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술파티 위증' 징역 4개월...이화영 판결, 파장은?

2026.06.20 오후 11:03
■ 진행 : 이하린 앵커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주요 현안,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두 분과 함께합니다. 그동안 연어 술파티 회유 의혹을 주장해온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 대해 법원이 거짓 증언이었다며 징역 4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그동안 연어 덮밥이냐, 연어 회냐 논란이 많았는데 일단 연어 술 파티는 없었다는 게 1심 법원의 판단인 거죠?

[김진욱]
그렇습니다. 1심에서는 술 파티가 없었다, 이렇게 판단하는데 좀 아쉬운 결과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일단 배심원들 7명 중에 4명, 3명으로 의견이 상당히 팽팽하게 갈렸다는 점도 있고요. 특히 이번 재판 과정을 통해서 사실 그동안 검찰이 일관되게 외부 음식의 반입은 없었다고 했지만 사실상 연어 반입이 있었던 거 인정된 것 아닙니까? 그리고 당시에 술이 들어갔느냐 안 들어갔느냐만 놓고 지금 쟁점이 됐던 건데 그 술도 사실상 쌍방울 직원이 검찰 바로 앞 편의점에서 구입한 것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소주 3병과 물병 3개가 구입이 됐는데 그 이후에 추가적으로 소주 1병 해서 총 4병이 구입된 사실이 확인이 됐어요. 다만 이것이 청가 안으로 들어가서 실질적으로 거기에 있었던 사람들이 나눠 마셨느냐, 이 부분을 입증할 만한 정확한 근거가 없었다는 것에서 이 부분이 이화영 전 부지사의 증언이 유죄 취지가 나온 것이지 실질적으로 소주나 이런 부분들이 구입이 됐다는 사실까지 확인되고도 이렇게 판단이 이화영 전 부지사 측에게 유죄의 부분으로 나온 부분은 대단히 안타까운 부분이고 이 부분은 항소심에서 충분히 다시 한번 다퉈볼 만한 여지가 저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민주당 의원들이 편의점 가서 술을 사서 현장검증을 해보던 장면이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이 재판을 위해서 판사들도 또 배심원단과 함께 현장검증을 해봤다고 하더라고요.

[정광재]
그런데 그와 관련해서는 그 술과 생수를 샀다고 하는 쌍방울 직원이 검사실로 가져간 게 아니라 본인이 괴로워서 차에서 마셨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에서는 그것을 어떻게 차에서 한 사람이 소주 서너 병을 마실 수 있느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서너 병 다 마셨다는 게 아니죠. 결과적으로는 그때 산 술이 검사실에 반입되지 않았다는 것만 오히려 지난 국정조사에서 확인이 된 것이고, 이번 판결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잖아요. 배심원뿐만 아니라 법원에서도 이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배심원들은 여러 정황 증거와 진술, 증거들을 갖고 판단한 것이고 그동안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도 법원에서 자체 판단을 했을 때, 그러니까 국민참여재판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저는 1심 유죄 판결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연어 술파티 조작을 바탕으로 해서 이재명 대통령으로 올라가는 사법 리스크를 끊어버리겠다, 이게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생각했던 바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1심 판결이지만 법원에서 저는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하고 2심에서 항소심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 결과가 바뀔 정도의 추가적인 상황들이 제시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김진욱]
제가 이 부분에서 짧게 한말씀 덧붙이고 싶은데 일단 조금 전에 술을 구입한 직원이 괴로워서 차에서 혼자 마시려고 구입했다, 이런 말씀을 주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단히 상식적이지 않다. 처음에 소주 3병과 생수 3병을 구입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것을 다 마시지도 않은, 아예 처음부터 마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소주 1병을 더 구입합니다. 그래서 그걸 따라 보니까 생수 3병에 정확하게 소주 4병이 들어가더라, 부분들이 있었던 것이고요. 특히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해서 거짓말탐지기까지 이번에 하지 않았습니까? 했었을 때 진실 반응이 나왔어요. 그런데 물론 이것이 법적으로 증거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화영 전 부지사가 지난번에 국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고의성을 가지고 위증을 했다라고 해서 이 부분을 유죄 취지의 판결을 내린 부분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법원이 연어 술파티 의혹 자체를 거짓으로 본 것이 아쉽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대북송금 사건 이건 본류 사건이 아니잖아요. 본류 사건은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이라는 중형이 선고된 상황이고요. 연어 술파티가 중요했던 건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증은을 했느냐, 안 했느냐 이게 신빙성을 다루는 문제 아니었습니까?

