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영길 "'계양을' 성급? 원래 살던 곳, 판단은 국민 몫... 복당 후 정청래와 논의"

2026.02.27 오전 07:42
[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2월 27일 (금)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버텨... 무죄 확정 감격
- 계양을 보궐 출마... 당 지도부 결정과 원칙에 따를 것
- 계양은 이재명 지켜낸 곳... 당 지도부가 여러 정황 고려할 것
-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 이 대통령 말씀이 맞는 말씀
- 혁신당, 부산 안 가고 왜 호남 돌아다니나... 노무현 정신 퇴색
- 뉴 이재명 현상 아주 바람직... 합리적 보수 포용해야 국정 안정
- 조국 사면 당시 나는 사면 거부... 대통령 정치적 부담 안 주려 해
- 박지원 험지 출마론? 그분은 워낙 자유롭게 본인 생각 말씀하시는 분
- 김남준 전 대변인과 인사 나눠... 판단은 결국 국민이 하는 것
- 장동혁 체제 국힘, 민주적 정당이라 볼 수 있나... 국고보조금 가치 의심
- 소나무당 해산 절차 진행 중... 당원들 순차적으로 민주당 복당할 것
- 검사들의 공소권 남용 심각... '법 왜곡제' 통과는 큰 의미 있어
- 지선, 정치공학 아닌 민주당 단독으로 완벽하게 승리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네. 지난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 당대표 지역구 내려놓고, 서울시장 도전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습니다. 당시 지역구가 인천 계양을이었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그 지역구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하게 됐죠. 송영길 전 대표를 연결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송영길: 네 안녕하십니까? 송영길입니다.

◇김영수: 네 대표님, 오랜만입니다. 돈봉투 의혹으로 3년간 재판을 받으셨고, 검찰의 상고 포기로 무죄가 확정이 됐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드셨을 것 같아요. 잠깐 소회를 듣고 인터뷰 자세히 들어가 보겠습니다. 감회가 어떠셨습니까?

●송영길: 네. 힘들 때마다 솔로몬 왕자가 했다는 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말이 참 자주 떠올리셨습니다. 이 힘든 시간도 지나갈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잘 버텨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러운 것은 감옥 안에서 헌법재판소가 8 대 0으로 윤석열 탄핵을 인용했고, 또 2월 3일날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어서 아주 감격스러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영수: 네. 복당 신청하셨잖아요? 20일 복당계를 접수했고, 지금 당원 자격 심사위원회가 결과를 오늘쯤 최고위원에 보고되는 것 같아요. 바로 이제 복귀를 하시는 거잖아요? 복당하시면 당의 승리를 위해서 당장 지방선거가 있으니까요.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세요?

●송영길: 일단 복당이 된다는 것은 다시 제가 민주당 당원으로 회복이 되는 거니까요. 당 지도부와 모든 걸 상의를 하겠습니다. 당원이 된다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 지도부와 상의를 하겠습니다.

◇김영수: 당 지도부와 상의를 하겠다? 일단 지금 소나무당은 해체가 된 거죠?

●송영길: 지금 해체가 진행 중입니다. 해체하겠다는 선언을 했고요. 상당히 절차가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선관위와 상의해서 지금 정당 해체 해산 절차가 진행 중에 있고요. 이게 되고 나면 우리 소나무당 당원들도 순차적으로 민주당에 복당을 하거나, 또 가입을 할 것입니다.

◇김영수: 예. 지금 이번에 최종 무죄 확정 받으시고, 계양에 있는 아파트로 돌아가신다 라고 하셨어요. 지금 계양에 있는 아파트 얻으신 거예요?

●송영길: 네네. 원래 살던 곳입니다. 그 동네가.

◇김영수: 그렇죠. 24평 아파트에 거주하시기도 했잖아요. 일단 당장 계양을로 옮겨서, 계양을 보궐 선거에 출마하실 거다 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보궐 선거에 나가시는 거죠?

●송영길: 그렇습니다. 저는 국회로 복귀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고, 국회 복귀가 또 국회의원 한다 이런 개념보다는, 지금 제가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고 우리나라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가는데, 제 원래의 터였던 국회로 복귀하는 것이 당이나 이 정부를 도우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국회로 돌아가야 당의 힘이 되고, 또 정부에, 나가서 일도 도와줄 수 있다 라는 취지시죠? 계양을 해서 5선 하셨죠?

●송영길: 네 그렇습니다.

