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UP] 개표소 시위대 '사적 검문' 논란...책임론에도 여야 대표는 '마이웨이'?

2026.06.10 오전 08:31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주요 이슈, 한 단계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송파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퇴근 시간 이후 다시 인파가 몰려들었다고 하는데 그런데 시위 양상이 지난 주말과 달라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정선거 구호가 다시 나오고 성조기도 다시 등장했다고 하는데 분위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성치훈]
부정선거론자들과 참정권 침해 때문에 분노하는 2030세대들을 분류를 해야 되는데요. 주말에는 2030세대가 자유롭게 나올 수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성조기를 들지 말자. 구호도 재선거만 하자, 이런 본인들만의 자정작용이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았는데 그 친구들이 회사에 가야 되고 학교에 가야 되고 하다 보니까 평일 시위 때는 양상이 달라지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대학가가 이제 기말고사가 이번 주부터거든요. 다음 주까지 기말고사이기 때문에 장기화될 경우 여기 기말고사 때문에 나오지 못하는 청년들이 2주 뒤부터 더 나오게 될 것이다. 오염되고 있는, 부정선거론가들이 순수한 시위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염되고 있는 시위가 만약에 장기화될 경우 1~2주 뒤에 자정작용 기능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서 다시 분리돼서 따로 각자의 목소리를 내게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성 대변인들이 부정선거자들이 시위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뿐만 아니라 황교안 대표 그리고 전한길 씨까지 현장에 나타나지 않겠습니까? 이런 강경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 현장에 나타나고 있는 것을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민찬]
국민의힘 의원들과 황교안 의원, 그리고 전한길 씨랑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건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가 최근 현장에 방문했을 때 모자를 쓰고 본인의 신상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장면을 다 기억하실 겁니다. 그 이유는 2030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게 국민의힘의 의지입니다. 왜냐, 그분들이 순수하게 참정권을 침해받는 부분에 대해서 분노해서 광장으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정치적 의도가 묻거나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의도가 묻는다면 그 순수성이 퇴색할 수밖에 없고 국민들로부터 배척당할 수밖에 없다는 걸 저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과거 민주 진보진영의 집회 시위를 볼 경우에는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시민단체, 이런 분들이 무대를 설치하고 주도하는 범국민OO본부, 이런 걸 만들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 이후에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합류하는 양상을 보였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전혀 양태가 다릅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저희가 그 순수성을 해치지 않겠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권한 내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제도적 보완책을 풀어가겠습니다라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황교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계시는데 그 모습은 저 2030의 순수한 모습과는 결이 다르다. 우려가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선을 그어야 된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과격한 행동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핸드볼 유소년 선수들의 가방을 뒤지는가 하면 경찰을 향해서 중국인 아니냐. 조롱 섞인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세요?

