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UP] 국민의힘, 의총 난맥상...민주, 친청·친석 없다?

2026.06.18 오전 08:30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주요 소식, 두 분과 함께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국민의힘, 선거소청과 장동혁 대표 거취 논의를 위해 긴급 의총을 열었는데 장동혁 대표 면전에서 사퇴론이 터져나왔다고 하고요. 찌질하다는 속된 표현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특히 송석준 의원과 박준태 의원 사이에 큰소리가 오간 것 같은데 상황 좀 전해 주시죠.

[이창근]
실제 어제 의총을 계기로 장동혁 대표 그리고 당권파의 리더십은 상실했다고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의원들이 지난 선거 기간 내내 지역에서 민심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던 당사자들이거든요. 결국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집권여당에 대한 심판이 돼야 하는데 오히려 장동혁 대표에 대한 심판론이 됐다. 그래서 선거 결과는 사실 참패한 거나 다름없다는 게 의원들의 인식입니다. 하지만 장동혁 대표는 이번 초유의 사태인 참정권 침해 결국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빌미로 전국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 부분도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기가 힘든 거였죠. 그래서 어제 충돌이 있었고요. 결국 장동혁 대표의 주장대로 전국 재선거라는 것도 다 무용지물이 됐고요. 그래서 의원들은 이제 리더십을 상실한 장동혁 대표가 결국 물러나야만 2년 후 총선을 준비할 수 있다는 시각이 강한 겁니다. 다시 말해서 지난 2021년을 되돌아본다면 당시에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국민의힘이 긴 암흑기를 끝내고 대선 승리의 주춧돌을 마련했거든요. 이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서울시장을 이겼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다음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 국민들이 마지막 기회를 줬다, 이런 인식이 강해요. 그렇다면 빨리 이 암흑기를 끝내고 국민들이 바라는 변화와 혁신을 해야 되는 게 국민의힘이 가야 될 모습인데 장동혁 대표가 오히려 거기에 걸림돌이 되는 거죠. 전국 재선거를 주장하면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면서 다시 국민의힘이 윤어게인 아니면 다시 과거로 후퇴하는 모습이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모습이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기 힘든 것이고 당연히 장동혁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게 의원들 대다수의 목소리였다. 이게 의총의 결론입니다.

[앵커]
의총에서 당대표 거취 결정은 못 내리는 건지, 그리고 앞으로 장동혁 대표가 계속 버티기를 한다면 따로 조치할 방법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창근]
실제 어제 의총에서도 거의 8:2라고 해요. 장동혁 대표가 그대로 당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공개발언을 한 의원도 두 명에 불과했고요. 대다수 의원들이 그렇게 목소리를 냈다는 것은 이미 리더십을 상실했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하지만 당헌당규는 그렇지 않아요. 결국 4명의 최고위원이 사퇴를 해야지만 장동혁 지도부가 무너지는 건데 과연 장동혁 대표가 시간끌기를 하면서 그렇게 한들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회복될까요? 전혀 불가능하거든요. 그렇다면 이제는 장동혁 대표도 당의 대표인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같은 선당후사 정신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이제 시간의 문제인데 이 시간 끌기로 계속가는 것 자체가 장동혁 대표가 오히려 더 추해진다. 그래서 심지어 찌질하다는 얘기도 나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러한 사태를 정확히 아시고 당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 것이 오히려 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대안과미래 측과 이른바 장동혁 대표 측, 그러니까 당권파들 간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모습인데 이런 국민의힘 상황,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동학]
야당이 똘똘 뭉쳐서 여당을 견제하고 또 집권당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실제로 국민들을 위한 주장들을 한다면 정치가 조금 더 좋아질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계속 하락세로 가고 있는 것이고 본인들의 관심사, 이런 것들을 모아내지도 못하고 있어요. 장동혁 대표 스스로 리더십이 붕괴돼 있기도 했고 당 내부 전체에서의 관심사항과 다른 관심사항을 가지고 있잖아요. 지금 이른바 선관위 사태로 인해서 부정선거, 재선거를 외치는 어찌 보면 참정권 침해에 대한 선한 목소리들도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기존 부정선거 음모론을 신봉한다든지 이런 분들과 뒤섞여서 그런 것에 대한 목소리를 대표하고 있는 거거든요.