◇김영수: 예. 어떻게 보면 정치적 고향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송영길: 그렇죠. 아무튼 그 5선을 시켜줬던 계양구를, 우리 당 간부들에게는 충분히 설명했습니다만 전체 지역 구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한 채, 우리 이재명 후보가 오시게 됐는데 그에 대한 서운함이 많았었죠. 그런데 이제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탄생하니까, 많은 분들이 송영길의 뜻을 알았다, 서운함을 해소됐다 이런 말을 많이 들어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일부 지도부에서 바로 계양을 가신 거를 ‘좀 성급했다’ 이렇게 보는 사람도 있었나 봐요?

●송영길: 글쎄요. 저는 제 원래 살던 곳이니까, 돌아간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김영수: 예. 그런데 그 지역구에 지금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계양을 보궐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잖아요? 혹시 연락을 해 보셨나요?

●송영길: 아 뭐, 간단한 인사는 했습니다.

◇김영수: 아, 인사를 했어요? 예. 김남준 전 대변인이 “송영길이라는 대지 위에 열매를 만들어 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 무슨 뜻으로 들으셨어요?

●송영길: 그래서 정치라는 것은 국민 속에서 신임을 얻는 과정이잖아요? 임명직과는 차원이 다른 개념이고, 누구든지 사실 피선거권이 있기 때문에 도전할 자유가 보장돼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제 개인의 무슨 국회의원 되고 안 되고 문제를 떠나서, 우리 당 지도부가 잘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김영수: 예.

●송영길: 그러면서 제가 항상 강조하는 말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합니다”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이 맞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 정당이든, 계보든 뭐든 다 자기들이 정치 공학적으로 머리를 쓰지만, 결국 판단은 국민이 하는 거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은 그렇게 일부 정치 세력이 제거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결국 국민의 지지가 이재명을 대통령까지 그 어려움을 뚫고 만들어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그거를 말씀드리고 싶고, 또 하나는 정청래 당 대표께서 “당원이 주인 된 정당이다. 1인 1표제까지 도입을 해서, 모든 정책 결정에 당원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원이 된 만큼, 당 지도부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죠. 따르긴 따르지만, 당이 결정할 때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 정청래 당 대표님이 했던 말씀 이것을 기준으로 결정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정청래 대표를 혹시 복당 신청 이후에 또 만나보신 적, 연락해 보신 적은 없으시고요?

●송영길: 제가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표께서 전화를 줘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사의 표시를 했고요. 그래서 아마 사무총장님도 통화를 했고, 비서실장도 통화를 해서 아마 절차가 진행 중이고, 이게 복당이 완성이 되면, 아마 대표께서 저를 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 만나서 여러 가지 상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수: 예예. 지금 여러 관련 보도 가운데 계양을 지역 대표님께서 오래 있으셨고, 그래서 계양을에 출마하고, 또 계양을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라는 그런 분석도 많이 나오고, 일각에서는 박찬대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에 나가면 또 연수구 갑도 비워지니까, 그쪽으로도 갈 가능성도 있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다른 지역구도 가능하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영길: 아니 그 지역구도 비어 있는 데가 어디가 있습니까? 거기도 다 박남춘 전 시장이 출마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김영수: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송영길: 고남석 시당 위원장도 가능성이 있는 거고, 많은 사람이 다 생각을 하겠죠. 그러니까 이런 게, 지역구라는 게 누가 정치인들이 마음대로 이렇게 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아까 말씀한 대로 국민과 당원의 뜻이 중요하고, 그래서 저는 당 지도부가 여러 가지를 검토해서 판단할 것이고, 저는 일관되게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다. 이런 열린 자세로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신 아까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과, 당 대표님이 했던 말씀이 잘 적용을 하게 되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예. 관련해서 박지원 의원이 “송영길, 김남준, 조국 모두 험지 출마로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해야” 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영길: 뭐 그분은 워낙 자유롭게 본인의 생각을 말씀하시는 거니까요. 아니 왜 조국 대표까지 걱정을 합니까? 지금 조국 대표한테 험지 출마하려면 부산으로 출마해야지. 그럼 부산으로 출마하라는 취지인가요? 우리 박지원 의원님 말씀은?

◇김영수: 동의하실 수 없다 라는 말씀이세요?

