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한강 벨트'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띄우고, 재보궐선거 '1호 영입 인재'도 발표했습니다.
현역 의원들 사퇴 시점도 변수인데, 민주당은 '꼼수는 안 쓴다'고 못 박았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청래 지도부가, 한강 벨트의 중심, 용산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에게 '파란 점퍼'를 입혔습니다.
용산구청장 강태웅 후보까지, 둘은 새로운 용산의 드림팀이라며, 대통령실 졸속 이전으로 생채기를 입었던 '윤석열 용산 시대'를 청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 정말 유능한 사람. (원!) 원 없이 일할 사람. (오!) 오늘 지금, 정원오가 답입니다.]
이들은 서울역 근처 노숙자 보금자리에서 배식 봉사활동도 하며, 시민과 접점을 늘렸습니다.
토요일 제주지사 후보까지 발표하면 민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공천을 확정하는데, 그래서, 이제 시선은 재보궐입니다.
울산시장에 나서는 김상욱 후보의 지역구, 울산 남구갑에 출마할 '1호 영입 인재'로 전태진 변호사를 발탁했습니다.
[전태진 / 더불어민주당 1호 영입인재 : 울산의 아들인 저부터 앞장서 낡은 지역주의의 틀을 깨고 울산의 정치를 바꾸는 노력을 시작하겠습니다. 울산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중량급 인물들의 행선지를 놓고 눈치 싸움도 한창인데, 송영길 전 대표가 '하남 갑'에 나선다는 보도에 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진화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2심까지 징역 5년을 받은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사법 리스크'에도, 대법원이 판결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어야 하냐면서 출마 강행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김 용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KBS 라디오 '전격시사') : 일반 사건처럼 대법원 판결이 날 때까지 기다려라, 이거는 그냥 정치 검찰의 논리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부산 북갑의 기대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다음 주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을 마친 뒤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됩니다.
당 일각에서는 하 수석 설득 작업이 지지부진하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의원직 사퇴 시점을 오는 30일 이후로 늦춰, 보궐선거를 내년으로 미루자는 주장도 나왔는데, 지도부는 '꼼수'는 안 쓴다고 일축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역구를) 1년간 비워놓는다면 국민들이, 지역 유권자들이 용서하겠습니까?]
지방선거 재보궐이 열리는 지역구 대부분은, 민주당 의원이 현역 깃발을 꽂고 있는 곳입니다.
의석수를 오히려 잃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공천을 위해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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