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목소리를 듣는 '민심 똑똑' 시리즈, 오늘은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분류되며 경기 동부권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하남시 갑 선거구를 살펴봅니다.
권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강동과 맞닿은 배후도시, 경기 하남 갑에선,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추미애 후보 후임을 뽑기 위한 보궐선거가 열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광재 후보를 소방수로 긴급 투입했습니다.
부족한 게 많은데요. 하남을 위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노무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부터, 강원지사와 3선 의원, 국회 사무총장까지 지낸 중량감 있는 이력을 앞세워, '하남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 광 재 / 더불어민주당 하남 갑 후보 : 청와대도 있었고 국회의원도 3선 했고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은 그건 제가 이광재가….]
국민의힘 이용 후보는 지난 총선 석패 이후 절치부심, 하남 구석구석을 누빈 게 강점입니다.
어르신, 국회의원 후보 이용입니다. 잘 하겠습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조련한 썰매팀 감독 출신으로,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해, 윤석열 전 대통령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맡았습니다.
하남에서 초등학생 두 딸을 키우며 바닥 민심을 다져왔습니다.
[이 용 / 국민의힘 하남 갑 후보 : 어디 떠나지 않고 2년 동안 꾸준하게 지역을 관리해 왔고. 시민들과 소통했고. 주민들에게 충분한 신뢰도를 좀 쌓았던 부분이….]
개혁신당 최고위원, 김성열 후보도 막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곳 하남 갑은 지난 총선 때 1199표, 단 1.17%포인트 차이로 승패가 갈린 초 격전지입니다.
지난해 대선 때도 51대 49, 여야 표심이 팽팽했습니다.
[장현미·김창희 / 경기 하남 신장동 (40대 부부) : 공약도 잘 지켜가시고 좀 그렇게 하면서 깨끗한 세상을 좀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박영희 / 경기 하남 덕풍동 (70대) :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헤아리는 분. 당을 떠나서 그런 인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남의 터줏대감, 원도심 유권자들은 주택 재개발과 침체된 상권 회복이 절실합니다.
[박 옥 자 / 경기 하남 신장동 (60대) : 하수도 같은 게 오래돼서 냄새가 지독하게 나요. 아파트 새로 짓는다고 그랬는데 그게 잘 안 되기도 하고.]
[재래시장 상인 (70대) : 옛날보다 많이 상권이 죽었죠. 그 어느 분이 되시든 간에 좀 시장을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반면, 젊은 세대가 밀집한 신도시 쪽은 교통 인프라와 학군 문제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습니다.
[오 세 훈 / 경기 하남 감일동 (20대) : 지하철도 없고 그나마 잠실 쪽이랑 가깝긴 하지만 자차가 있으면 가까운 거고 버스 노선이 하나밖에 없거든요.]
[백 하 나 / 경기 하남 위례동 (40대) : 위례 참 괜찮긴 한데 아시겠지만 이게 분할돼 있어서 성남, 서울, 하남이 같이 있어서 그거 관련해서 불편한 점은 좀 있죠.]
하남은 수도권 동부의 심장부로서 이번 보궐선거 결과는 향후 정국 주도권의 가늠자로 여겨집니다.
오는 6월 3일, 하남 시민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디자인 : 김진호 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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