[김진욱]
지금 결국은 이재명 전 지사와 관련한 대북송금 사건, 이 사건과 연결돼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이 부분에 있어서도 쌍방울 회장이 쪼개기 후원을 했다, 이거 배심원 7명 만장일치로 무죄 선고가 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이 이재명 당시 지사를 엮기 위해서 무리하게 쪼개기 후원이라는 걸 연결시킨 것 아니냐라는 것이 있는 것이고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직권남용에 대해서는 아예 재판부가 공소를 기각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당시에 평화협력국장인 신 모 씨를 검찰이 조사하고 기소하면서 이화영 전 부지사하고는 공범 관계가 연관성이 하나도 입증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바로 이화영 부지사를 거기에 공범으로 공소를 제기한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것은 공소권의 명백한 남용이다라고 재판부가 판단하고 직권으로 공소를 기각시켜준 거예요. 그만큼 결과적으로 맨 마지막 단계에 있는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지사를 엮기 위해서 그 앞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수사의 공소권을 남용함으로써 결국 이런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물론 조금 전에 연어와 관련된 또 술이 반입됐느냐 부분도 정확하게 술이 반입됐다는 것을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이 입증해야 하는 것인데 반입되었다고 주장하는 이화영 부지사가 있다면 반입하지 않았다라는 주장을 정확하게 해야 하는 것이 또 검찰의 몫이었는데 검찰이 오히려 재판부가 이화영 전 부지사가 가지고 들어갔다는 것을 입증하라는 쪽으로 방향이 잡힌 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검찰이 쪼개기 기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 또는 공소기각이 나온 부분도 짚어주셨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연어 술파티 의혹 등을 시작으로 조작기소특검법 이 부분을 발의했었는데 이제 영향이 있다고 보십니까?

[정광재]
당연히 조작기소특검을 발의할 동기가 사라진 셈이죠. 사실 관련해서는 진술 회유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이게 관건 아니겠습니까?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관련한 내용을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에게 보고를 했다 안 했다, 이것과 관련해서 조사실에서 회유가 있었고 여기에서 입 맞추기가 있었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거잖아요. 그럼 결국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조작기소가 이루어졌고 그러니까 그 조작기소가 이뤄졌기 때문에 공소취소는 당연한 결론이다, 이렇게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까지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 내용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절차와 시기와 관련해서만 숙의가 필요하다고 얘기한 걸 보면 이재명 대통령도 아마 공소취소 특검을 통해서 행정 권역 내에서의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지우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하는 내심의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만한 정당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고요. 결국에는 이번 재판에서 공소기각이 이뤄진 부분 있잖아요. 저는 이재명 대통령도 그 전례를 따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지금 억울하게 조작기소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정식 재판을 통해서 본인이 공소 기각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재판이 중지돼 있는데 임기가 끝난 후에 이렇게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 재판부에서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것 판단 못 하겠습니까? 대통령으로서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자기가 갖고 있는 권력을 통해서 없애려고 하는 것보다는 모든 국민이 함께 받는 방식으로 그걸 덜어낸다면 본인은 훨씬 더 정치적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보거든요.

