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사정각]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한찬식 민정수석 임명 논란

2026.06.22 오후 12:20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 있는 시사평론 시사정각 시작합니다. 월요일에 두 분 모셨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그래픽을 보여주실까요. 리얼미터 지지율이 나왔는데요. 취임 후 처음으로 데드크로스가 됐습니다. 오차범위 내기는 하지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온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49. 7% 부정평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상일 평론가님, 가장 큰 원인은 뭡니까?

[김상일]
제가 생각하는 원인은 당의 차기 경쟁이 너무 조기에 시작됐다는 거예요. 원래 정권 초에는 국정운영의 우선순위가 대통령 어젠다에 맞춰져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통령 어젠다를 당이 전부 다 가렸어요. 계속 가리고 있고 그리고 정치적 선명성이 요구되는 정책을 앞에 두고 마치 야당처럼 정당 운영을 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고요. 저 지지율을 보면서 머릿속에 제일 먼저 떠올렸던 건 오징어게임의 이러다 다 죽어, 이 외침이었습니다.

[앵커]
누구한테 해 주고 싶은 외침이십니까?

[김상일]
당에 해 주고 싶은 외침이에요. 왜냐하면 보십시오. 두 개의 태양이 떴다고 생각해 보세요. 지구상 식물은 다 말라 죽을 겁니다. 그 태양은 한 태양이 질 때쯤에 기다렸다가 여명을 비추면서 서서히 떠올라야 식물이 사는 겁니다. 지금 보면 기본적으로 차별화 국정 우선순위를 다르게 가져가는 당의 모습. 집권당으로서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모습보다는 당의 어젠다를 세팅하려는 모습. 그리고 대통령이 확장성을 중심에 뒀다면 당은 선명성을 중심에 두는 엇박자. 이런 게 너무 심하다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차기에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겠습니까? 지금 정치인 개인들의 이익이 집권당이나 집권세력이 가져야 되는 공동체와 공공의 이익을 넘어서고 있다. 이건 굉장히 심각한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집권당이 이 점을 깨닫지 않는다면 다음 총선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직 전당대회 얘기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두 개의 태양을 얘기하셔서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짚어주셨고. 청와대 입장도 바로 나왔습니다. 지지율 하락에 대한 청와대 입장 보시죠.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 오늘 청와대에서 바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물론 당내 상황도 잠시 뒤이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만 이렇게 지지율이 떨어진 데에는 선거 부실 문제에 대한 영향도 크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윤희석]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그게 도드라질 수 있겠죠.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었으니까요. 정권 지지율이 떨어질 때 선거 관리 부실 이게 나온 적이 없으니까 이유로 들 수는 있겠는데 제가 볼 때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습니까? 5월 4주차부터 6월 3주까지 3주 동안에 저 정도, 얼추 보니까 13%에 해당하는 분들이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뀌면서 플러스마이너스 26 정도가 뒤집어진 거예요, 3주 동안에. 그러면 이렇게 급격한 변화는 어디서 나오는 거냐.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애초에 이 대통령을 지지하던 분들이 지지를 철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의사표시를 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그러면 그게 뭐냐. 김상일 평론가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권 내부에서 분열된 모습이 나오면서 두 갈래로 나뉘어 있지 않습니까? 이 대통령하고 반대쪽에 계신 분들이 이 대통령을 비판적으로나마 지지하다가 이제는 부정적으로 보시는 게 아니냐. 그 정도로 생각할 정도로 지금 지지율 하락 추이가 너무나 빨라서 대단히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지율 부진 문제일까요. 어쨌든 청와대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수석 개편을 단행했는데. 민정수석 임명한 부분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에다가 검찰 출신 그리고 진보진영 내에서 더 큰 문제를 삼는 건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수사 전력이 있다는 그 부분 때문인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그런 거는 송영길 전 대표도 얘기했지만 검찰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모든 것의 대표성을 지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무슨 계, 무슨 계 해서 윤석열 사단, 무슨 사단, 이런 식으로 껴서 거기에서 사단의 주요 역할을 했다면 저는 그건 문제가 됐다고 봐요. 