국민들의 상황과는 동떨어지게 가고 있다는 점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제대로 살아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자당의 의원들 역시도 이런 상태로 계속 가게 되면 지리멸렬이라고밖에 생각 못 할 거예요. 우리가 반전의 모멘텀을 어떻게 만들지? 이런 것에 대한 답답함, 이런 것들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희 여당에서도 느낄 때 야당이 얼른 제자리로 돌아와야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그래도 해볼 수 있는 여지가 커지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 모두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은 수명이 다했다, 이렇게 한목소리를 내셨는데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 명태균 씨 관련 재판 참석에 앞서서 장동혁 지도부는 이미 수명을 다했다며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과 한마디 상의 없이 서울시장 선거소청을 제기하는 장동혁 대표의 모습을 많이 불편하게 보고 있을 것 같아요.

[이창근]
단순히 서울시장 당선인인데 그것을 재선거해야 된다, 그 이유만으로 장동혁 지도부가 수명을 다했다, 그렇게 얘기를 하지는 않았고요. 일찌감치 서울시장 공천 이전부터 그런 대립을 했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결국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국민의힘의 변화, 혁신인데 장동혁 대표는 오히려 거꾸로 갔잖아요. 그리고 오죽했으면 의총에서 절윤하겠다고 선언했는데 말과 행동이 따로 갔잖아요. 그래서 그런 윤어게인 모습을 계속 보였으니까 그게 누적이 된 거죠.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누가 보더라도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가지고 승리했다고 보기는 힘들잖아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만이 또 장동혁 대표를 따르는 소위 말하는 당권파만이 데이터를 보라고 하는데 데이터를 보더라도 그게 어떻게 승리한 겁니까? 그리고 서울시장 선거 승리가 어떻게 장동혁 대표의 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런 데 대한 누적된 얘기고요. 그리고 재선거도 그렇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분명히 얘기했어요. 투표 다음날까지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진상규명이 우선이에요. 진상규명이 돼야지만 재선거가 될지 안 될지 아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선관위 개혁, 이게 또 보통의 국민들 그리고 그리고 2030 청년세대들의 목소리예요. 그런데 이것을 더 확대해석해서 부정선거,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얘기가 안 맞는 거죠. 그래서 그런 데 대한 총체적인 얘기라고 봐야 되고요.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부정선거, 재선거를 주장할수록 오히려 더 추해지는 거예요. 선관위 개혁을 하기 위해서 재선거가 필요하다면 진상규명이 우선되어야 하는 거죠. 그 얘기를 강하게 하는 겁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 얘기도 잠깐 여쭤볼게요. 친윤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모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하는데 복당을 염두에 둔 건 아니다라고 얘기했지만 그런 이유도 있지 않을까요?

[이창근]
실제 언론에도 공개됐지만 한동훈 전 대표, 지금은 의원이죠. 본인은 복당을 원한다 하더라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통화를 하면서 복당을 서두르지 마라, 그런 얘기를 했어요. 했더니 본인도 거기에 충분히 동의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 의원도 국민의힘의 대표를 지닌 사람으로서 본다면 지금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이 하나의 메인 스트림이고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상실된 상황에서 이 파고를 넘어가는 게 국민의힘의 당면한 과제잖아요. 그런데 본인의 복당 문제가 다시 이 파고를 덮어버린다면 국민의힘에 미래가 없잖아요. 그렇다면 본인의 복당 문제는 저 뒤로 빼도 돼요. 우선 본인도 바리는 게 보수 재건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이 변화와 혁신을 해서 당의 노선 정립을 하는 이 본인이 바라는 것일 거예요. 그렇다면 본인의 복당 문제는 천천히 국민의힘이 제대로 선 다음에, 총체적인 의지, 의견을 모아서 해도 충분하다. 그런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래서 한동훈 의원도 복당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제 민주당 얘기도 보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드디어 귀국할 예정인데 정청래 대표가 귀국 행사에는 참석한다고 합니다. 청와대가 정청래 대표뿐만 아니라 김민석 총리도 귀국 행사에 참석한다고 했는데 참 분위기가 어떨까요? 궁금해지네요.

