면으로 붙게 돼 있는 아주 거물급이잖아요? 그런데다가 이분도 친명이야.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일선에는 지금 4 내지 5월까지는 김민석 총리가 당으로 복귀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방선거 유세위원장이나 선대위원장 같은 거 맡아가지고, 전국을 돌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고,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을 밀어줘야 될 그런 선겁니다. 여러분’ 이제 이렇게 될 겁니다? 자 그러면은 이번 지방선거를 지휘하는 것은 표면적으로 장청래 대표지만, 전국을 돌면서 ‘이재명. 이재명.’ 외쳐가지고 승리를 견인한 것은 김민석 선대위원장이다. 뭐 이렇게 될 수도 있는 거예요.
◇김영수: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압승을 하면, 다음 당대표 선거에서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거 아니에요?
▣강찬호: 그런데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저는 김민석 총리가 지금 총리 이제 1년 했고 하니까, 그 시점에서 나와서 아마 이 지방선거에 분명히 관여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김민석, 또 송영길 원내 들어오고 하면,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친명 거물 둘이 들어오는 것이 되기 때문에, 돌아오거나 들어오는 것이 되기 때문에, 이걸 또 내가 어떻게 매니지를 할 것이냐? 셈법이 복잡해지죠.
◇김영수: 그래요. 여러 가지 가능성 이야기해 주셨는데, 김민석 총리가 4월에 당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김용남: 뭐 가능성이야 있을 수 있죠. 그리고 김민석 총리가 본인 입으로 얘기한 적 있잖아요. 로망, 당 대표가 로망이다. 뭐 적절한 발언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진심이 툭 튀어나온 거 아니겠어요?
◇김영수: 그래요? 예. 그럼 국민의힘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에 대해서 “절연을 이야기하는 세력과 절연하겠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당내에서 지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특히 친한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고, 결국은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퇴할 것이다. 사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라고 또 박정훈 의원은 그렇게 보더라고요? 어떻게들 예상하세요?
◈김준일: 그러니까 박정훈 의원은 소위 말하는 플레이어니까, 그렇게 얘기를 하셔야 되는 거고. 저는 이 체제로 끝까지 갈 거라고 봅니다. 동력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 보수 정당의 특징들이 사실은 이념이나 이런 걸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보수 중심으로 항상 움직였어요. 예를 들면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이제 중진들이 또 어떤 선택을 하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보면은 중진들도 어제인가 14명 찾아갔잖아요? 뭐라고 했나요? 그러니까 권유를 해요. 이런 식으로는 안 된다 얘기를 하고, 이거 또 일부러 싸웠어요. 중진들끼리 싸웠어요. 한동훈 때문에 지금 망한 거지, 아니야 무슨 얘기야 장동혁이 당 대표 권한을 좀 약화시켜야지. 막 이렇게 싸웠어요. 이렇게 되면은요. 똘똘 뭉쳐가지고 진짜. 어떻게 비대위로 가자, 끌어내리자 옛날처럼 이런 게 아니고, 이런 식으로 가면은 자기 직을 거는 사람들도 아니고 그냥 이대로 갑니다. 또 뭐 대안과 미미래 찾아가서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라고 하지만, 아무도 용기 있게 뭔가 진짜로 움직이는 직을 걸고 이렇게 하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그냥 이대로 가는 거예요.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당권 가지고 있고, 모든 정책적 수단 다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저는 황교안, 장동혁 평행 이론이 완성이 되려면 사퇴를 하면 안 되죠.
▣강찬호: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요. 지금은 오히려 사퇴를 안 시키는 게 낫다는 게 오히려 친한계 일각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사퇴를 시켜 봤자 지방선거는 집니다. 딴 비대위원장이 해도 져요. 그럼 오히려 장동혁에게 “내가 있었으면 이길 수 있었는데, 나를 쫓아내고 저렇게 말도 안 되는 비대위원장을 세워서 망했지 않느냐”하면서 다시 전당대회에 또 나올 수 있다. 이런 악몽의 시나리오를 생각을 해서, 차라리 그냥 지방선거 지고, 그 진책임은 장동혁 대표가 지게 해 가지고, 그렇게 하면 그게 유일하게 끌어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거는 뭐냐 하면 공당을 포기한 거죠. 그거는 한마디로 정당의 가장 큰 책무인 선거. 선거를 포기하고 자기 집안 싸움에 올인한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왜 지금 보수층이 ‘뉴 이재명’으로 이동하는가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지금 박정원 의원이라든가 이런 사람들 지금 사퇴 얘기하잖아요? 실제로 이런 분들 만나서 얘기 들어보면, 사퇴한다고도 생각 안 해요. 그런데 이분들이 그럼 왜 하느냐? 나중에 명분 쌓는 거예요. “나 전에 그렇게 얘기했지 않느냐” 그렇게 얘기한 거고, 중진 의원들 같은 경우도 다 그런 쪽으로만 얘기를 하는데다가, 결정적인 게 하나 있습니다. 또 자기들 행적에 걸리는 거예요. 작년에 윤 대통령 관저 앞에 가가지고 뭐 지킴이 무슨 40명 그런 것도 하고, 그동안 쭉 보면 계엄에 대해서 옹호를 하거나, 아니면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처신했기 때문에, 지금 갑자기 ‘윤 어게인과 확 절연하자’ 이러니까 뒷목이 당기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중진일수록 오히려 지금 더 침묵이 깊어지는 이유도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절연합시다, 절윤하자고 할 때 먼저 자신의 과거사부터 먼저 해야 된다.