그런데 사건과 사안을 가지고 만약에 주홍글씨를 새긴다면 제가 볼 때 안전한 검사, 안전한 공직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무언가를 조사를 하고 무언가는 행정처분을 했을 텐데 그거 하나하나에 뭘 붙인다면 많은 게 되겠죠. 윤 대변인을 만약에 뭘 했다면 주홍글시, 저 뭐 했다면 김상일 주홍글씨. 하나하나 다 붙인다면 그런 게 있기 때문에. 수박 얘기도 한동안 엄청 많이 들었고요. 굉장히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그건 안 맞다고 보고요. 대통령이 지금 생각하는 건 제가 볼 때 국민통합과 확장성을 통해서 정권이 성공하고 성공한 정권을 통해서 정권 재창출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명확하고, 그 큰 목표를 흔드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성과로 보여주고 잘 설득하겠다. 이런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계시다. 그리고 두 개의 태양으로 모든 식물이 다 말라죽을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내시는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일 중심이다. 수사전력 하나만으로 전체를 평가할 수 없다. 이런 분석이신데. 다른 반응도 많습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이런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오늘 오전에 뉴스를 보고 허탈함이 밀려온다 하면서 산산조각이라는 시를 SNS에 올렸습니다.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가 있지. 이런 시를 올렸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건데요. 산산조각이라는 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윤희석]
이 상황이 마음이 산산조각 나거나 진영이 쪼개진다고 할 정도의 사안인지 현실 인식에서부터 많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저분은 국회를 떠나서도 계속 중앙 정치를 하시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계신데. 저는 이렇게 봐요. 검찰개혁 관련해서 가장 예민하게 보시는 분들이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자나 정청래 대표 이런 분들인데. 검찰개혁이라는 것에 대한 철학을 갖고 있느냐에 대해서 지적을 할 수밖에 없어요. 검찰을 개혁한다는 것은 검찰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많이 오염됐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건데. 과거에 어떤 수사를 했었다. 지금 현재 어느 법률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이런 것 때문에 마음이 산산조각 난다면 김상일 평론가 말씀하신 것처럼 낙인을 찍어서 무슨 일 하나 했다는 것으로 이 사람은 안 되는 거고, 이 주홍글씨. 이런 나쁜 정치적 관행을 답습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분들이 말하는 검찰개혁을 통해서 과연 검찰 본연의 기능을 살릴 수 있겠느냐. 정청래 대표는 계속 보완수사권도 안 된다, 검찰이 수사권 조금이라도 가지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하는 건데.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그런 건지 몰라도 권한을 저렇게 많이 가지시는 분이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것에 대해서 추미애 당선인도 마찬가지고요. 국가 전체를 살펴볼 때 국민들께서 받아들이실 수 있겠느냐. 이 점을 봐야 됩니다. 이재명 정부가 실용정부라고 하면서 뭔가 일을 하고 사는 건데 저는 그 방향이 맞다고 봐요. 검찰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검찰개혁을 하면 안 되고 청와대 들어가면 안 된다. 도대체 누구를 쓰려고 하는지 그것부터 답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권 관계자는 검찰개혁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중요한 시기다 보니까 그런 부작용을 잘 점검하기 위해서는 검찰 출신이 오는 게 맞다. 업무적으로 그런 부분이 있는데 얘기가 있고. 추미애 지사는 산산조각이라는 시를 올리기까지 했는데 친문, 친노진영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압수수색했던 그런 검찰 아니냐. 그래서 트라우마를 건드렸던 예민한 시기에. 이런 격앙된 반응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상일]
저는 동의하기가 굉장히 어렵고요. 그분들이 그 정도로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 줄까요? 자기 이익을 위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죠. 대통령은 확장성을 말하고 있고 반대의 엇박자를 내는 분들은 선명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그 선명성은 무엇 때문에 이야기하는 걸까요?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 얘기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야 다음에 당내 지지 세력을 결집시켜서 다음 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미애 도지사가 되자마자 차기 경쟁에 뛰어든 거 아닌가, 저 SNS를 보고. 그런 생각마저 들어요. 정청래, 추미애 이분들 모두 다 제가 볼 때 선명성을 내세워서 당원들을 결집하고 그리고 국정운영이나 이 정권의 성공은 아무 상관이 없고 다음 후보가 내가 되는 것만 오로지 관심이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던 이른바 딴생각 얘기하시는 겁니까?