[성치훈]
그런 행동을 하는 분들은 제가 아까 두 가지 분류로 나눠야 된다고 했는데 순수한 분노로 나온 2030세대와 부정선거론자들 중에 후자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순수한 목적을 갖고 나온 2030세대들은 본인들만의 규칙을 정해 놓고 지키기 위해서 엄청 노력을 하더라고요. 구호도 부정선거라고 외치지 말자. 재선거만 외쳐야 된다. 성조기를 들지 말자. 순수하게 태극기만 들자. 그리고 세 번째, 네 번째가 평화를 무조건 추구하자. 평화적으로 해야 된다. 이 얘기를 계속 내세우고 지키고 있기 때문에 그 친구들은 제가 알기로 시위를 한 다음에 쓰레기 한 톨 남기지 않으려고. 왜냐하면 책잡히지 않기 위해서, 순수성을 의심받지 않기 위해서 그런 노력까지 하는 친구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100% 부정선거론자들일 거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 공안, 부정선거론자들의 이론적 바탕, 이론이랄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주장의 바탕에는 중국이 개입돼 있다는 얘기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 공안으로 몰아가는 것 자체가 부정선거론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 분들은 단호하게 경찰이 단속해야 되고 거기서 분류해야 된다.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 권한도 없는데 단속하고 가방 검사를 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공권력이 개입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선관위의 기존 발표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는 분위기입니다. 투표용지 부족했던 투표소, 50곳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91곳으로 다시 바뀌었고요. 그리고 1000여 명의 선거인명부가 누락된 곳도 있었고 심지어 전국 10여 곳의 사전투표 1, 2위 득표수가 동일했다는 논란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계속 문제가 되면 선거 불복, 재선거 목소리도 커질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민찬]
선관위가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에 대해서 진단하고 국민들에게 보고드리는 과정이 굉장히 철저해야 합니다. 그런데 선관위는 시시각각 입장이 바뀌고 그 문제가 있었던 투표소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요. 이런 부분을 보면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단순히 투표용지 부족의 문제가 아니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굉장히 불행하게도 과거 부정선거를 주장했던 분들의 주장이 혹시 맞는 것 아니냐. 이렇게까지 생각하시는 국민 여러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이런 불신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 가지 문제점, 논란이 불거졌을 때 그것을 녹여내고 광장의 목소리,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서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문제를 찾아내는 것은 정치권의 역할입니다. 그런데 정치권이 시민들의 목소리만큼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가. 이 부분은 반성해야 할 대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관위가 먼저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들이 단순히 발표하고 끝낼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이 부분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민주당에게 촉구하고 싶은 것은 지금 민주당이 취하는 입장은 투표용지 부족이나 제한된 부분에 대해서만 들여다보자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이미 됐어요. 특정 선거구, 다수의 선거구에서 1, 2위 후보자의 득표수가 완전히 동일한 곳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우연히 일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께서는 이게 가능한가? 이런 우려를 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정조사, 특검 반드시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이런 부분까지도 국민적 의혹을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전부 들여다봐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선거는 불필요하다고 말을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그리고 이 부원장께서는 재선거의 필요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민찬]
전면적 재선거, 이 부분은 사법적 영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이 주장한다고 전부 받아들여질 수는 없어요. 그러나 전면적 재선거를 주장하는 국민들도 분명히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은 충분히 재선거로 가야 하는 법적 절차는 밟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면적 재선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여론이 굉장히 많아요. 왜냐하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확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다만 서울시장 선거나 광역단체장의 전면적 재선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특정 선거구, 기초광역의원 같은 경우는 100표, 200표 차이로 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히 따져서 사법적 판단에 따라서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재선거를 할 필요가 분명히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사법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송 부대변인 의견도 들어볼까요?

[성치훈]
사법적 영역이라고 해서 정치권이 그런 주장을 해도 될까요? 사법적 영역이기 때문에 오히려 장동혁 대표처럼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정치권이 해야 될 일은 이런 것들은 불가능합니다. 이런 것들은 저의 영역이 아니라고 해야 되고요. 말씀하신 1위 표차와 2위 표차가 다른 부분 부정선거론자가 이야기하는 부분 그 표가 사전에 들어갈 때, 투표함으로 들어갈 때 조작된 게 아니라 카운팅하는 과정에서 조작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제가 알기로는 해당 투표소, 1위, 2위 관내 사전투표 차이가 똑같이 나온 투표소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분 얘기를 전달받았는데 그분들이 참관인을 보내거든요. 본인이 참관인을 보냈는데 보냈던 참관인들이 똑같은 표가 나온 참관인들이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얘기를 했다고 저도 들어요. 국민의힘이 똑같이 표가 나온 곳에 참관인을 보낸 사람들을 확인한 다음에 우리가 참관인을 보내봤는데 개표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의 우연히 일치다. 이런 것들은 부정선거론으로 흐를 수 있으니 자제하시라는 얘기를 해줘야 됩니다. 그런 얘기를 안 하고 의혹이 있으니까 더 크게 해야 된다, 더 크게 조사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는 거는 정치권이 해야 될 일이 아니고 오히려 국민들이 갖고 있는 약간 의구심을 증폭시킬 수 있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때문에 정치권이 이럴 때일수록 자중해야 됩니다.

