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6월 17일 (수)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김정현 한국일보 기자, 김수민 시사평론가
윤희웅
- 재선거 여론, 2030 찬성 vs 40대 이상 반대로 홍해 갈라지듯 뚜렷한 세대차
- 2030의 재선거 요구, 부정선거 인식보다는 ‘참정권 침해’와 ‘절차적 공정’ 문제로 봐야
김정현
- 투표용지 사태에 ‘부정선거 시도 있었다’ 25% 동의 충격… 선관위 일벌백계해야
- 2030 세대, 부정선거 음모론과는 선 그으며 ‘절차적 공정성 훼손’에 분노하는 것
김수민
- 40대 이상은 민주주의 시스템 복원력 경험해 반대, 2030은 시스템 근본 흔들려 우려
- 장동혁, 대다수 비판 여론보다 잠실 개표소의 극단적·소수 음모론 여론 대변하는 수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장성철 : 네. 4부 여론조사 심의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세 분과 함께합니다. 윤희웅 오피니언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윤희웅 : 네 안녕하십니까.
◇ 장성철 : 한국일보 김정현 기자님 어서오세요.
▣ 김정현 : 네 안녕하세요.
◇ 장성철 : 김수민 시사평론가님 어서 오세요.
◎ 김수민 : 네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어제도 잠실 올림픽 공원에서 진입하려는 체육회와 막아서는 시위대, 그 사이에 경찰의 대치 있었고요. 결국에는 진입에 실패했고요. 그 자리에서 보면은 장동혁 대표가 가부좌 틀고 앉아가지고 재선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론조사 첫 번째는요. 재선거 여론조사 내용을 좀 뜯어보도록 할게요. 윤희웅 대표님, 한국 갤럽이 재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시행을 했는데, 그 결과만 보더라도 2030 세대와 40대 이상 차이가 좀 큽니다. 설명 좀 해 주세요.
● 윤희웅 : 예. 한국 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1002명 대상으로 사람 면접원 조사를 여론조사를 했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선거조사는 아니지만. 이 조사에서 이렇게 질문을 했어요.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전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귀하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질문을 했고요. 그런데 여기서 찬성한다는 응답은 44%, 반대한다는 응답은 48% 나와서, 찬성과 반대의 차이가 불과 4% 포인트 차이입니다. 오차 범위가 플러스 마이너스 3.1이니까. 그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니까 통계적으로 뭐 어디가 높다 낮다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양 의견이 비슷한 상황이라고 얘기를 할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놀라운 현상인데, 이 세대별로 이렇게 차이가 뚜렷이 나는데요. 지금 20대 30대를 제외하고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높아요. 40대에서는 56%가 반대하고, 심지어 70세 이상에서도 54%, 이렇게 40대, 50대, 60대, 70세 이상이 비슷하게 나오는 것도 흔치 않은데, 이 사안에서는 40대 이상, 70세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와요. 높게. 그런데 20대와 30대에서는 20대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67%, 30대에서는 62%가 찬성한다는 응답을 보여서, 반대한다는 응답 각각 26, 33에 비해서 뭐 2배 이상, 3배가량 이렇게 높게 나타나서, 2030 세대와 그 윗세대와의 홍해가 갈라지듯이, 이렇게 의견 차가 나타나는 이슈입니다.
◇ 장성철 : 왜 그래요? 근데?
● 윤희웅 : 이제 미디어에서 정답은 있잖아요? 젊은 층이 그런 결과, 어르신들은 “못한 사람들 하게 하면 되잖아” 이게 이제 결과의 공정성이에요. 젊은 층들은 “아 결과는 모르겠고. 이 과정과 절차에서 어쨌든 공정성이 지켜져야지, 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큰 것이다”라고 하는 인식이 그 공정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긴 한데, 이게 좀 애매한 부분은 있어요. 왜냐하면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불공정한 이슈가 이렇게 세대를 구분해서, 4050세대는 또 심장이 있잖아요. 어떤 사안을 보고 분노의 감정이 있을 수 있는데,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이냐. 뭐 그런 것 때문에 복잡하다. 이 사안이라고 얘기하는 게 아마 그런 부분들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김정현 기자님은 어떻게 해석을 하세요?
▣ 김정현 : 일단 저는 이 질문 이전에 다른 질문도 하나 있었거든요? 그 질문은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먼저 있었어요. 근데 그 질문에 대해서 67%는 ‘부실선거다’라고 한 반면에, ‘부정 선거 시도 증거가 있었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25%가 동의를 했거든요? 그래서 부정선거 여론에 동의하시는 분들이 25%나 된다는 게 저는 좀 참으로 충격적인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이게 선거를 잘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이런 부정선거 여론을 키웠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선관위를 규탄하지 않을 수가 없고, 이번 국회에서 정말 일벌백계를 해야 되지 않나 싶고요. 20대는요. 다만 이번 투표용지 상태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 대해서 28%가 부정 선거라고 했고요. 64%는 부실 선거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런데 또 동시에 재선거에 대해서는 찬성 여론이 더 압도적으로 높거든요? 그러니까 해석을 해보면, 참정권 침해라는 이 절차적 공정성이 훼손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재선거를 해야 된다, 그렇게만 회복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20대가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부정 선거와는 선을 거리를 두면서.