[김상일]
그러면 그렇게 해서 당의 후보가 될지 모르지만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까요? 정권 초입니다. 1년차부터 이랬고요. 2년차에서 일 좀 해보겠다는데 여전히 이래서 일을 못 하게 한다. 그러면 이 정부는 탄생부터 식물정부를 탄생시킨 진영에서 만들고 있는 것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민주당 당권경쟁 아직 본격화되지도 않았는데 상당히 치열합니다. 구도는 아마도 3파전이 되지 않을까 이런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저희가 2파전을 주목해서 봤는데 송영길 의원도 나올듯 말듯 그런 분위기인데 언론에서 물어보니까 정청래 대표 나가면 나도 나간다. 이런 식으로 답변을 하더라고요.

[김상일]
그건 정청래 대표를 압박하기 위한 언사라고 생각하고요. 송영길 대표, 김민석 총리는 본인들의 개인적인 의미는 크게 없다고 봐요.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하는 데 힘을 실을 것이냐, 아니면 당 자체가 차별화와 당 자체의 어젠다를 우선순위를 두고 나갈 것이냐. 국정운영의 어젠다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냐. 저는 이 경쟁이 이루어지는 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지금 사실상 후보는 김민석, 송영길 아니고 이재명, 정청래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것을 친청계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더라고요.

[김상일]
부인하고 있지만 사실상 지금 인사에 대해서 이렇게 산산조각이니 얘기하고 일련에 당에서 나오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보면 사실상 선명성이라는 세 글자로밖에 이해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우리 진영의 강성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 외에는 아무것도 우리는 상관없다라는 것으로 읽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앵커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에 개인적으로 동의하기가 굉장히 힘든 상황입니다.

[앵커]
김민석 총리도 면전에서 이번 선거 아쉽지 않냐, 정청래 대표 앞에서 이런 얘기까지 하면서 압박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대표는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거죠?

[윤희석]
그렇죠. 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데요. 정청래 대표 인생을 볼 필요가 있어요. 이분이 대학교 시절부터 아주 과격하게 학생운동을 하시던 분이고 국회에 들어와서도 4선 하고 대표 되는 동안 보여줬던 정치 행보가 투쟁일변도입니다. 야당의 DNA를 많이 갖고 계신 분이라고 보는데 방금 전에 3파전을 가지고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세 분 나왔는데. 두 분은 색깔이 비슷하고 정청래 대표는 색깔이 다르다고 말씀하시지만 잘 보면 그 세 분 다 학생운동하시던 분이에요. 결론은 그런 야성을 갖고 계신 분들이 어떤 면에서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민주당 내에서 보기 어려운 실용주의적인 인물이 대통령이 되면서 편이 갈린 것뿐입니다. 본성은 투쟁이에요. 항상 투쟁하면서 독재타도 이런 젊은 시절의 감성이 체화된 것을 나타나는 그런 정치행보를 해왔기 때문에 방향은 결국 뭐겠습니까? 본인이 권력을 쥐는 쪽으로 계속 갈 수밖에 없고 그런 차원에서 여당이 취해야 할 입장과는 다를 수밖에 없는 거죠. 그게 아니라고 말씀을 하시지만 정권의 안정을 위해서,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국정운영 방향에 맞춰서 여당이 가야 한다고 말씀은 하시지만 이 세 분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가 가깝냐 머냐에 따라서 입장이 다른 거지 기본적으로 젊은 시절부터 생각했던 일들을 지금 하는 거예요. 제가 볼 때는 세 분 중에 그동안 얼마나 강하게 또 선명하게 정치적 입장을 내왔냐. 이걸 가지고 이번 전당대회 승자가 결정되는 거지 이재명 대통령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유권자들이 당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표를 던지고, 이럴 분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상일]
제가 하나만 짚고 싶은데요. 정청래 대표가 흔들리면 피는 꽃이라고 했잖아요. 누가 누구를 흔든다는 얘기입니까? 지금 대통령이 사실상 지지하는 후보들을 본인이 다 이겨왔잖아요. 그러면 흔들릴 수가 없고 흔들 사람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피해자 서사를 자꾸 만들려고 하는 이유는 뭡니까? 대통령을 공격자 내지는 압박하는 사람 이렇게 보이게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그 역시도 별로 좋지 않다. 집권당 대표의 모습을 돌아와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흔들린다는 거는 주관적인 생각일 수 있으니까요.