●송영길: 아니에요. 그건 조국 대표 일이니까. 아니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는 제가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선당후사의 자세로 지금까지 정치를 해왔다고 저는 자부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 명분이, 선당후사라는 것도 다 아무 데나 적용되는 게 아니라 명분이 있는 거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을 모셨던 이유는 정말 이 검찰의 그런 탄압 속에, 이재명 대통령을 그 시기에, 그 시점에서 국회로 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통로가 계양이었고, 또 계양이 이걸 지켜줄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선당후사의 명분이 확실히 있었던 것이죠. 과연 이제 그런 것을 어떻게 판단할지, 그건 당 지도부가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해서 판단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영수: 예. 지도부의 판단에 맡기겠다 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지도부가 계양을 전략공천을 하지 않는다면, 굉장히 서운하시겠는데요?

●송영길: 예. 아무튼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고요. 일단 우리 민주당이 아까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과, 정청래 당 대표님 말씀. 그 두 가지 원칙을 지키는 정당으로 발전해 가기를 바랍니다.

◇김영수: 예. 청취자 여러분이 판단을 하셨을 것 같아요. 저는 계양을 반드시 출마할 것이고, 거기서 배지를 달고, 국회로 입성하고 싶다 라는 취지로 들렸습니다. 맞습니까?

●송영길: 꼭 그렇게 말씀하지 마시고, 제가 지금 당 대표로 한 사람이 지금 내 개인의 이것을 고민하는 건 아니죠. 그런데 저는 항상 생각할 때, 제가 조국 대표 사면 받을 때 제 참모들이 “대표님도 그냥 항소 취소하고 형 확정 받아서, 똑같이 사면을 요청해서 사면 받읍시다”이런 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제가 그걸 단호히 거부했고, 저 같은 경우는 “무죄를 받아 나오겠다. 대통령님께 정치적 부담을 주지 않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의 정치적 자본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쓰여야지, 각자의 주변 사람들의 자신의 정치적 편익을 위해서 대통령의 자본을 빌려 쓰거나, 이거를 활용하는 것은 대통령님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영수: 예 알겠습니다. 송영길 대표 인천 계양을로 댁을 옮기시고, 또 국회에 이번에 입성을 하게 되면, 그 이후에 당대표 도전도 할 수 있다. 인천 계양 찍고 당 대표 도전하나? 이런 기사도 떴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영길: 정치 평론 하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 상상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저는 사실 일관되게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과 우리 이재명 승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단 복당이 아마 오늘 기사를 보니까 오늘 중으로도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나온 것 같은데, 오늘이나 다음 주 되면 그때 이제 공식 당원이 되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님이나 최고위원들, 지도부도 상의하고, 당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어떤 것이 우리 이재명 대통령께 도움이 되고, 우리 정부와 당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 판단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수: 예. 어떻게 보세요? 지금 민주당이 윤석열 이재명 대통령을 잘 서포팅, 지지하고 있다고 보세요?

●송영길: 아니 복당을 앞두고 당 지도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직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뭐 여러 가지 문제가 없을 수 있겠어요? 아쉬운 점도 있고 그럴 텐데, 중요한 것은 우리 민주당은 서로 이견이 있더라도 활발한 토론을 통해서 다시 수렴되는, 그런 전통을 잘 해 가야 된다. 지금 국민의힘 장동혁 체제 보면 너무 심하잖아요? 그쪽 한다고 김종혁 최고도 제명시켜버려, 한동훈 제명해, 또 배 누구 의원이죠?

◇김영수: 배현진 의원이요?

●송영길: 예. 1년간 당원 정지하고, 제가 봤을 때 저게 우리 대한민국 헌법 8조가 규정하고 있는 정말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볼 수가 있는가, 국고 보조금을 받을 가치가 있는 정당인가 의심을 받고 있잖아요? 심지어 조갑제 씨 같은 분도 저는 정당 해산을 시켜야 될 그런 정당 아니냐. 그 정도인데 우리 민주당은 차원이 다른 거죠. 여러 가지 내부 의견이 있지만, 그래도 다 결론이 나면 다시 수긍하고 하는 그런 체질을 더 강화시켜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지금 민주당 내에 윤석열 정권 하에 검찰의 조작 기소, 이 공소 취소 추진 국조특위가 설치가 됐잖아요? 대표님께서도 그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시는지요?