[앵커]
재선거에 대한 두 분의 의견 들어봤고요. 지금 국정조사 요구서를 여야 나란히 제출했지만 대상이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 양측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일부에서는 국정조사 대상에 청와대와 대통령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하고 있고 장동혁 대표는 선관위특검법도 얘기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입장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이민찬]
특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대상은 논의해 봐야겠지만 정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입장은 명확합니다. 왜냐하면 행안부령에 보면 선거 관련 업무를 한다고 담당하는 부처라고 적시되어 있어요. 그 입장은 행안부가 선거 관련 업무를 지원했고 담당하는 정부 부처입니다. 그러면 투표지 부족 사태가 있었고 관리부실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많은 국민들께서는 이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꼬리자르기 식으로 선관위가 헌법기관이고 선관위만 관련해서 우리가 들여다보면 된다. 정부가 무슨 잘못이 있느냐라고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그게 국민적 시각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행안부는 관련 업무를 어떻게 했는지, 선관위와 어떤 협의를 했고 어떤 관련 업무를 했는지를 들여다보는 것도 차제에 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선관위에 대한 국민적 분노, 불신이 양산된 게 이번 단발성 문제가 아닙니다. 과거에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까? 3년 전에 가족 부정채용 문제. 굉장히 대두된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민주당의 입장은 어땠죠? 그때 특검에서 들여다보자고 했을 때 동의하셨습니까? 이런 것들이 누적된 불신이 지금 터져누구오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앞으로 있을 수많은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신뢰하고 선관위를 믿을 수 있도록 이번에 완벽하게 들여다보고 개선해야 될 부분은 개선해야 됩니다. 그러면 정부를 담당하고 있는 행안위, 그리고 정부조차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에 전부 다 들여다봐서 문제점을 고쳐내야 된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입니다.

[앵커]
민주당 반론도 들어보죠.

[성치훈]
이 문제가 발생한 이유를 아셔야 되는데요. 선관위가 독립성이라는 방패막이 삼아서 계속해서 자정작용을 하지 못한 게 이런 사달까지 난 겁니다. 국정조사나 특검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전혀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지 않고요. 그런데 청와대를 들여다봐야 된다? 청와대가 여기에 개입할 수 없도록 선을 완벽하게 그어놨기 때문에 이 사달이 난 거잖아요. 만약에 개입할 수 있었다면 과거는요? 과거 정부, 보수정부 때는 개입을 했습니까? 과거 보수정부 때도 개입 안 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를 들여다볼 영역이 아니라 이건 선관위를 탈탈 털어야 된다고 저희도 동의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거를 정쟁화시켜서 장동혁 대표가 이걸 마치 받아들일 수 없는 걸 제안해서 역시 집권여당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당대표직을 계속 유지해야 된다는, 당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이건 꼬리 자르기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선관위와 행정부는 다른 몸통이에요. 다른 몸통인데 어떻게 꼬리 자르기입니까? 다른 몸으로 연결돼 있는 꼬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습니까? 저는 불가능하고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이 사건을 보고 싶다면 민주당이 제안하는 특검과 국정조사 안에서 선관위를 들여다보는 것. 혹시나 우리가 제안한 거에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걸 제안하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 자꾸 청와대를 들여다봐야 된다, 그래야 되는 것이다. 그래야 청와대가 지금까지 뭘 잘못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이 문제를 정쟁화시키고 확대시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가 사퇴론을 막는 카드로 재선거를 이용하고 있다는 말씀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민찬]
장동혁 대표의 사퇴가 재선거론을 주장하면 그게 다 해결될까요, 정치적으로? 저는 그거에 동의하지 않아요. 그 두 개는 전혀 다른 별개의 사안인 것이죠. 지방선거 국민의힘 패배했습니다. 정치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당연히 져야 됩니다. 어물쩡 넘어갈 수 없죠. 그런데 그 과정과 절차가 필요합니다. 민주당 역시도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 마뜩지 않아 합니다. 그런데 책임지는 사람 있습니까? 똑같은 거예요. 정당에서 필요한 절차가 있는 것이 있죠. 그런데 만약에 장동혁 대표가 이 상황에서 선관위 부실 문제 자체를 문제 삼지 않는다면 야당이 광장과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않는다면 야당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서 그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그것은 정당의 존재 이유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입지, 현 상황 문제를 떠나서 선관위의 부실 문제만큼은 야당이 목소리를 내야 하는 당연히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현직에 있는 야당 당대표로서는 당연히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대안 마련을 위해서 노력하는 건 당연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세요.