[김상일]
누가 흔드냐고요.

[앵커]
그건 제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오늘 아침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다시 한 번 언급했습니다. 그 내용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개혁의 대원칙은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입니다. 호시탐탐 수사권 지키기에 골몰하고 있는 검찰에게 수사권에 대해선 '꿈조차 꾸지마' 이렇게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숟가락 만한 보완수사권이라도 주면 그 숟가락으로 칼을 만들어서 정권에 언제 그 칼을 들이댈지 모를 일입니다. 지금까지 검찰 행태를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한 일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보완수사권의 티끌마저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완수사권 완전폐지가 정답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에게 폴더인사는 하지만 내가 이건 포기 못한다. 보완수사권은 완전히 폐지돼야 한다. 어떻게 보면 표 계산 면에서 내가 이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겠죠?

[윤희석]
표 계산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면이고 본인의 신조겠죠. 밑으로 보면 혹시나 보완수사권을 존치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에 대한 공소취소를 시도할 가능성 그걸 밑에 깔고 정치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한 수사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청래 대표 말씀을 들어보면 적어도 검찰이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수사권을 빼앗으면 괜찮다고 하시는데 그러면 수사권이 경찰로 갔을 경우 경찰은 어떻게 믿을 수 있냐에 대한 얘기가 없어요. 그러면 정청래 대표의 생각대로라면 수사라는 제도 자체를 없애야 된다는 얘기밖에 안 나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철학이 있느냐라고 묻고 싶은 겁니다. 저렇게 끝까지 가면 나중에 경찰개혁 안 나온다는 보장이 어디 있겠습니까? 답답할 노릇입니다.

[김상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제가 하려고 준비했던 말하고 똑같은 말을 해서 깜짝 놀랐는데. 이런 겁니다. 견제가 없는 권력이 문제인 겁니다. 선관위를 보십시오. 견제가 없잖아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국민과 국민의 혈세를 봉으로 여기는 조직이 되어버렸지 않습니까? 똑같은 겁니다. 권한과 권력이 있으면 견제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 권한이 사라집니까? 검찰이 안 가지면 권력과 권한이 사라집니까? 아니잖아요. 말씀하신 대로 수사권이라는 것을 그리고 수사권을 개시하고 종결하는 그 권한을 어딘가가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조직은 검찰하고 다른 조직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는 겁니까? 같은 사람이 아니라 전혀 다른 하늘이 낸 선민이라는 이야기라는 겁니까? 그런 부분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자기의 정치적인 표, 다음 자리를 위해서 너무 강조되고 있다. 그럼 이후에 대한 책임은 어디로 갈 것이냐. 과연 이분들이 그 책임을 져줄 것이냐. 지지 않는다면 피해를 입는 국민들의 피해는 어느 정도일 것이냐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앵커]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강조한 정청래 대표 이번 주 안에는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 내용이 나올지 지켜보겠고요.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기 전에 한 가지 속보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경찰이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잠실 개표소 현장에서 발생한불법 수색과 업무방해 등36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기자간담회에서지난 16일 대한체육회의 경기장 출입 시도 무산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남성 5명, 여성 4명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남성 1명과 여성 1명의 신원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출석을 요구한 여성은당시 경기장 출입문을 잡고마지막까지 진입을 저지했던 여성은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에서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고요. 봉쇄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잠실개표소 현장에서 발생한 불법수색과 업무방해 등 36건을 수사하고 있다는 내용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아직 퇴원을 안 했는데 오늘 최고위에도 참석을 안 했던데요. 일단 퇴진 압박 소나기는 피한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윤희석]
그렇게 얘기하면 신동욱 최고위원이 굉장히 불편하실 것 같아요. 정말로 장동혁 대표의 건강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일각에서 얘기하듯이 꾀병이라고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하셨으니까요. 저도 건강 문제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된다고 보는데요. 당대표가 집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당대표를 정면으로 공격하는 듯한 그런 양태는 당연히 수그러들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서 장 대표가 언제까지 입원해 계실 수는 없는 거니까 퇴원하시고 집무에 복귀하게 되면 이 얘기는 또 나올 수밖에 없는 겁니다. 지금 들려오는 얘기로는 병원에서 인사를 생각하고 있다. 인사를 함으로써 본인의 존재 의미를 더 부각시키겠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기 때문에 장 대표가 퇴원하자마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거기에 따라서 지도부 존치 여부에 대한 당내 문제는 격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인사라고 하면 당내 인사일 텐데 본인의 측근들을 배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윤희석]
청와대도 오늘 인사를 했잖아요. 그러면 당에서도 당대표가 할 수 있는 사무총장이라든지 대변인단이라든지 의총의 추인을 받아야 하는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해서도 본인이 생각하는 분을 임명하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낼 수 있겠죠. 그럼으로써 정치적인 영향력을 계속 갖고 가겠다는 의도는 충분히 읽힙니다.