● 윤희웅 : 참 특이한 거예요. 우리는 그러면 재선거가 2-30대가 요구한다 하면, 아 2-30대들은 이것이 부정선거라고 다 보는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여론을 보게 되면, 2030 세대에서도 부정 선거라는 응답이 의미 있게 높긴 하지만, 그 응답보다는 참정권 침해 문제다 라고 하는 것이 월등하게 높은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그러면서 이분들이 재선거를 해야 된다고 하는 거니까, 이 공정 사안을 특이하게 보는 현상들이 있긴 있는 거예요. 제가 봤을 때.
◇ 장성철 : 알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님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김수민 : 일단 기성세대의 입장에서는 투표지가 부족했던 투표구에 선거를 못 하신 분들만 선거를 하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물어봤으면 아마 대다수가 그렇게나 해보자라고 했을 텐데, 전면 재선거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럼 투표를 한 사람 또 하란 말이냐. 그게 또 쉬운 일인 줄 아느냐. 이런 생각들이 또 있는 것 같고. 그런데 결정적인 건 저는 삶의 경험이라고 봐요. 40대 이상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국 민주주의 정치가 후퇴하고 있다 라고 느낀 여러 경험들이 있었을 겁니다. 물론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그 사건이나, 계기가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답이 다를 수 있겠지만 그걸 느낄 수가 있는데, 그런데 겪어보니까 좀 나빠지는 것 같다가도 그렇게까지는 안 나빠지더라. 이를테면 우리 경제나 사회에 있어서는 좀 점점 세상이 나빠진다 이런 측면이 없지는 않았는데, 그런데 정치에서 봤을 때는 뭐 정권이 이쪽으로 갔다가도 저쪽으로 가는 것이고, 여러 가지 대통령 탄핵이라든지 이런 여러 중대 사태들을 경험을 해 봤잖아요? 심지어 대통령이 불법 경험으로 내란을 일으키는 것까지 경험을 해봤는데, 결국에는 이게 복원력이 있더라 라고 하는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사태는 문제가 크지만, 다시 이렇게 자리를 잡아 나갈 거다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40대 이상에서 조금 더 강한 것 같아요. 경험들이 있으니까. 그런데 2-30대 입장에서는 저는 이번에 재선거라든지, 또 부실 선거, 부정선거 얘기를 하는 2030 세대가 어떻게 보면 기류가 지난번에 12.3 사태 때 광장으로 2030 세대가 많이 나왔던 거하고 비슷한데, 그러니까 어느 정도는 민주주의 시스템을 갖추고 우리가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게 근본부터 지금 흔들리고 있는 거 아니냐 라고 하는 우려가 더 강한 거죠. 젊은 세대의 입장에서는.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도 더 많은데, 계속해서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건 아닌가. 이런 걱정들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그 점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느끼는 감각이 다를 수밖에 없고, 그리고 이번 선거가 어느 정도로 잘못된 선거였느냐에 대해서 어떤 50대하고, 어떤 20대가 비슷하게 생각을 한다고 해도, 이걸 언어로 규정하는 데 있어서 50대는 ‘뭐 이 정도면 부정까지는 아니고 부실 정도야’라고 생각하지만, 똑같은 수준으로 생각하는 20대는 ‘이렇게 되면 오염이 심각한 것이고, 부정이야’라고 할 수도 있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또 부정이냐, 부실이냐에 대한 언어적인 평가도 달라진다. 그러니까 결국에 양쪽이 갖고 있는 삶의 경험의 차이가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장성철 : 장동혁 대표가 여기에 거의 올인하다시피 하고 있잖아요. 현장에도 가고, 재선거 요구를 많이 하고 있는데, 장동혁 대표에게 득이 될까요?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고, 휩싸이고, 주도하고, 선동해 나가는 게 도움이 돼요?
