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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 울산...보수·진보 모두 '단일화' 가시밭길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5.26 오전 08:34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울산.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진전은 없이 갈등만 깊어지는 모양샙니다.

어떤 내용인지, 화면 함께 보시죠.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경선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추진했었죠.

그러나 김상욱 후보 측이 국민의힘 지지층의 역선택 정황이 발견됐다며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상욱 /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장 후보 (YTN라디오 / 장성철의 뉴스명당) : 이대로 계속해서 진행돼 버린다면 민주진보를 대표하는 후보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좋아하는 후보가 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렇게 돼버리면 정말 우리가 시민들의 염원을 이루지 못하고 역으로 국민의힘 쪽에 헌납하는 상황이 돼버릴 수도 있는 거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계속해서 진행하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제가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에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중에 어떻게 역선택 정황을 발견한 건지, 또 왜 여론조사 중단을 판단한 건지 해명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김종훈 / 진보당 울산광역시장 후보 (YouTube / 김종훈TV) : 양측의 면밀한 합의 하에 진행 중이던 경선이었습니다. 경선이 진행되던 와중에 김상욱 후보가 일방 통보를 해온 것이고 과정에 어떠한 협의도 없었습니다. 누가 어떻게 데이터를 확인했는지, 또 무엇을 이유로 여론조사 중단을 판단했는지 명확하게 해명해야 합니다.]

단일화 요구는 보수 진영 후보들 간에도 불거져 나왔습니다.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3일 SNS를 통해 박맹우 무소속 후보에게 보수 단일화를 간곡하게 요구한 겁니다.

[김두겸 / 국민의힘 울산광역시장 후보 (김두겸 페이스북) : 존경하는 박맹우 후보님,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강력하게 부탁드립니다. 보수 단일화는 간절한 울산시민의 바람입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후보 단일화 없이는 선거 승리도 보수의 미래도 없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후보들은 지난 24일, 박맹우 무소속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을 찾아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108배를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박맹우 후보는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박맹우 / 무소속 울산광역시장 후보 (YouTube / 박맹우TV) : 경선 일정까지 조율해가며 추진하던 중에 돌연 김 후보 측에서 경선도 단일화도 거부하지 않았습니까? 단일화 무산의 책임을 제게 돌리면서 보수층을 결집시키고 제 주변 세력을 흔들기 위한 선거 전략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후보들의 단일화 시한은 사전투표 전날인 오는 28일입니다.

이날까지 후보가 사퇴해야 기표란에 사퇴가 표시되기 때문인데요.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에서 각각 2명씩 후보가 나선 울산시장 선거.

양측 모두 단일화 시한을 목전에 앞둔 상황 속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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