[앵커]
나는 버틴다.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 거취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정점식 원내대표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출연) : (장동혁 대표가) 결국은 지금 현재 중요한 것은 국민의 참정권 침해로 인한 전 국민의 분노를 어떻게 정치권이 받아 내야 되느냐는 부분에 대해서 투쟁을 집중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비추어 단시일 내에 해결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나…. (연내에 정리가 될까요? 아니면 내년 2월까지 가는 겁니까?) 내년 2월까지야 갈 수가 있겠습니까마는 어찌 됐든 이 상황 자체가 이른 시일 내에 종결은 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은 의원님이나 국민께서 하고 계신 거 아닌가.]

[앵커]
장동혁 체제가 새해를 맞이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하는데 지금이 6월밖에 안 돼서 도대체 사퇴 시점을 몇 월 정도로 보는 건지 이해는 안 가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지금 장동혁 대표의 책임론이 전면에서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지 않는 상황. 선관위 이슈라든가 여당의 당권경쟁의 격화라든가 이런 것이 있으면 장동혁 대표가 버틸 수 있는 자양분이 되겠죠. 그러나 그런 것들이 사라지는 시점에서는 더 이상 자양분이 없이 살아남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뭐냐 하면 국민들에게는 정치인들이 일종의 메신저거든요. 그런데 메시지 발신을 해도 거부되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 차단된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메시지가 차단된 메신저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정점식 의원도 이미 차단된 메신저니까 적정한 시점을 봐서 부드럽게 옮겨가겠다, 변화해 가겠다는 생각을 가지신 것 같은데요. 어쨌든 저 생각이 흔들리지 않고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정치는 반사이익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가시면 좋죠. 그리고 다음 총선까지 지휘를 해 주시면 이슈가 아마 다시 윤어게인으로 넘어갈 수 있어서 저희로서는 바라는 바입니다.

[앵커]
윤희석 대변인께서 옆에서 경악하셨습니다. 어쨌든 정점식 짼다도 원내대표도 연착륙이긴 한데 올해는 못 넘긴다. 그러니까 사퇴를 고려하는 게 맞다는 쪽에 방점을 찍은 것 같고요.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놨는데 그 내용이 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죠. 이런 결과입니다. 광역단체장 4명, 기초단체장 95명 등 총 1708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동일하게 야당 된 직후 치른 2018년과 비교해 보면 500여 명이나 늘었다. 이런 내용이 담겨 있고요. 장동혁 대표에 대한 평가도 있네요.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16개 시도를 아우르며 혼신을 다했다.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 민주당에 분노하는 2030 청년 유권자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게 장동혁 대표다. 이런 결과 보고서를 국민의힘에서 자체적으로 내놨습니다. 윤희석 대변인님, 궁금하긴 한데 저런 보고서 누가 쓰는 겁니까?

