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국정평가 '부정 49.7·긍정 46.7'...청와대 "엄중히 받아들여"

2026.06.22 오후 10:30
리얼미터, 지난 15일∼19일 이 대통령 지지율 조사
"선거관리 부실 책임론·여당 내 당권 갈등 영향"
이 대통령, SNS 통해 '정치의 책임' 거듭 강조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차 범위' 내이긴 한데,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이른바 '데드크로스'를, 청와대는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17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조사했습니다.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비율은 5월 둘째 주 이후 5주 연속 하락해 46.7%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같은 기간 계속 늘어 49.7%를 기록했습니다.

'오차 범위' 안이긴 하지만, 리얼미터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건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9.1%p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20대와 40대의 하락률도 각각 6.2%p와 5.5%p에 달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긍정 평가' 감소 비율이 한 주 전 대비 9.9%p로 제일 높았고, 인천·경기는 7.6%p, 서울은 7.4%p로 뒤를 이었습니다.

리얼미터는 선거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청와대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엄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이 무엇을 걱정하고, 또 바라는지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도 선거 이후 여러 차례, 민심의 변화를 인식하고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19일, 유럽 순방·G7 참석 성과 브리핑) : 선거일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을 하고 있죠. 엄중하게 받아들여야죠. 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애써야 되겠죠.]

이 대통령은 특히, 정치의 목적은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거라고 거듭 강조했는데, 여당 내 당권 다툼 상황 등을 의식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지지율 하락세가 자칫 국정 동력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청와대 내부에선 2기 내각 개편 등 추가 분위기 쇄신 방안을 고심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의뢰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간 : 2026년 6월 15일~6월 19일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표본오차 : ±2.0%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대상 :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7명
○ 조사방법 : 무선(100%) 자동응답(ARS)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윤다솔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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