[앵커]
이 판결로 인해서 국민의힘은 대국민 사기극이 드러났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무고의 굿판을 끝내야 된다, 이렇게 비판을 했거든요.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왜곡 선동하고 있다는 거예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어제 재판부가 내려주신 판단에서도 검찰이 상당한 명백한 공소권을 남용했던 부분이 분명하게 드러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것들이 다 사기를 이화영 전 부지사가 쳤다는 식으로, 위증을 했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옳은 주장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이화영 전 부지사가 단지 그 자리에 술을 마셨기 때문에 위증을 했다, 이런 부분들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동안 쌍방울의 김성태 회장이 180회가 넘는 출정이 있었습니다. 구치소에서 검찰청으로 나간 기록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상당히 많은 출정 기록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없어요. 그러면 과연 그 자리에서 무슨 일들이 검찰과 김성태 회장 간에 있었는지, 그리고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어떠한 압력이 있었는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지난번 국회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가 증언한 부분이 있고 이화영 부지사뿐만 아니라 당시 남욱 씨라든지 여러분들도 검찰로부터 상당한 압박을 느꼈고 또 원하는 진술을 회유하고 협박당했다는 부분들도 충분하게 진술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무조건 지금 이번에 술이 반입된 부분이 확인이 안 됐다는 것 때문에 이화영 전 부지사의 증언이 위증으로 판단은 받았습니다마는 과연 본질적으로 그 전에 있었던 검찰의 공소권 남용과 같은 또 진술 회유, 압박 이런 것들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느냐. 그건 아니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앞으로 특검이 있게 될지, 지금 특검법이 발의는 돼 있는데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도 충분한 확인은 필요한 부분이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겁니다.

[앵커]
두 분의 상반된 의견이 정치권 파장을 대변해 주는 듯한데 그렇다면 대북송금 수사해 온 박상용 검사 징계 부분은 어떻게 될까요?

[정광재]
그런데 박상용 검사 징계 사유와 관련해서는 또 연어 술파티 진술 조작 의혹 이것은 빠져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 부분과 별개로 검찰에서는 박상용 검사에 대해서는 징계를 계속 추진하려고 할 텐데 그 자체가 대단히 무리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데 대한 공감대는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요. 어쨌든 징계 사유에 연어 술파티와 관련된 것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것에 대해서 법원이 이런 일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해 준 것 자체가 박상용 검사에게는 대단히 유리한 정황으로 작용될 수는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어 술파티가 없었다고 본 1심 재판부에 대해서 알아봤고요. 이제 2심의 판단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이재명 대통령, 유럽 순방 성과에 대해, 이례저적으로 직접 브리핑을 했는데요. 에 대한 질문에도 답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통령 어제 당청 갈등에 대해서 엄청난 갈등처럼 보이지만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럼 엄청난 갈등으로 보이는 것 자체는 인정하시는 걸까요?

[김진욱]
글쎄요, 당정 갈등이 없다고 얘기했을 때 과연 그렇게 생각하시는 국민들이 있으실까요? 어느 정도의 갈등이 노정돼 있고 그런 갈등들을 수습하고 봉합하는 단계에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부인하실 이유는 전혀 없었다. 다만 지금 당정이 왜 이런 갈등 관계가 생겼을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주고 계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께서는 여당론이라는 말씀을 주셨던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정권을 쟁취하기 전까지 그때까지는 야당의 신분이기 때문에 야당은 야당으로서 창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지만 정권을 쟁취하고 난 이후에는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큰 그릇과 같이 포용하고 또 화합하고 그런 부분들을 보여줘야 된다. 그리고 실력으로서 집권여당의 능력을 인정받아야 된다, 지금 그런 말씀을 하고 계시는 거예요. 그런데 당이 너무 신념의 언어라고 말씀을 주신 것처럼 우리가 그동안 반드시 해내야 하는 것, 그리고 앞으로 해내야 할 것만 너무 강조해서 얘기했던 게 아니냐 이런 의견을 주신 것이고요. 그런 의견의 말씀은 대통령도 당원이시니까 얼마든지 하실 수 있는 그런 범주 안에서 말씀을 주고 계신 것 같고요. 지금 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 때문에 이렇게 당정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시고 계시지만 당정 갈등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는 서로 소통하는 그런 단계에서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당정 협의, 당정청 협의 이런 부분들이 얼마든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의 의미를 굳이 당정 갈등이라고 보는 것보다는 당정이 보다 더 집권여당으로서 또는 책임 있는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 서로의 의사를 조율해 가는 과정에 있다. 이렇게 이해해달라 이런 취지로 말씀을 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란이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조금 전에 밝혀 왔습니다. 이란 합동군사사령부가 밝혔는데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과 전쟁을 끝내지 않는 미국의 악의와 약속을 명백히 위반한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폐쇄됐다고 말했습니다. 국영TV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요. 이번 성명에서 침략이 계속될 경우 후속조치가 계획되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과 전쟁을 끝내지 않는 미국의 악의와 약속의 명백한 위반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폐쇄됐다고 밝혔습니다. 저희가 앞서 미국과 이란 고위 인사들이 스위스에서 무산된 종전 실무협상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서 협상 장소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양해각서 체결 후 본격 협상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에 합의하자마자 서로 공격을 재개하면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이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과 전쟁을 끝내지 않는 미국의 악의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의 어제 브리핑 내용 저희가 대담으로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내 갈등에 대해서 서로 원수처럼 싸우지 말라고 했는데 최근 친명, 친청 커뮤니티 간 갈등도 굉장히 거셌거든요. 서로 멸칭을 부르기도 하고요. 이런 부분들 지적한 거 아닌가 싶어요.