[성치훈]
우리 당 같은 경우는 지도부 중 이언주 최고위원이 책임지고 사퇴를 했고요. 장동혁 대표는 본인이 주장했던 기준, 작년 전당대회에 나오셨을 때 지방선거 패배하면 사퇴하겠다고 얘기했었고 그 이후 인터뷰에서 선거의 기준, 승리의 기준은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시장 선거라고 본인 입으로 얘기했습니다. 그 기준에 충족하지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데 장동혁 대표가 짧은 임기였지만 1년이 채 안 됐지만 사퇴 요구를 많이 받았거든요. 그럴 때마다 얘기했던 게 24시간 필리버스터. 필리버스터를 하는데 당대표 사퇴하라고 할 거야? 그때 넘어갔죠. 단식을 합니다. 단식하는데 당대표 사퇴하라고 할 거야? 또 넘어갔죠. 이제 집권여당 선관위를 상대로 거리로 나가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사퇴하라고 할 거야? 악용하고 있는 겁니다. 누가 봐도 악용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오히려 이런 상황이라면 장동혁 대표 사퇴 안 하셔도 되니까 그러니까 전면 재선거나 무리하지 마십시오라는 얘기가 나와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장동혁 대표 계속 무리한 요구를 할 거고 계속 국민의힘이 국민들과 괴리되는 생각을 장동혁 대표 입을 통해서 듣게 될 거니까 장동혁 대표를 말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의 거취, 오늘 진행되는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읍, 성일종, 정점식 의원 3파전이 펼쳐지는데 세 후보의 장 대표 거취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이민찬]
각기 생각이 다른 걸로 보여집니다. 다만 세 분의 공통점이 있어요. 무리한 퇴진, 강제적인 퇴진은 옳지 않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지방선거에서 야당에게 경고장을 날려주신 거 맞습니다. 맞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기회를 주신 부분도 맞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당선을 통해서 야당에게 제역할을 하라는 기회를 주신 것도 맞아요. 그런데 그 여론을 해석해 보면 야당이 왜 그렇게 너희들 안에서 싸우느냐, 내부정비를 잘해라라는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장동혁 대표, 지방선거에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는 여론이 당내에서 존재합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누군가 된다 하더라도 지도부의 거취 문제는 당내 총의를 모아서 어떤 절차에 따라서 진행될 문제지 강제적으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서도 세 후보 모두 빠른 복당에는 선을 그은 것 같더라고요.

[이민찬]
왜냐하면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강한 팬덤이 있죠.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습니다. 강한 안티들도 있어요. 당내에서는 한동훈 의원이 이번에 북구갑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의회에 입성은 했지만 아직 과거의 앙금이 남아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의회활동을 통해서 정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정치적으로 입증을 해서 많은 상처받은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보여져요. 그리고 곧 총선 국면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다 보면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서 다양한 논의들이 분출될 수밖에 없어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된다면 보수가 하나 되는 모습, 그것이 국민들께 다가가는 기회가 된다고 판단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짧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세 후보 중 당내에서는 어느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 같습니까?