●송영길: 그렇습니다. 저는 애초부터 이 ‘공취모’ 모임이 만들어질 때,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 이름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통령 개인의 ‘공소 취소’를 위한 모임이라는 게 좀 대통령한테 정치적 부담을 줄 수 있는 것이고, 오히려 이것이 대통령만이 아니라 국회가 국민 전체를 위해서 일을 해야죠. 그러면 이 검찰의 그런 공소권 남용 전반에 대한 것을 정리를 해서, 그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또 국정조사까지 하고 그래서 정말 검사들의 이 공소권 남용이 심각했잖아요. 오죽했으면 지금 공소 기각 판결이 최근에 두 번이나 나왔던 거 아닙니까? 김성태 씨 쌍방울에 대한 외환관리법으로 기소한 것을, 또 이재명 대통령을 잡아넣으려고 3자 뇌물죄로 동일 사안을 이중 기소를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오죽했으면 이 보수적인 법원에서 공소 기각 판결을 했습니다. 그다음에 곽상도 같은 경우도 이제 아무튼 뇌물죄로 무죄가 났는데, 그걸 또 범죄수익 은닉죄인가 그런 걸로 다시 또 하니까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아마 우리나라 법원 판결 역사상 세 번째 공소 기각 판결이 나온 겁니다. 그러니까 이것도 판사님들이 검찰권 남용에 대해서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했어요. 그런데 정말 공소기각 판결을 확고하게 내릴 때는 단호하게 함으로써, 검사의 공소권 남용을 막아야 됩니다. 제 무죄가 난 것도 위법 수집 증거 법칙을 지금 대법원이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어요. 수사권 남용을 막는 것은 증거 능력을 배제하는 것이고, 공소권 남용을 받는 것은 공소 기각 판결로 법원이 통제를 해줘야 되는데, 난 우리 같은 정치인 저 같은 당 대표를 했던 사람도 이럴 것인데, 한덕수 총리님도 얼마나 억울하게 됐어요. 일반 서민들은 정말 이 검사, 판사 앞에서 완전히 도마 위에 생선입니다. 억울해도 제대로 싸울 여력도 없는 것이고. 그래서 이런 이 검사, 판사들의 법에 대한 완전히 자기들만의 그런 전유물로 된 것에 대해서,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이번에 ‘법왜곡제’ 통과가 저는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제가 이제 말씀하시는 내용을 들어보면, 민주당 내에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모임’을 말씀하신 것 같아요. 맞죠? 그런데 이 ‘공소 취소 모임’이 발족을 하고, 그 이후에 당내에 국조특위가 설치가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모임이 앞으로 계속 그 역할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여러 가지 해산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라는 의견도 있고 해서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영길: 제가 자세히 모르겠어요. 제가 이제 당에 들어가면, 뉴스만 보고 판단하기는 섣부르고요. 일단 당에서 공식 기구가 만들어진 것은 환영합니다.

◇김영수: 예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야기가 나왔으니까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 지지층이 굉장히 넓어지면서, ‘뉴 이재명’ 지지층 이야기가 나와요. 약간 중도 실용 성격의 지지층이 나오고 있으면서, 옛날 ‘올드 지지층’하고 약간의 의견 차가 좀 있는 것 같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영길: 저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대선 전에 너무 국민의힘이 합리적 보수 세력도 등을 돌릴 만큼, 윤어게인. 윤석열 계엄을 옹호하고, 고성국 씨나 전한길 같은 극우적인 그런 유튜버들한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고, 합리적 보수가 너무 실망을 했잖아요? 보수의 가치를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께서 그때 민주당을 우클릭해서, “우리가 보수다”라고 함으로써 이 외연을 넓힌 거잖아요? 이것은 정치공학적으로 뭐 당의 지위를 넓혔다 이렇게 보기보다는, 우리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중도 보수 합리적 세력까지 포용되는, 그런 정치적인 정당이 국정을 뒷받침해줘야 안정적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뉴 이재명’ 현상은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다 이렇게 보여지고, 이 ‘뉴 이재명’이 나타난 원인은 국민의힘에게 있다. 국민의힘이 워낙 최소한의 법치주의와, 어떤 품격과, 이런 보수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다 잃어버리고, 완전히 무슨 신천지 같은 이런 종교 단체나, 극우 보수에 완전히 휘둘려서 ‘나는 황교안이다.’ ‘나는 지금 윤석열이다.’ 이미 헌재에서 내란 수괴로 규정을 하고 1심에서 판결이 났는데 무죄 추정의 원칙을 떠들면서, 계엄의 무제가를 이루는 희망고문을 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의 모습은 정말 더 이상 보수를 대표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닙니다. 그래서 합리적인 보수 세력도 이번 지방선거 때 장동혁 체제가 완전히 망해버려야, 건강한 보수가 재탄생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할 정도가 된 것이거든요. 그러면서 이러한 공간을 ‘뉴 이재명’ 세력이 포함하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실용주의적 관점으로, 국익 중심으로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하는 모습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뉴 이재명’이라고 불리는 이 민주당 지지층 내에 중도 성향 강한 이 새로운 기류, 이게 감지되고 있다는 칼럼을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공유를 하셨어요.