[윤희석]
실무진에서 썼겠죠. 당 사무처에서 쓴 것으로 생각되는데. 저러한 표현들은 방금 전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썼던 산산조각에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이죠. 선거 결과를 단순하게 광역단체장과 예를 들어 기초의원을 동등하게 놓고 당선자 몇 명이 나왔다. 이런 식으로 합산하고 2018년 지방선거 때와 비교하면 굉장히 잘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의도를 충분히 알죠. 장 대표를 조금 더 부각시키고 혼신의 힘을 다해서 16개 시도를 돌아다녔다. 이런 표현을 통해서 이 지도부가 왜 물러나야 하느냐는 그런 강력한 항의 표시를 역설적으로 한다고 보는데 저걸 누가 다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겠습니까? 정점식 원내대표마저 상의되지 않는 거다, 공식석상에서도 말씀을 하시잖아요. 저런 보고서가 나오도록 방치를 한다 또는 나오도록 했다. 이런 것만 보더라도 지금의 지도부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고 있다고 저는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 이 보고서에 대해서 오늘 아침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일침을 날렸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어제 정점식 원내대표는 그 보고서를 보고받은 바 없다고 하시던데?) 당 차원에서 나간 거 아닙니까? 누가 조작하거나 누가 위조한 건 아닐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그거는 장동혁 대표 측에서 만든 거겠죠. 그렇기 때문에 누가 봐도 기이한 행동이다. 그리고 그것이 장동혁 당권파들 개인에게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국민의힘 그리고 보수 진영 전체의 정치인들에 대해서 신뢰를 깎아 먹는 행동이에요.]

[앵커]
원내대표 보고 안 됐다고 해도 어쨌든 이게 국민의힘으로 나간 것이기 때문에 보수 진영 전체를 깎아먹는 거라는 비판이거든요.

[김상일]
기본적으로 의도가 있는 보고서고 보수 진영의 전체 생각을 대변하는 보고서가 아니다라고 볼 수 있고요. 객관적이지 않은 아주 편향적인 보고서입니다. 왜냐하면 객관적인 보고서가 갖춰야 될 것은 우리가 BC분석이라는 걸 하잖아요. 그러면 베네핏, 플러스가 되는 팩터하고 코스트, 비용이 드는 팩터를 전부 다 집어넣어야 됩니다. 코스트가 되는 팩터는 전부 빼고 베네핏이 되는 것만 집어넣어서 보는 거예요. 2018년하고 어떻게 비교를 합니까? 2018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90%가 넘었어요. 당이 차별화되는 목소리를 낸 적이 없습니다. 초반 선거 구도가 쭉 간 거예요. 이번에는 어땠습니까?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주행했지만 60%입니다. 그런데 당이 거기서 완전 차별화를 하고 당의 이슈를 전면, 당이 전면 부각된 상황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그다음에 한동훈, 오세훈의 차별화 이런 코스트 팩터들을 전부 다 감안한다면 이게 어떻게 플러스가 되는 BC분석이 되겠습니까? 마이너스가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죠.

[앵커]
끝으로 간략하게 한동훈 의원이 1호 법안 발의했잖아요. 선관위도 감사원 감사 받아야 된다. 참여한 의원들 명단이 흥미롭습니다. 김기현, 윤재옥, 김대식 의원도 참여했어요. 국민의힘 중진 TK 의원들인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윤희석]
실질적으로 한동훈 의원이 무소속이기는 하지만 국민의힘과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이 달라도 참여할 수 있는 건데 특히나 말씀하신 중진의원들의 무게감, 정치적인 영향력을 생각할 때 복당이 되냐 마냐 여부보다 훨씬 더 중요한 실질적인 국민의힘과 생각이 같은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한동훈,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전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런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법안 발의와 논의가 복당 시점과도 변수가 될 것 같은데 어떤 변수가 될지 보겠습니다. 상일 정치평론가,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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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
5월4주 6월1주 2주 3주 긍정 59.1 55.2 51.5 46.7 4.8%p 하락 부정 36.8 41.0 44.2 49.7 5.5%p 상승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의뢰: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간: 6월 15~19일
조사대상: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
조사방법: 무선 100% 자동응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당 지지도]
5월4주 6월1주 2주 3주 더불어민주당 44.9 41.8 38.0 40.1 2.1%p 상승 국민의힘 38.5 41.1 44.3 42.3 2%p 하락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의뢰: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간: 6월 18~19일
조사대상: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
조사방법: 무선 100% 자동응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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