[정광재]
그렇죠. 민주당 내에 갈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얘기를 했죠. 우리가 싸워야 하는 상대방과의 비교해보면 그게 차이가 얼마나 되겠느냐. 그러니까 전쟁처럼, 또 원수처럼 싸워서는 안 된다고 얘기를 한 것은 사실상 지금 이뤄지고 있는 민주당 내 갈등이 원수처럼 싸우고 있고 전쟁처럼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일부 시인한 대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전반적인 이재명 대통령의 관련 내용 브리핑을 보면 모든 문제와 관련해서 이것은 당 지도부의 문제이지 청와대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들려요. 국정기조에 변화가 없었고 그런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떨어지고 민주당 지지율 떨어지는 것은 민주당이 지금 잘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정청래 민주당 지도부가 민심을 잃고 있다는 식으로 들리고 있는데 옛말에 군자는 모든 문제를 자기에게서 먼저 찾고 소인은 모든 문제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찾고 있다고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그런 책임을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돌리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건 큰 맥락에서 볼 필요가 있는 거죠. 8월 17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금 연임 도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견제구를 연이어서 계속 세게 던지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는 기자회견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기자회견에 대해서 정청래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전북을 찾았습니다. 이원택 당선인도 만났고요. 친청계 인사인 이성윤 의원과 함께했는데 이건 연임 도전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이런 분석이 나오더라고요.

[김진욱]
일단 그 말씀을 드리기 전에 조금 전에 정광재 대변인께서 대통령께서 또 남 탓한다, 지도부 탓하고 있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주셔서 제가 한말씀 꼭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고 이런 사안에 대해서 국민께서 평가하신 것이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더 우리가 노력해야 된다, 이런 자성과 성찰의 말씀을 주셨는데 이것이 어떻게 지도부를 탓하는 것이죠? 대통령께서도 그와 함께하겠다는 부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는 부분 말씀드리고. 정청래 대표가 전북지역을 방문한 것은 저는 8월 전당대회 출마의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내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또 다음 주에 저희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공식적으로 가동시키기 때문에 그에 앞서서 아마도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후보직에 도전하실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북지역 또는 호남지역의 당심, 민심을 업시키려고 가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런 부분들이야 얼마든지 당 대표로서 또는 당 대표가 아니더라도 일반 의원들이라도 누구라도 하실 수 있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것이 지금 이런 당내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경쟁이 아닌 전쟁을 준비하는 그런 과정이다라고 저는 해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앵커]
대통령 어제 기자회견에서는 선관위 관련해서 원포인트 개헌을 얘기하기는 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개헌보다 특검이 필요하다, 또 사전투표 폐지안을 발의하기도 했거든요. 이 부분을 보면 기존의 부재자 투표를 부활시키고 본투표를 늘리면서 지금 문제가 되는 사전투표는 폐지하자 이런 내용인 것 같더라고요.