[이동학]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출국하실 때 당대표께서 그때 당시 안 나오셨기 때문에. 그런데 저간의 사정을 보니 청와대에서는 국회에서 할 일들이 많으니 그거 좀 챙겨달라고 하는 얘기였고 그것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면서 못 나오게 했다는 얘기로 비춰져서 결국에는 당정 간에 갈등이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됐는데 그런 부분들이 나오면 나올수록 국민들은 불안해하죠. 여당이 흔들리게 되고 분열하게 되고 이러면 국정동력의 안정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를 많이 할 수밖에 없고 또 대통령은 국정동력이 있어야 실제로 뭔가를 하고 싶은 것을 국민들을 믿고 하게 될 텐데 여당 내부에서 흔들리니까 그런 것들이 어려워졌고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지지율에도 계속 반영돼서 나타나고 있잖아요. 그런 점들이 신경이 쓰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어찌됐건 저희가 분열적 양상을 보이게 되면 그 틈을 비집고 야당에서는 또 이간계 이런 것들을 쓸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스스로 취약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그런 점들을 좀 활용해서 이번에는 함께 여당 대표와도 자리를 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것을 통해서 지금 불안감을 일정 부분 잠재우려고 하는 그런 시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가 친청파, 친석파는 악의적인 갈라치기다라고 말했는데요. 친명이 아닌 김민석을 뜻하는 친석을 댔다는 것 자체도 어떤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이동학]
저 말은 하지 않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 함으로 인해서 실제로 친석계가 있든 없든 사람들의 입에는 오르게 돼버렸어요. 저는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만약에 경쟁을 하게 된다면 저런 것들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계파로서가 아니고 실제 선호하는 후보자 누구든지 도울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그분들을 전부 다 친청계, 친석계 이런 식으로 갈라치기 하는 것 자체가 제가 볼 때 또 다른 갈등을 낳는 것이고 전당대회에서 경쟁할 때 저런 것들은 불가피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사람들을 따라가는 게 아니고 이번 전당대회의 성격은 대통령께서도 말씀을 하셨지만 국민들께서 어쨌든 여당일 때, 야당일 때 다른 포지션을 요구한다. 실제 더 큰 그릇을 가져야 되는 것이고 이제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만큼 야당들과도 대화하고 손잡고 밥먹고 좋으면 술도 먹고 그래가면서 실제로 뭔가 일을 풀어가는 그런 자연스러운 여당의 모습을 좀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전당대회 상황도 친석계냐, 친청계냐 이런 부분이 아니고 실제 대통령을 잘 뒷받침해서 여론을 잘 만들 수 있는 여당 대표,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은 기정사실이라고 보면 될까요?

[이동학]
저는 지금까지 했던 말들이라든가 행동을 보면 나오는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본인이 1년차 때 당원들에게 소구했던 측면이 있어요. 뭐냐 하면 어쨌든 개혁의 동력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만들었어야 됐기 때문에, 검찰개혁이라든가 끊임없이 관심에서 멀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선명성을 가진 정치인인 정청래 대표를 선호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2년차로 접어들면서 과연 당원들이 여전히 그런 생각을 할 것인가. 그것은 본인 스스로도 1년차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만약에 도전을 하게 되면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 그런 것도 숙제로 남아 있겠죠. 그건 지켜봐야 돌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 못지않게 지금 여당 내에서도 갈등 양상이 불거지고 있는 모습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창근]
실제 이 모습을 보면서 저는 정청래 대표가 참 애쓴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본인이 이미 한 말이 있잖아요.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그 뒤에 본인은 또 뒤에 숨고 조승래 사무총장을 내세워서 이번 선거 결과에 정부 인사의 책임도 있다, 이런 메시지를 던졌잖아요. 그런데 그 메시지 속에는 중요한 부분이 있어요. 김민석 총리의 당권 도전과 관련된 메시지. 그리고 공소취소 특검, 그리고 스타벅스 사태. 하지만 공소취소 특검과 스타벅스 사태는 가장 메시지를 강하게 많이 낸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이거든요. 그 얘기는 이재명 대통령과 계속 각을 세웠다고밖에 볼 수 없는 거예요. 그러다가 아차 싶으니까 이제 와서 이재명 대통령과 관계를 회복하는 그런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저는 과연 정청래 대표가 취임 이후 검찰개혁이나 사법개혁 이런 부분도 사실 법사위원들, 추미애 전 법사위원장 앞세워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잖아요. 속도 조절을 청와대에서 주문했는데도 밀어붙이는. 그런데 과연 이런 리더십을 청와대가 원할까. 그래서 대통령이 순방 중에도 국민을 보고 책임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 통합과 포용을 강조했잖아요. 그래서 아마 이 논쟁은 결국 친명-친청 간의 논쟁, 당권 싸움을 향한 투쟁이 결국 어느 한쪽이 죽어야만 끝이 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아마 그 시기가 불과 한 달, 두 달 남짓 남았는데 어떻게 결론날지는 모르겠지만 정청래 대표의 이러한 리더십을 이재명 대통령이나 청와대는 원하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이재명 대통령 귀국길,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 같습니다. 지켜보도록 하고요. 여야가 선관위 국정조사를 진행하기로 드디어 합의했습니다.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고요. 위원장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맡았고 또 특위위원도 여야 동수로 하기로 하면서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이 돼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본회의 통과하면 바로 진행되는 건가요, 어떻게 되나요?

