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오늘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국회에서는 선관위를 상대로 한 국정조사 특위 첫 일정이 진행됐습니다.선관위 기관보고를 받는 자리였는데회의가 시작된 오전 10시 중앙선관위원 9명 중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과 위철환 선관위원장 직무대행 등 단 두 명만 참석했습니다.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는데요.관련 발언 먼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더 이상 보탤 말도 없습니다.교수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그런데 비상임위원들이 저렇게 불출석하는 건. 그러니까 이 상황의 엄중함을 모르는 것 같아요.6월 3일날 지방선거 끝나고 이 상황이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참정권이 완전히 훼손된 상태인데 어떻게 비상임위원들이라고 해서, 상임, 비상임을 따질 때가 아니잖아요, 지금. 이 상황의 엄중함도 모르는 것 같고. 나중에 나타났다고는 하는데 그러니까 이 상황이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얘기하는 선거를 완전히 부정할 수 있는. 지금 재선거 얘기 나오고 또 일각에서는 극우론자들의 주장이라고는 합니다마는 부정선거 이야기도 나오고. 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그리고 또 하나, 이번만 그런 게 아니었더라고요.선관위의 4년 전 지방선거 그때도 아예 개표조차 못한 게 있다는 보도도 나왔어요.오늘 9시 뉴스에 나왔는데. 이게 투표용지 부족사태만이 아닌 거예요.계속 나오고 있는 거 아닙니까?총체적 부실, 이따가 얘기가 나오겠습니다마는 아무튼 처음에는 단순하게 투표용지 부족이었다.유권자의 50%밖에 인쇄를 안 했기 때문에, 투표지를. 그런데 그게 아니란 말이에요.선관위가 헌법기관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완전히 견제의 사각지대에 존재하면서 자신들끼리 하나의 왕국을 이루었던 겁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임위원들, 비상임위원들이라는 분들이 어쨌든 선관위원들인데 그런 걸 모를 리가 없을 텐데 국민들이 묻고자 하는 거거든요, 국회의원들이 하는 것이기는 합니다마는. 어떻게 불참할 수 있는 건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이번에 가장 큰 문제가 있었던 서울시 전 선관위원장, 그리고 전 송파구 선관위원장은 오후에 늦게 출석을 했다는 거예요.
[김종혁]
그러니까 온 나라가 지금 뒤집혔고 여야 할 것 없이 이것은 무슨 정당의 문제가 아니잖아요.진짜 헌법적 위기상황인데 그런 상황에 청문회가 열렸는데 거기에 나온 사람이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하고 위철환 상임 선관위원만 나온 거거든요.그런데 보면 정말 기가 막힌 게 선관위원이 9명이잖아요. 9명인데 세 사람은 대통령이 임명합니다.그리고 세 사람은 대법원장이 임명하고 세 사람은 여야 국회에서 임명을 해요.그런데 서로 다 다른 쪽에서 오시는 분들이에요.그런데 이분들이 서로 다 다르게 왔지만 본인들의 이해관계에 있어서는 아주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거잖아요.어떻게 저렇게 다... 아마 서로 연락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앵커]
그래서 아까 짬짜미라는 얘기도 나왔고.
[김종혁]
그렇지 않았으면 어떻게 저렇게 안 나올 수 있겠습니까?한두 명이라도 나왔겠지. 더구나 저렇게 나라가 발칵 뒤집혔는데 거기에 대해서 나는 몰라고 얘기하는 게 가능한 얘기가 아니잖아요.그런데 어떤 느낌이 드냐면요.저분들이 나와서 아마 이런 얘기를 했을 것 같아요. 저는 아는 게 없습니다. 왜? 비상근 선관위원이라는 게 제가 보기에는 하는 게 없어요.지금 선관위원장도 한 달에 한 번 출근했다는 거 아닙니까? 한 달에 한 번 출근해서 무슨 425만 원인가 400여만 원의 수당을 받고 아니면 어쩌다가 이틀 정도 나오기도 하고. 그리고 지금 얘기 들어보면 나는 잘 모르겠다, 보고받은 기억도 잘 안 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선관위원장이 그러고 계세요.그러면 나머지 비상임 선관위원은 어떻게 했겠습니까?그분들도 회의할 때마다 한번씩 와서 수당만 받아갔다는 건데. 그분들이 실제로 선관위가 돌아가는 것들에 대해서 무슨 제대로 알기를 했겠습니까, 관심이 있었겠습니까?