[정광재]
그에 앞서서 김 대변인님께서 제가 평가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셨으니까 저도 조금만 말을 보태겠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서 약간의 실망스러운 성적과 또 하나 국정 지지율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 본인만의 몫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분명 저는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의 몫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때문에 제가 드린 말씀입니다. 첫 번째는 이번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투표지 용지 부족과 관련해서 정부 문제다. 정부 문제는 결국 정부를 다 책임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책임론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거고요.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 통합보다는 갈라치기 했던 거 아닙니까? 지금은 통합해야 한다고 얘기하지만 선거 전에는 어떤 메시지를 냈습니까? 스타벅스에 대한 과도한 비판이라든가 투표하지 않는 사람들은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받게 된다. 이런 것들이 모두 갈라치기의 연장선이었다고 봐요. 또 하나,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을 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합니다. 이 부분까지 포함해서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냥 민주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모습에서 제가 그 말씀을 드린 것이고. 사전투표와 관련해서는 이번에 선관위 외부 검증단에서도 사전투표와 관련해서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어요. 왜냐, 선관위가 과연 사전투표까지 제대로 관리할 만한 역량이 있느냐.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자꾸만 문제가 노정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국민의 일부는 사전선거와 관련해서 상당한 불신을 갖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참에 사전선거 대신에 본투표를 늘려서 참정권의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한번 논의를 해보자는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도 전향적으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전투표 폐지안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이름을 같이 올렸습니다. 이 부분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기 위한 발걸음 아니겠느냐, 이런 분석이 나와서요.

[정광재]
한동훈 전 대표 과거에도 사전투표와 관련해서는 선거운동 기간 자체를 늘리든가 아니면 본투표 기간과 합치는 방안에 대해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과거에 했던 얘기와는 많이 결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이런 안을 냈으니까 국민의힘 다수의 의원들이 원하는 방향이고 하니까 발의자에 이름을 올린 것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습니다마는 국민의힘과 본인은 정서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에 언젠가 복당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런 신호로도 읽을 수 있겠죠.

[앵커]
요즘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과 생방송 중에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하고요.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모습을 포착되기도 하니까 이런 모습이 불편해 보일 사람, 바로 장동혁 대표가 아닐까 싶은데 지금 입원해 있잖아요.

[김진욱]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더니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해서 급작스럽게 입원을 하신 상황인데 일단 몸이 빠르게 쾌유가 되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장동혁 대표를 바라보는 국민의힘 안에서의 시선은 지금 장동혁 대표의 입원이 단순하게 건강상의 문제인 것인가. 아니면 지금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 사퇴 압박이 세게 들어오니까 그 부분을 회피하기 위해서 일단 소나기를 피하러 입원한 게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중요한 건 장동혁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서 결자해지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장동혁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를 하지 않는 한 장동혁 대표를 물리적으로 당 대표의 지위에서 끌어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보고 그것이 최고위원들이 우재준, 양향자 두 분은 전체가 다 사퇴하자고 하니까 거기에 김재원, 신동욱 최고위원까지 사퇴를 더 한다면 그러면 자연스럽게 지도부 체제가 모두 장동혁 대표를 포함해서 붕괴가 되겠지만 그렇게 되기 전까지 시간적 여유, 그리고 지금의 이런 압박들을 분산시키는 그래서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리는 그런 용도로 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장동혁 대표가 입원해 계시는 동안 여러 생각이 많으실 텐데 과연 어떤 방식이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고 또 지금의 국민의힘의 내부에서의 갈등, 특히 한동훈 의원이 복당하는 문제까지를 포함하는 그런 갈등들을 잘 수습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깊게 하시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잠시 전에 그래픽으로 보여드렸는데 국회 본회의장에서 장동혁-한동훈 투샷이 어떤 모습으로 성사될지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매번 불발이 됐어요. 한동훈 의원은 얼마 전에 YTN에 나와서, 아는 사이니까 만나면 인사하려고 했는데 조우가 매번 불발됐다고 얘기했거든요. 제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전 국민의힘 대변인 한 분이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어요. 장동혁 대표가 자꾸 피하면 한동훈 의원이 병문안 갈 수도 있다. 이런 농담조 섞인 말을 했는데 가능성 있습니까?

[정광재]
글쎄요, 장동혁 대표가 건강이 안 좋다고 하시니까 입원 기간이 그렇게 길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앵커]
이번 주말에는 병원에 있을 거다.