◎ 김수민 : 장동혁 대표가 대변을 하는 거는 이 전반적인 이번 선거에 대한 비판 여론을 대변한다기보다, 잠실 개표소를 대변을 하고 있고. 잠실 개표소도 시위 초창기에 비해서도 점점 부정선거 음모론이나 이쪽의 농도가 짙어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쪽을 대변하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이번에 항의하는 시민들은, 한쪽에서는 정말 극단적으로는 ‘이것 봐라. 이번에도 부정선거였다’ 이런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대다수의 시민들은 ‘부정 선거까지는 아니라 할지라도 이건 심각한 문제다’, ‘선관위의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 이런 여론들이 좀 대다수라고 볼 수 있는데, 대다수 여론을 대변한다기보다는 극단적으로 시위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그 여론을 대변하고 있고, 그런데 이거는 이번 선관위를 강하게 비판하는 시민들 사이에서도, 그 시위는 소수로 그칠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는 장동혁 대표는 정치적 이익을 입는 게 아니라, 그냥 대변해 왔던 사람들을 또 대변하는. 그 정도의 수준이라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정현 : 저는 이게 바람직한 것이냐, 아니면 효과가 있냐 이 양자를 분리해서 봐야 된다고 봐야 되거든요? 효과는 있을 것도 같아요. 왜냐하면 아까 여론조사에서 봤듯이 2030은 재선거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더 많잖아요. 그리고 현재 정치권에서 장동혁 대표만큼 재선거를 주장하는 정치인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호응한 것은 맞는 것인데, 과연 그런데 2030의 이런 분노가 어떻게 구체화되는 건 또 다르기 때문에, 그러니까 바람직하냐? 내가 분노를 해서 여론 조사에 ‘이거 재선거 해야 돼’ 라고 응답하는 것과, ‘어떤 책임 있는 야당 대표 정치인이 재선거를 해야 돼’ 이거는 아무리 2030이라고 하더라도 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2030은 또 정치 과잉이나, 음모론이나 이런 건 더 싫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냐 라는 면에서는 아니기 때문에, 그 효과에 대해서도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윤희웅 : 거취에 대해서 공세를 받고 있는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이 방패들이 여러 가지가 생기고 있는 상황이에요. 정치적 방패가 이런 지표들. 여론에도 내 의견하고 동일하잖아, 대통령 평가 좀 안 좋아지고 있잖아, 우리 정당 지지 올라가고 있잖아. 뭐 이런 것들이 보호할 수 있는 지금 방어막들이 막 생기고 있어서, 말씀하신 대로 그것이 옳다는 평가는 절대 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정치적으로 버틸 수 있는 힘이 최근에 좀 생긴 느낌입니다.
◎ 김수민 : 저는 조만간에 판가름이 날 거라고 보는 게, 어떤 기관이든 간에 이 조사는 실시를 해 볼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이번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민들 여론을 많이 물어봤잖아요? 앞으로는 또 추가될 수 있는 이슈가, 그러면 저렇게 잠실 개표소에서 시위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러니까 크게 두 가지로 보면 처벌해야 될 업무방해냐, 보장받고 존중받아야 할 시위냐. 이렇게 물어봤을 때, 거기서 다시 또 새로운 판가름이 날 수 있다.
◇ 장성철 : 시위는 괜찮은데, 체육관 안으로 못 들어가게 하는 거. 그거는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
◎ 김수민 : 저는 2030 세대가 거기에도 민감할 거라고 봐요. 이번에 펜싱 국가대표들이 칼을 못 가져가서, 남의 칼을 빌려서 그렇게 투표소로 들어갔거든요? 이건 공정한가라고 했을 때, 저는 이거 조사는 안 해봤지만, 제가 예측하기로는 2030 세대 다수가 잘못된 일이다. 남의 기회를 뺏은 것이다. 이렇게 대답을 할 것 같아요.
◇ 장성철 : 김수민 평론가님에게 이거 간단히 여쭤보고 다음번 주제로 넘어갈게요. 정치 성향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의 62%가 재선거 찬성. 근데 더불어민주당 지지 응답자 중 65%가 반대예요. 이게 정치 성향별로 이렇게 극단적으로 내용이 다르거든요?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
◎ 김수민 : 이거는 뭐 어느 정도 예측했던 결과가. 그러니까 저는 이번에 2030 여론도 2030 세대가 새로 각성을 했다기보다는, 평소에 생각하던 대로 이번에 연장선상에서 생각을 했다고 보고. 마찬가지로 원래 생각했던 것이 강하기 때문에, 생각했던 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거고.
◇ 장성철 :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거는 부정선거고, 부실 선거이기 때문에 이건 재선거 해야 돼. 민주당 지지 성향들은 아니야 뭐 이걸 재선거해.
◎ 김수민 : 그게 육십 몇 퍼센트 정도면, 아주 심하다고 볼 수도 없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장성철 : 3분의 2잖아요. 그래도.
◎ 김수민 : 80%, 90%가 아닌 게 어딥니까. 그런 게 있고, 그다음에 지금 여당이 어디냐. 이것도 좀 중요한 것 같아요. 여당 입장에서 더 책임론이 더 가는 거잖아요. 선관위가 독립 기구라 할지라도. 그러면 이제 여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그게 그렇게 큰 문제냐. 방어적으로 가는 것이고, 야당 지지자는 좀 공세적으로 가고. 이런 차이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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