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준형 "합당? 지금은 타이밍 아냐... 민주당 의석 잃어 조국당 '역할' 있을 것"

2026.06.19 오전 08:46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6월 19일 (금)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李-정청래 악수 표정? 기싸움 하는 것... 너무 빨리 권력 투쟁 일어나
- 정청래, 여기서 물러서면 미래 없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 지난번 민주당과 합당 논의, 굉장히 모욕적으로 느껴
- 조국, 엄청난 내상 입은 것은 사실... 다시 초청받을 국면 또 오지 않겠나 싶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장성철 : 대표님, 당내 현안도 좀 여쭤볼게요. 원내대표 취임 일성으로 민주 진보 연대와 통합을 꺼냈는데, 민주당의 반응은 좀 글쎄? 뭐 이런 것 같아요. 애매모호해요. 혁신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 김준형 : 제가 정확하게 얘기하면, 그래서 사실은 언론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저는 양면을 다 얘기했거든요. 뭐냐 하면 원칙적으로 이번 선거에 나타나듯이, 진보 진영. 특히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연대와 통합도 가능하지만, 지난번처럼 우리에게는 완전히 무시되고 민주당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권력 투쟁이나 또는 정치 공학적으로 하는 연대나, 합당은 거부한다고 그랬거든요. 양면인데 첫 번째로 강조하는 언론들이 있고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합당론자로 보이고, 두 번째는 안 한다는 자각론자인가. 저는 이 원칙은 분명합니다. 그 두 가지가 사실은 구별돼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장성철 : 근데 현실적으로 조국혁신당의 의원 숫자도 작고, 뭐 당의 지지율도 좀 낮고, 힘이 약하잖아요? 그러니까 주도권은 민주당에 있다고 봐야 될 텐데, 협상의 어떠한 권한, 요건? 뭐 이런 것들이 혁신당으로서는 좀 답답해 보여요. 뭘 제시할 수 있는 게 없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 김준형 : 뭐 그렇습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도 영세 정당이라고 하고, 우리나라의 양당 구조가 워낙 고착되어 있어서. 그러나 생각하기 나름은 지금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민희 의원도 그런 말씀하셨지만, 3%의 힘이라는 게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원내에서도 필버를 중단시킨다든지, 지금 예를 들면 민주당의 의석을 좀 잃었지 않습니까? 물론 무소속도 많긴 하지만. 그런 점에서 나름의 역할이 있을 것 같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장성철 : 합당에 대해서는 좀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논의 자체는?

■ 김준형 :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왜냐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도 생각 안 하는 것 같고. 그런데 지난번에 보면 사실 굉장히 저는 모욕적으로 느꼈거든요. 왜냐하면 우리하고 수기를 하거나, 민주당 입장을 정리하지 않고, 민주당과 언론만 얘기하고 우리는 그냥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어야 되는 일방적으로. 저는 그런 방식의 모욕적인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어쨌든 조국혁신당의 가치와 철학 지킬 건 지키겠다. 그런 말로 좀 들립니다. 오늘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만나시잖아요? 좀 합당과 관련된 문제도 얘기를 나누실 것인지, 어떠한 현안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김준형 : 제가 어제 국회의장님 만나서도 그랬는데, 결국 정치 개혁이라든지, 비교섭단체라든지, 아까 말씀드린 양당 구조를 좀 저는 기본적으로 다당제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배려를 해달라고 하는 정도지 제가 지금 그 얘기를 꺼내는 타이밍은 아닌 것 같아요. 두고보시죠.

◇ 장성철 : 어쨌든 합당 문제는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 그리고 전당대회 이후에 본격적으로 논의돼야 될 것 같다 그런 생각이 좀 드네요.

■ 김준형 : 예 맞습니다.

◇ 장성철 : 원내 입성에 조국 전 대표 실패하셨잖아요? 정치적 수명, 운명이 다한 거 아니냐. 이런 혹평까지 좀 나오는 측면도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김준형 : 뭐 엄청난 내상을 입은 건 사실이고요. 그다음에 우리도 거기에 대해서 추스를 시간과 여러 가지가 필요한데, 역설적으로 또 전체가 워낙 우리 지금 정치 구도가 급격하게 변하니까, 그리고 어떻게 보면 선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보수 진영의 리더가 없어 보이다가, 진보 진영이 굉장히 많아 보이다가, 지금 진보 진영의 대권 주자들이 막 사라지고. 또는 주춤하고. 보수 쪽에는 막 생기는 것 같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역시 몇 달 지나고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또 우리 조국 대표가 다시 뭐라 그럴까요? 초청받을 국면이 또 오지 않겠나 싶어요.

◇ 장성철 : 이번 평택을 선거에서 어쨌든 ‘국힘제로’ 이것을 노리고, 그것을 프레임으로 조국 전 대표가 출마하셨는데, 결국에는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만 당선시켜줬다. 진보 진영을 분열시켰다. 조국 대표 이거 정치력이 있는 것이냐. 잘못된 선거 전략 짠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진보 진영 자체에서 나와서, 정치적으로 어떠한 재기라든지 돌파구를 찾기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이런 비판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 김준형 : 사람들은 객관적으로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또 거꾸로 우리 입장에서 보면, 우리 도움 없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그래서 사실은 동지. 저는 합당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이 문제도 그런데, 우리가 사실 민주당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사실은 대선 후보자도 안 내고, 사실상 우당으로서 협력을 했는데, 저는 민주당이 안 냈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보면 분열을 우리가 했나 민주당이 했나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어쨌든 평택을 선거 되짚어보면, 조국 전 대표께서 페이스북에 “선거 연대 거부돼서, 범민주 진영 패배가 된 거 아니냐” 선거 연대를 거부당했다. 이런 표현 쓰셨어요. 선거 과정 중에 김용남 후보랑 선거 연대라든지, 단일화라든지 이런 얘기를 실질적으로 진행이 됐었습니까?

■ 김준형 : 조금 나오다가 이게 처음부터 사실은 단일화가 양쪽에서 다 안 되면 그냥 가는 거 아니냐는 기류가 어느 캠프나 다 있었던 것 같고요. 그렇게 심각하게 논의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그렇다라면 결국에는 독자 출마해도 이길 수 있다 라고 생각을 하신 거고..

■ 김준형 : 다들 그렇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다들. 세 주자가 다.

◇ 장성철 : 너무 김어준 씨랑 유시민 작가만 믿으신 거 아니에요?

■ 김준형 : 아닙니다. 그건 아닙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이렇게 참 여러가지로 당 내외 상황이 참 쉽지 않아 보이는데, 대표님의 정치력이 지금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준형 :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김준형 :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

◇ 장성철 : 네. 이상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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