[정광재]
과로로 입원을 하셨다는 것을 보면 과로로 입원한 경우 대부분 3~4일 정도 휴식 취한 다음에 퇴원하니까 한동훈 의원 지금 부산에 계신 걸로 아는데 병원까지 갈 정도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말씀하신 것처럼 두 분이 언젠가는 만나야 될 사이 아닙니까? 국민의힘 대표를 맡고 있고 이번에 등원을 했으니까 저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만났을 때는 장동혁 대표가 굉장히 환하게 마주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 정치라는 게 그런 것 아닙니까? 불편한 사람과도 만날 때는 웃으면서 만날 수 있는 게 정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의원은 언제든지 웃으면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장동혁 대표가 지금 병상에서 여러 생각이 있을 것 같은데 조금 전에 말씀하신 최고위원 사퇴로 인한 지도부 붕괴 가능성을 보면 김재원, 신동욱 최고위원이 키를 쥐고 있는 거잖아요. 지금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세요?

[정광재]
신동욱 의원이 키를 쥐고 있다고 봐야 하는데 오늘 신동욱 의원 SNS 메시지 올린 것을 보면 너무나 선문답식이어서 예측해 보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물은 산을 넘지 않고 또 산은 물을 가두지 않습니다라는 얘기를 올려서.

[앵커]
무슨 말이죠?

[정광재]
그래서 댓글에 무슨 뜻인지 갑론을박이 오고 가고 있었는데 각자 생각하는 대로 얘기하는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키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 같고 또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희망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뭔가 심경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읽는 것 같은데 당분간 신동욱 의원이 자기 거취에 대해서 얘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본인이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죠. 자기가 생각하는 바가 있는데 자꾸 나를 압박하려고 하지 마라. 그러면 본인이 숙고한 후에 정치적 환경을 보면서 어쨌든 신동욱 최고위원도 오랫동안 정치를 할 분인데 여론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여론과 원내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가 결국에는 마지막 키포인트가 되겠죠.

[앵커]
끝으로 이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하정우 전 수석의 청와대 복귀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정우 전 후보는 부산 북갑에 뼈를 묻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지금 청와대에 돌아간다는 설이 있어서요. 사실관계 확인해 주시죠.

[김진욱]
글쎄요, 제가 아직 들은 바도 없고 사실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청와대로 복귀가 아니라 유력하게 국가 AI전략위원회의 상근 부위원장, 그 자리를 맡으셨던 분이 이번에 재보궐을 통해서 국회에 입성을 한 임문형 의원이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난번에 임문형 의원은 광주에서, 그리고 하정우 수석은 부산에서 그래서 영호남의 양쪽에서 AI를 적극적으로 끌고 나가시는, 그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그런 투톱의 모델을 생각했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에 임문형 의원만 국회에 등원하시게 되고 하정우 전 수석이 낙선한 상황이라서 지금 아마 이런 얘기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사라는 것이 최종적으로 인사권자가 인사를 단행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것이고요. 그런 차원에서 저는 하정우 전 수석이 AI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전문성이 있고 능력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부산 북갑에 정치적으로 뼈를 묻는 것과 별개로 또 본인의 역량을 어딘가에 쓸 수 있는 게 있다면 그런 일도 병행할 수 있다고 보는데 다음 총선까지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2년도 채 안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하정우 전 수석이 부산 북구갑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의 그런 모습처럼 지역 주민들에게 뿌리 깊게 자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그 2년도 안 남은 시간이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닐 것 같아요. 잘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하정우 전 수석이 부산 북갑, 얼마 전에 구포시장 찾아서 수첩 들고 들어가서 상인들과 대화 나누는 모습도 공개되기는 했는데 지금 만약에 정부 직책을 맡게 된다면 그럼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는 이게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정광재]
그런데 얼마 전에 민주당의 당협위원장에 지원했다는 소식도 함께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제 1년 10개월도 채 남지 않은 2028년 총선에 대비해서 2028년 재매치를 희망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상근 자리는 정치적인 성향을 띠기 어렵기 때문에 상근 자리에 가면 또 당협위원장 자리도 내놔야 하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에 대해서 부산 북갑 주민들이 과연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저는 하정우 전 후보의 앞으로의 정치적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결국에는 자기 사람만 계속 챙기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프레임이 짜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이런 무리한 인사를 지금 이렇게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하는데 이런 것을 통해서 국민 여론이 반대 여론이 많아지면 대통령도 새로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인사 속보가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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