[앵커]
그래서 지금 그 말씀을 또 나누려고 하는데 선관위 관계자들의 답변이 특위위원들의 비판수위를 더 높여놨는데. 예를 들어서 이런 거였습니다.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이 인쇄 매수 하한을 50%로 변경한 걸 두고 어떻게 얘기했느냐 하면 짧게 보고는 했을 건데 기억은 안 난다고 얘기했거든요.이게 무슨 의미입니까?
[최창렬]
저게 투표용지 인쇄매수가 사무총장 전결인 모양이더라고요.그런데 선관위원회에 보고가 안 됐다는 거예요.그런 보도도 나왔어요.그런데 투표용지 매수가 처음에는 70%까지 했다고 사전투표가 도입되고 이제 또 투표율이 낮아지고 그러니까 그걸 감안해서 50%로 했다는 거 아닙니까?거기에 대한 부당성이야 누차 얘기했던 거니까 그건 차치하고 그런데 선관위원장이 이걸 몰랐다고 이야기하는 거. 이건 상상이 안 가요.지금 선관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일들이 너무나 상상 외의 일들이에요.그야말로 흔히 말하는 초현실적인 일들이 너무나 많이 벌어졌던 거예요.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선관위에 대한 헌법기관이라는 것 때문에 K선거, K민주주의 이러면서 이걸 바라보고 있었던 거란 말이죠. 이게 다시 드러나는 거예요.엄청난 일인데. 과거 우리가 그야말로 경험하지 못했던, 일찍이. 아마 이게 민주화 이후가 이럴 정도면 민주화 이전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고. 그런데 여기 나와서 비상임 위원들도 그렇고 상근위원장이라는 분도, 전 위원장입니다마는, 노태악 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보고받은 적 없다.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상상이 안 가요, 정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앵커]
또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노 전 위원장이 이런 일도... 뉴스로 많이들 보셨을 텐데 해외 출장을 부부 동반으로 간 부분에 대해서 추궁을 했더니 당연한 줄 알았다고 답변했습니다.그러면 지금까지 계속 다들...
[김종혁]
다들 그렇게 해 왔으니까 선관위원장 되면 부부동반으로 해외여행도 시켜주고 이런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그리고 이번에 보니까 몰디브에도 선관위원들이 가서 무슨 선거 실무를 공부하겠다고 갔는데 거기에서 찍어온 사진들 보니까 그냥 보트 같은 거 타면서 찍은 해양사진 이런 거 걸어놨더라고요.그러니까 놀러간 거죠. 더구나 이번에 보니까 해외도 해외 투표를 하잖아요.해외에 나가는 분들이 우리 선관위원들이 보니까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3년까지 파견을 나갔는데 어떤 의심까지 드느냐 하면요.해외에 자꾸만 투표를 확대하자고 하는 게 본인들이 해외에 나가서 근무하기 위해서 그러는 건가라는 의심까지 들 정도예요, 이 지경이 되니까. 그래서 도대체 저 시스템 자체가 위철환 선관위원장인데 선관위원장은 대법관 출신인데 아무것도 아는 것도 없고 한번씩 나오시는 거고 비상임 선관위원들도 어떻게 보니까 그냥 러버스탬프라고 그러나요.그냥 형식적인 자리인 것 같고. 상임선관위원이 사무처 직원들과 자기들끼리 모여서 이런 식으로 선거관리를 해 왔다는 게 드러나고 있고. 그다음에 내부에서도 얼마나 기강이 해이돼 있는지. 조직적 구조화된 무능과 그리고 기강해이. 이런 것들이 계속 이어져왔던 거예요.이건 사실은 어느 정부를 탓할 것도 없는 게 정권마다 다 비슷한 일들을 해 왔던 거죠. 문재인 정부 때는 조해주 씨라는 사람을 임명했고 그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 때는 자기 대학교 동창인 김영빈 씨를 임명했고 이번에는 대통령과 밥을 같이 먹었다는 고시 동기인 위철환 씨를 임명했고. 이런 식으로 자기 측근들을 낙하산으로 내려보내서 나머지는 그냥 허수아비로 있고 자기 측근들이 가서 선관위 사무처 직원들 지시하면서 그냥 뚝딱뚝딱 해 온 거예요.그러다가 이 사건이 터진 거니까 이번에 확실히 밝혀야죠.