[이동학]
바로 위원 추천해서 다 꾸리게 되고요. 아마 자료조사부터 시작을 할 겁니다. 그러면 속도에 관한 문제인데, 지금 이 과정까지는 사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오래 걸렸어요. 그런데 광장에서 여전히 시민들이 외치고 있고, 물론 부정선거 세력이 그 안에 들어가서 자기들의 주장을 또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것과는 별개로 실제로 참정권 침해 문제는 상당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당일에 투표용지 부족이 도대체 어디서 기인했던 것인지, 그런 것이 국정조사 내용에 포함될 것 같고요. 그리고 참정권 침해 부분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지. 그리고 선관위에 대한 개혁을 어떻게 할지, 이 부분이 아마 3개가 다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그런 것들을 집중적으로 각 당에서 의원들을 나눠서 그런 부분들을 조사하고 그런 것에 대한 질의를 통해서 결국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점들, 이런 것들을 국정조사에서 다 풀어내야만 실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 납득을 할 것이고 그러면 나머지 개혁동력이 만들어져서 선관위가 지금 견제도 받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고 있는 이 상황들에 대해서도 결국에는 누군가 책임을 지는 문제까지도 결국 연결이 될 겁니다. 그러한 지점까지는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국정조사 대상에 앞서 국민의힘에서 주장했던 청와대나 경찰은 빠졌다고 하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없습니까?

[이창근]
이번 국정조사의 가장 큰 목표도 결국은 진상규명 그리고 선관위가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부실관리에 관한 책임자 소재를 명확히 해서 말단이든 고위직이든 책임자 처벌, 마지막으로 선관위의 해체에 가까운 개혁. 이 세 가지거든요. 그렇다면 거기에 처음 장동혁 대표나 당권파 일부가 주장했던 청와대나 경찰 포함 여부는 사실 논외예요. 그래서 이것은 하나의 정치적 수사는 될 수 있지만 본질은 아니라는 생각에서 국민의힘도 대승적으로 이렇게 합의한 거고요. 그래서 이번 국정조사가 그 3대 목표를 가지고 나가야 되겠지만 한계는 있어요. 왜? 수사기관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경찰과 검찰의 합동수사본부도 속도가 늦어요. 강제수사에 돌입했지만 선관위가 증거인멸 아니냐 할 정도로 폐기한 부분도 있잖아요, 의심 가는 정황이. 그래서 국민의힘이 나아가서 국정조사를 병행한 특검을 주장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봅니다. 만약 이번 기회에 선관위를 제대로 개혁하지 못한다면 다음 선거에 또 다른 부실관리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거든요. 그래서 민주당도 국정조사는 같이 함께 열심히 하시되, 왜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국민들의 신뢰를 못 얻는지 파악하시고 특검에 빨리 합의해서 정말 객관적인 특검이, 선관위의 해체에 가까운 개혁에 기할 만큼 해 주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잠실개표소 시위는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시위 이후 처음으로 현장을 찾았는데 시위대 거센 반발에 얼마 있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더라고요. 지금 민주당 앞으로 이 문제 어떻게 대응해 나갈 계획인가요?

