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김 혁 한국외대 페르시아·이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잠시 뒤 오후 2시부터이재명 대통령이 열흘간의 유럽 순방과 G7 정상회의참석 결과를 직접 알릴 예정입니다.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 내용까지, 전문가 두 분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김혁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이 대통령이 귀국 하루 만에 직접 보고를 할 예정인데 이번 유럽 순방, 대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조한범]
일단 바티칸 그다음에 EU, 그다음에 역시 트럼프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에서 빠져나오기로 마음을 먹은 것 같고. 그 합의안 MOU 공개한 1시간 만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싱가포르 사진을 올렸단 말이에요. 그분이 그냥 아무 의도 없이 그런 사진을 올릴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 상황에서 이번에 특별히 눈에 띄었던 게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장에 이 대통령이 같이 있었죠. 그다음에 또 깜짝 등장을 했죠. 아마 기자회견에서 보고회에서 어떤 말씀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모종의 메시지가 서로 오갔을 가능성이 있다. 이게 첫 번째고요. 그리고 두 번째, 바티칸 특별미사도 그렇고 그다음에 EU 공동성명도 그렇고 예상 외로 한반도 문제에서 명확한 입장을 보였다. 그건 뭐냐 하면 유럽은 사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 파병, 북한 파병에 대해서 명확히 선을 그었고 그다음에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목표를 확인했고 또 바티칸 연설에서도 예상보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언급이 많았어요. 거의 절반가량 글로벌한 이슈, 절반이 한국 이슈라면. 절반 가량을 한국의 상황, 엄혹한 상황, 그다음에 6. 15 공동선언의 유효성 그렇게 정리가 될 수 있겠죠.
[앵커]
이번 G7 정상회의 일정 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합의안에 서명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어떻게 이 타이밍에서 갑자기 서명을 했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김혁]
종전 합의안 발표가 되고 MOU, 양해각서가 체결되고 나서 서명의 주체가 누구일까라는 의문이 꽤 많았습니다. 어쨌든 협상의 대표로 있었던 이란 측에서는 갈리바프 그리고 밴스 부통령의 명의로 서명될 것이라고 보통 예상을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스위스에서도 루체른에서 서명식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그렇게 예상했습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한 자리에 같이 나타난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쉽지 않은, 이란의 정서상 고려를 해 봤을 때 최고 지도자의 승인도 받아야 되고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 자리에서 서명을 하면서 조금은 의외의 결과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JCPOA 같은 경우도 그 당시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게 아니고 각국의 외무장관이 서명했던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이란 측에서 내부적인 보도들을 보면 이런 협상을 만찬 자리에서 서명한다는 게 협상 자체의 격을 낮추려고 하는 모습이 아닌가라고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인 전략이었을 것이라는 그런 논평도 좀 있었습니다.
[앵커]
앞서서 바티칸을 가장 먼저 꼽아주셨는데 이 대통령이 교황과의 단독 면담 내용도 오늘 발표할 텐데 거기서 북한 방문 요청도 했다고 하잖아요. 실제로 교황의 북한 방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조한범]
이미 선종하신 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북한 방문 의지가 있었고. 교황청이 북한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방북이 항상 한반도 문제에 결정적인 물꼬가 되지 않겠느냐 기대가 있었고 교황청 입장에서는 오래된 얘기입니다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폴란드 출신입니다. 폴란드 방문이 폴란드 민주에 경제적인 계기가 됐거든요. 그렇게 보면 우리로서는 교황 방문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이슈고. 또 전 세계 3대 종교의 핵심 거점이고 교황이 수장이시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 민감할 수밖에 없죠. 그러나 상황의 엄혹성을 보면 유럽의 입장에서 제일 민감한 문제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파병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여건이 안 좋죠. 그다음에 북한이 어느 정도 2018년, 19년처럼 비핵화 협상에 응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면 괜찮은데 김여정 총무부장도 당장 이번 EU G7 움직임에 대해서 비핵화 없다, 또 칼날 같은 담화를 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로서는 교황께서 역할해 주시면 좋겠지만 어렵죠, 지금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