[이민찬]
원내대표 경선 같은 경우에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가설을 통해서 답변을 주시는데 저는 그 예상이 많이 틀릴 수 있다, 이 정도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잠시 뒤 결과를 보도록 하고요. 민주당 상황도 보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통령 유럽 순방길에 항상 모습을 보이던 정청래 대표는 보이지 않았고요. 그 자리에 김민석 총리가 이 대통령과 나란히 걸었습니다. 이걸 보고 이 대통령이 김 총리를 당대표로 밀어주려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상황을 어떻게 보세요?

[성치훈]
만약에 정청래 대표가 그 자리에 나가셨으면 언론에서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는데요라고 보도를 하시지 않았을까요? 그런 생각이 들고요. 아무래도 청와대 공식입장은 중동 문제나 선관위 문제나 상황이 엄중하다 보니까 이런 상황 속에서 최소화시켰다고 얘기하고 있고. 김민석 국무총리는 왜 왔느냐. 원래 언론에서 지적하는 건 이거거든요. 원래 국무총리는 순방을 떠나실 때가 아니라 순방을 도착하실 때 보통 가는데 떠나실 때 간 이유는 뭐냐고 하는데 이번에 알고 있다시피 한성숙 차기 국무총리가 지명됐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사실상 마지막 본인의 임기 내 순방길이기 때문에 가실 때도 마중을 가고 오실 때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오실 때도 가실 거라고 보거든요. 마지막 순방이기 때문에 의미부여를 하는 거라고 보고요. 정청래 대표 같은 경우는 제가 알기로 그날 그 시간에 전북에 있는 이원택 당선자와 오찬을 했다고 들었기 때문에 아마도 지방선거가 끝나고 며칠 쉬셨거든요. 쉬면서 지방선거의 후속작업을 잘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위해서 안 간 거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전당대회 날짜가 8월 17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까? 정청래 대표가 전북을 찾은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전북지역 권리당원 표심 향방도 관심이잖아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성치훈]
권리당원이 전북에 20만이 넘는 걸로 알고 있고 호남이 30%가 넘습니다, 전체 당원 중에.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호남의 민심이 차기 전당대회의 향방을 결정할 거라는 말씀이 많죠. 이번 선거에서 전북에서 무소속 김관영 지사의 출마 그리고 40% 이상의 득표 그리고 호남에서 현 지도부에 대한 반발 이런 것들이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 심각하게 다가왔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민심을 듣고 다닌다고 하는 게 아마도 호남 민심을 듣고 다니고 있을 겁니다. 본인이 8월 전당대회 때 출마했을 때 연임이 정말 가능한 수치인지, 저항이나 1년에 대한 평가가 냉혹한지 이런 것들을 듣는 과정이라고 보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가 정치를 오래 하셨기 때문에 호남 민심이 어떤지 본인이 진짜 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판단을 충분히 하실 거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을 거쳐서 출마 선언으로 이어지는지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성 부대변인에 대해서 당내 문제이다 보니까 조심스럽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서, 국민의힘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제 순방길에 정청래 대표가 안 보이고 김민석 총리가 나온 모습을 어떻게 보십니까?

[이민찬]
의도된 논란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순방길에 환송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출국공항에서 풀기자단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누구와 대화를 하는지, 참석자가 누구인지 다 기록합니다. 그 이유는 보도를 하기 위해서예요. 과거에도 환송행사에 누가 참석하고 안 했는지 두고 굉장히 논란이 됐습니다. 이것은 지방선거의 결과 그리고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발언, 정청래 대표에 대한 불참을 통보한 것 이게 다 같은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은 정청래 대표에게 있고 다음 전당대회에서 나는 정청래 대표를 원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사인을 준 것이다라고 야당 입장에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 들어봤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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