[이동학]
국정조사는 국정조사대로 가야될 것이고요. 저는 필요하면 특검도 당연히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시위대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 분할해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참정권 침해당하신 분들도 저기에 있고 그런데 그 이후에 시간이 지나면서 장동혁 대표는 처음에 마스크 쓰고 모자 쓰고 현장에 도착했다가 이제는 마스크 벗고 모자까지 다 벗고 나섰거든요.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지금 비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더군다나 정기에 성조기를 두른 사람도 상당히 많이 보이고요. 핸드볼 선수들도 얼마 전에 양말 벗기고 압수수색을 당한다는 둥 여러 가지 이상한 일들이 현장에서 벌어지잖아요. 그러니까 권한 없는 행위들을 하는 시위대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저기에 가니까 빨갱이들 꺼져라, 이런 입에 담지도 못할 얘기들을 막 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념이 섞여 있고 진영이 섞여 있고, 이른바 보수 진영이 저기에 편승하게 되면서 진영적으로 생겨버린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를 차분하게 돌아볼 시간들이 필요한데 정치권이 혹은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오히려 저기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그러한 처우를 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이 문제에 관해서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국정조사나 이런 것들을 당연히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해야 될 것이고요. 선관위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선거관리위원장의 기행들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지역으로 내려가면 지방의 법원장들도 그 지역의 선거관리위원장입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그 직을 그만두고 다시 다 법원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저는 필요하다면 그 부분과 관련돼서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짚어보고 탄핵까지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처벌까지도 연결해서 이 부분을 바라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시위 현장에서 자해 난동, 아찔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체육단체들의 진입을 막은 여성은 경찰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지금 온라인에서는 이 여성을 놓고 올다르크라고 부른다고 해요. 올림픽공원 잔다르크, 이렇게 추종하는 세력도 있다고 하는데 이런 분위기를 장동혁 대표가 일부 부추긴 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창근]
충분히 그런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죠.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가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쓰고 가다가 그다음에 마스크 벗고 모자 벗고 그리고 연일 찾았단 말이죠. 사실 2030 세대나 참정권이 침해된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그리고 전국의 210개에 달하는 대학생들이 시국선언이나 성명서에서 발표한 것도 진상규명이 우선이에요. 그리고 책임자 처벌, 선관위 개혁이에요. 하지만 어느 순간 부정선거와 재선거가 중심이 됐단 말이죠. 그렇다면 충분히 그런 개연성이 있다고 봐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잔다르크를 연상하는 올다르크라는 그런 용어도 저는 국민들이 이제는 이성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예요. 국민들의 기본권 침해돼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자유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기본권을 지키고자 남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도 과연 정당한가, 이거 되돌아봐야 돼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장비를 못 가져가서 빌려서 국제대회에 갔다. 이것도 그분들의 기본권을 침해한 거거든요. 그렇다면 모든 국민이 이성을 찾아야 되고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의 시위가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이제는 거기에 있는 시위대를 당당하게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분들이 원하는 것은 투표함 보전이잖아요. 그러면 그 보전을 내린 다음에도 계속 시위를 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러한 조치들도 결국 사법부와 함께 같이 하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는 모두가 다 이성을 찾고 자신의 기본권 침해를 남의 기본권을 침해하면서 회복하겠다? 그건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앵커]
일부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 경찰도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기는 했지만 지금 여러모로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모습도 보여집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에 대해서 강한 메시지를 낼 필요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동학]
제가 생각할 때 지금 권한 없는 행동들을 막 하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펜싱 선수들이 자기 칼도 아니고 남의 칼 빌려서 나갔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실제 그 과정에서 서로 합의를 해서 방송사 카메라도 같이 들어가고 그쪽 시위대 측도 들어가고 그렇게 해서 개표에 관한 상자를 건드리거나 그러는 게 아니고 체육인들의 물건만 갖고 나오겠다고 합의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진행이 안 되고 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성조기를 두르고 있단 말입니다. 지금 저 시위대가 상당히 오염됐어요. 그리고 실제 제가 아는 후배들도 그 현장에 갔다가 수많은 보수 유튜버들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특정 국가의 리더 이름을 부르면서 뭐뭐뭐라고 해봐라고 해서 그걸 만약에 못 하면 이 사람은 뭔가 프락치다라고 하는 프레임을 걸려고 하는, 그래서 갔다가 화들짝 놀라서 더 이상 안 간다고 하더라고요.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러한 뒤범벅이 되어 있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진짜 문제를 외치는 사람들이 극소수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고 대다수가 기존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있었던 사람들이 대거 저 자리를 차지하고, 장동혁 대표가 나타나게 되면서 이게 지금 약간 변질되고 있다, 그런 느낌이 들고. 그런데 그 과정에서 경찰도 우리나라 경찰 아니잖아. 특정 국가의 다른 나라 경찰이잖아, 이름이 왜 이래. 이런 거 가지고 시비가 걸리고 하다 보니까 공권력이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하는 비판도 분명히 국민 일각에서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의 대응 이런 것들은 대통령으로서도 메시지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어쩌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됐는지 모르겠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귀국하면 이에 대해서 어떤 말을 할지 계속 두고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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