●송영길: 저도 공감을 하는 게, 생각해 보십시오 앵커님. 제가 당 대표 때 탈원전 속도 조절을 이야기했다가, 얼마나 그때 친문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까? 그 합리적인 말이. 그리고 여러 가지 종부세 논란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제가 또 노무현 정부 때는 한미 FTA 특위위원장을 맡아서, 한미 FTA가 왜 필요한지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제가 TV 토론회에서 수많은 심상정, 노회찬 이런 분들과 논쟁을 하기도 했었는데, 그때는 제가 완전히 소수였어요. 민주당 내부에서. 그런데 이번 트럼프 시대를 겪고 나니까 그때 한미 FTA를 안 했으면 어쩔 뻔했는가, 물론 그것조차도 지금 트럼프에 의해서 부정되고 있는 것인데, 그 한미 FTA 덕분에 우리가 매년 한 500억 달러 정도의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때 그냥 한미 FTA가 ‘제2의 을사보호조약’이다. ‘투자자 국가 제소 조항이 사법주권의 폭이다’ 그랬지만, 그 투자자 국가 제소 조항 때문에 국제 패널로 있으면 엘리엇 소송도 이긴 거 아닙니까? 외환은행 그것도 지금 매각건도 이긴 거잖아요. 이번에.

◇김영수: 론스타한테 이겼죠. 예.

●송영길: 그렇죠. 론스타가 이긴 거잖아요. 이것을 미국 법원에다가 제소했으면 이길 수 있었을까요? 오히려 국제 패널인 ISD 조항의 투자자 국가 제소 조항의 패널은 3명 중에 1명은 우리 쪽에서 추천한 패널 판사가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미국 법안에 대해서 더 다퉈볼 그런 여지가 있는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네. 벌써 시간이 거의 다 되고 있는데,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민주당이 추진하다가 일단 연기하기로 했거든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잘했다고 보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영길: 글쎄요. 저는 이게 이번 지방선거를 어떻게 보냐면, 이번 지방선거를 평상시처럼 조국당 3% 지지 합해 가지고 뭐 몇 프로 차로 이긴다는 이 정치공학적 계산으로 접근할 지방선거가 아니다. 왜 그러냐 하면, 장동혁 이 체제가 아예 지금 내란 수괴들하고 절연을 하지 못하고, 윤석열 어게인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이런 정당과 무슨 정치 공학적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완전히 심판. 우리 민주당 단독으로 완벽하게 승리를 해야만 하는 선거가 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합당한 이런 문제는 저는 아닌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영수: 예. 조국혁신당과 연대하지 않아도 민주당 자력으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선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송영길: 선거라는 건 쉽지가 않는 거지만, 지금 조국혁신당이 오히려 호남 쪽에서만 활동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정말 이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세력이라고 한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종로 지역구를 포기하고 부산에 가서 싸운 거잖아요? 아니 부산 출신들이 부산에 가서 안 싸우고 왜 다른 데를 돌아다니냐고요. 제가 고향이 부산이면 무조건 부산에 가서 싸우겠습니다. 내가 대구면 대구 가서 싸우겠습니다. 이 ‘냉전적 지역주의’ 벽을 뚫어내는 노무현 정신이 완전히 저는 퇴색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과연 노무현 정신을 계승했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 것인가?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유언 중에 “자신은 현충원에 묻지 말고, 봉화마을에 묻어달라” 이 말씀이 가슴이 저미게 다가왔습니다. 왜? 돌아가셔서까지도 ‘냉전적 지역주의’ 벽을 뚫기 위해서 현충원에 묻히지 않고, 경남 봉화마을에 묻혀서 민주주의의 그런 성지를 만들어 주고 있잖아요. 저는 문무대왕께서 정말 바다에 내 시신을 뿌려라. 왜구들의 침입을 지키겠다는 그런 정신을 저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읽을 수가 있는데, 그 영남 지역을 포기하고 다 이 수도권이나 호남 쪽에 와서 돌아다니는 이러한 모습이 얼만큼 저는 그 설득력을 가질까에 대해서 의문이 있습니다.

◇김영수: 예 알겠습니다. 오늘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송영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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