■김용남: 제가 봐도 장동혁 대표는 사퇴 안 할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하는 행동들을 보면 무슨 합리적인 설득이나, 요구가 통할 스타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그냥 이대로 공천도 주도를 할 거고, 다만 공천이 확정된 다음에 각 지방선거 후보들이 당 대표 지원 유세를 사실상 거부하겠죠. 2018년도 지방선거도 그랬어요. 그때 홍준표 대표가 자기 지역에 지원 유세를 올까 봐 당 대표실에 로비해서, 우리 지역 건너뛰고 바로 좀 밑으로 내려가게 해 주라 뭐 이 난리 었어요.
▣강찬호: 그걸 죽음의 키스라고 합니다. 죽음의 키스. 난 당 대표로부터 키스 받고 싶지 않다.
■김용남: 근데 이번에도 또 그럴 거예요. 거의 대부분의 후보들이 아예 당선이 목적이 아니고, 내가 하여튼 정치하면서 ‘내 벽보를 걸어보는 게 목표였어’라는 수준의 후보 아니고서는 당 대표 지원 유세 요리조리 다 피해 다닐 거예요.
▣강찬호: 그리고 지금 최악이 서울이나 경기 이런 데는 경기도지사 후보가 없잖아요? 유승민도 안 나온다고 그러고, 지금 누가 나온다고 합니까? 없어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 지금 장동혁 대표 굉장히 미워하죠? 근데 미워하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 그럼 오세훈 내치고 누구 세우냐? 이것도 엄청 고민일 거예요. 지금 신동욱 의원 얘기가 나오는데, 여러 가지 취재해 봤지만 이분이 실제로 나올 의사나 의지는 없는 것으로 이렇게 보이는데다가, 만에 하나 신동욱이 나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서초구가 비죠? 누가 나올까요? 한동훈 나옵니다. 그러면 그건 자동빵 당선돼 가지고, 장동혁 대표한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저런 걸 지금 감안을 하면, 완전히 좌충수. 오도가도 못하는 그러한 상황이 돼 있다.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영수: 예. 오세훈 시장 카드를 어떻게 안 쓸 수도 있다. 그렇게 전망도 돼요? 어떻게 보세요?
◈김준일: 저는 결국은 오세훈 시장이 후보로 나갈 거라고 봐요. 근데 지금 최대 압박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 당 주류, 당권파의 노선에 따르지 않으면은 니가 어떤 고난을 겪을지 모른다라는 압박을 하고 있고. 어제 국민의 힘 고위 관계자 말로, 방금 말씀하셨는데 서울은 신동욱, 부산은 안철수, 경기지사는 외부 영입한다. 이게 나왔거든요. 당사자들 의사는 물어보고 한 건지, 안철수 의원 제가 알기로는 안 나간다는 거에요.
▣강찬호: 아니 안철수 의원 너무 기분 나쁜 게, 부산시장 언제 또 나왔냐면, 사실은 재작년 총선 때도 나왔어요. 그때 분당 공천 주기 싫으니까 친윤들이 우리 안철수 대권주 각인데 뭐 의원 더 하십니까? 부산시장 나가서 거기서 바로 대권 가시죠. 이랬는데 안철수 의원이 그 행간에 숨은 음모를 알고, 단칼에 거절해서 그렇게 된 것인데, 지금도 뭡니까? 분당 본인이 만약 부산 나가면 분당 비잖아. 그거 김민수 최고위원 주겠다는 거 아니에요?이렇게 생각을 할 겁니다. 아마.
■김용남: 그런데 하여튼 지금 국힘 보면 합리적으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나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캐릭터로 보면 정말 엉뚱한 결정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그렇게 되면 제가 보기에는 TK 중에 적어도 대구는,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겠죠.
▣강찬호: 아니 지금 옛날에는 보통 이제 보수 위기 하면 부울경이 흔들린다. TK가 위험하다고 그래요. 그런데 지금은 TK도 위험하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거는 과거에 처한 위기하고는 차원이 다른 위기다. 이거는 정말 절멸의 위기로. 그러니까 전에는 그냥 완패. 그런 위기라고 한다면 이제는 그게 아니고 당 자체가 절멸할 수도 있는 위기다. 이런 쪽으로 위기의 도수 수가 훨씬 높아졌다라고 하는 거고, 이건 정말 우스갯소리 수준의 얘기지만 오세훈 시장이 오죽하면 지금 불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여의도 일각에서 나오는데, 제가 당사자들한테 확인했지만 물론 100%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얘기가 나오냐면요. 오세훈 시장이 악을 쓰고 장동혁 비판하고, 어떻게든 중도 끌어모아서 당선됐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밑에 구청장, 그 밑에 시의원들. 전부 민주당판. 바로 이게 언제 그랬습니까? 과거에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 하고 직을 걸고서 선거했을 때. 그때가 그거예요. 자기만 겨우 당선됐지, 전부 다 밑에 시의원들은 민주당이 되다 보니까, 식물시장이 된 거야. 그러니까 내가 직만 시장이지, 시장이 아니에요. 그러니 갑갑해서 그때 직을 던진,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될 텐데, 이겨봤자 ‘그러면 내가 정말 시장직 할 필요 있나?’ 이러니까는 불출마 검토하는 거 아니냐 라는 헛소문까지 도는 겁니다.
■김용남: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어차피 6.3 지방선거 본선에서의 승리 가능성이 희박해진다고 하면, 플랜 B로 차라리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계획일 것 같아요.
◇김영수: 그럴 가능성도 있겠네요.
▣강찬호: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권에 도전하려고 그래도 저는 오히려 끝까지 당을 위해서 패배가 확실하거나, 아니면 이겨봤자 식물 시장일 수밖에 없는, 서울시장직에 끝까지 그래도 도전을 하고, 그래서 잘 싸우는 모습. ‘졌잘싸’의 모습을 보이거나, 이기면 이기는 대로. 그렇게 해서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본인이 향후에 당에서 입지를 생각해도 맞는 거라고 판단이 됩니다.
◇김영수: 장동혁 대표의 생각은 뭐인 것 같아요? 지금 많은 언론들 분석, 그리고 여론조사를 통해서 나오는 지금 선거 예상을 보면, ‘국민의 힘이 어려운 선거를 치를 것이다’라는 관측이 많잖아요. 우세하잖아요? 그런데 장 대표가 계속 이런 행보를 보이는 이유, 근본 이유가 어디에 있는 거예요?
◈김준일: 당권파 얘기를 좀 들어보면, 일단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전에 얘기를 하더라고요. 자유한국당 시절에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었더라” 뭐 이런 얘기 대선 때 하고, 그리고 2017년 10월에, 당대표 시절에 제명했어요. 그러면 선거 이겼냐? 지방선거 앞두고 제명했는데, 결국은 지금은 제명을 하든, 절연을 하든, 안 하든 무조건 어려운 시간이다. 그래서 이게 절연이 핵심이 될 수는 없다 라는 거 하나. 그리고 어쨌든 시간이 지금 필요한데 장동혁 대표한테 이 모든 선거의 책임을 지게 하는 거는 과도하다. 그래서 지금은 전체적으로 흐름을 보면은 윤어게인 세력을 장동혁 지지 세력으로 바꾸는 과정 중, 객토 작업에 있어요. 어차피 윤석열이 오래 못 간다 라고 하는 거는 다 알고 있어요. 근데 그거를 윤석열이 그 자리에 장동혁을 넣기 위해서 시간을 좀 벌면서 한다 라는 거예요. 그래서 지방선거 끝나고도 안 내려올 거예요. 지더라도. 안 내려올 거고, 다음 당 대표 연임 출마할 거고, 지금 당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잖아요? 배가 됐잖아요? 100만 명 가까이 됐다라고 합니다. 그 사람들의 성향이 굉장히 강성이기 때문에, 그들을 달래가면서 계속하고, 이 당권 투쟁은 그러니까 꽤 오래 볼 수 있겠다. 한 3년 볼 수도 있겠다.
▣강찬호: 그런데 지금 당권파들은 그런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절대 그렇게 될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그래도, 선거에서 참패. 이번에는 궤멸적 수준의 참패 당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고도 대표가 그 직을 유지한다? 그렇게 많은 시간과 자원을 어쨌든 간에 다 줬는데, 본인이 그렇게 지휘를 잘못하고, 운영을 잘못해서 졌으면 그건 책임을 져야죠. 만약에 장 대표가 그런데도 끝까지 남아 있겠다? 그러면 그거야말로 저는 그게 위헌 정당이고, 내란 정당이다. 왜냐하면 저는 계엄에 동조했다. 그거는 전혀 아닌 게, 한동훈 대표가 당시에 18명 이끌고 다 계엄 해제했고, 그래서 그거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윤석열을 탄핵한 민형배도 인정한 거고. 그 내란 정당 보기 어렵다고 그랬고. 그리고 이거는 내란 정당이에요. 무슨 얘기냐, 민심에 부응하지 않고 선거 패배를 통해서 분명히 국민이 이 체제로 안 된다고 분명한 판단을 내려줬는데도 계속 버틴다? 이건 내란 정당입니다.
■김용남: 근데 더 중요한 건,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이른바 지금 당권파들은 선거를 진다고 생각을 안 하고 있다는 게 문제예요.
▣강찬호: 아니 그거야 자유고.
■김용남: 지금도 이길 수 있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저러고 있는 거예요. 사실은.
◇김영수: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김용남, 김준일, 강찬호 논설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용남, ◈김준일, ▣강찬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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