[앵커]
그래서 이렇게 국정조사가 시작됐는데 지금 말씀하신 바로 그 부분.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도 또 짚었습니다. 위철환 직무대행을 이 대통령의 밥 친구라고 이야기하면서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압박을 했는데 위 직무대행은 그건 무책임한 거라면서 거부했습니다.그러면 결재는 누가 하냐. 지금 결재할 것도 쌓여 있는데 지금 사퇴해서는 안 된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더군요.
[최창렬]
아까 위철환 직무대행이 방금 보셨잖아요.책임을 통감합니다.그 얘기 본인이 했던 거 아니에요.책임의 통감한다고 하는 게 어떻게 하는 게 책임을 통감하죠? 적어도 사퇴해야죠. 그 후에 결재는 지금 위철한 직무대행이 걱정할 게 아니에요.이분들이 지금 일단 이걸 넘기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는 대통령 친구고 사법연수원 동기 이런 건 문제가 안 된다고 보고 밥을 같이 먹을 수 있는 건데. 그게 문제가 되는 게 아니고 책임을 통감하고 직무대행은 상임위원을 했던 분 아닙니까, 이분이. 상임위원, 비상임위원들 다 사퇴해야 돼요, 아직도 왜 그 자리에 있습니까?일단 사퇴하고 지금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용지 50% 인쇄하는 것조차도 몰랐다는 거 아니에요.사무처에서 다 하는 거고 사무총장이 다 해 왔던 거예요, 사실은. 과거에 제가 그런 얘기를 많이 듣긴 들었는데 선관위원들은 그냥 일종의 명예직 비슷한 거예요.자리에 딱 앉아서.
[앵커]
김은혜 의원이 그래서 뭐라고 했느냐 하면 대통령의 밥 친구 그 얘기를 계속 강조하면서 수사대상이다.수사대상인데 지금 합수본 수사가 지금 이어지고 있지 않느냐. 어떻게 대통령의 밥친구를 손댈 수 있겠느냐.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김종혁]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왜냐하면 흔히 이런 일들이 터지면 다 물러가게 하고 새로운 사람들 오잖아요. 새로운 사람들은 제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제가 상관을 안 했는데,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번 경우에는 저분들 책임져야 될 분들을 국회 국정조사도 이루어지고 있잖아요.다 소환을 해서 다 따져서 물어봐야 돼요, 본인들한테. 이 사람들이 다 물러나면 다음에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그 사람들한테 무슨 책임을 묻습니까?그러니까 저는 저분들한테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다 듣고 추궁하고 대답을 듣고 그다음에 수사는 수사대로 이루어지고 이렇게 해야지.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관행 중 하나가 일만 터지면 다 물러가라고 그러잖아요.다 물러가면 그다음에 그 사람들 물러나는 것으로 끝나는 거잖아요.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앵커]
선관위 개혁을 하더라도 지금은 책임질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된다.
[김종혁]
그러니까 선관위 개혁을 얘기하면서 헌법 개정 이렇게 얘기하잖아요.그런데 그것도 좀 이상한 게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를 먼저 확인을 한 다음에 이것에 대한 대책이 무엇일까, 헌법 개정이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법을 바꾸어야 되는지 이걸 해야 되는데 무조건 헌법부터 개정합시다.이건 진상이 규명되기도 전에 해법부터 찾아내겠다.이건 국민적 관심을 돌리는 것에 불과하고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된다.옛날과 똑같이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창렬]
일리가 있는 말씀인데 일단 이 사람들한테 무슨 얘기가 나오겠어요?지금 투표용지 50% 인쇄도 몰랐다는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을 앉혀놓고 뭘 이야기하겠느냐고요, 도대체. 뻔해요.자기는 비상근이니까 잘 몰랐고 선관위원장도 상근인데도 한 달에 한 번 출근하고 이런 말을 하는데 아예 싹 갈아엎어버리고 그리고 수사로 들어가는 게 나요.뭘 앉아서 뭘 따집니까? 바로 수사에 들어가죠.
[앵커]
그래서 오늘 이재명 대통령도 이야기했습니다.중앙선관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충분히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를 했습니다.직접 한번 듣고 오겠습니다. 지금 합수본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번 선거 투표과정뿐만 아니라 선관위 내부 문제, 부정부패 같은 거 이런 것도 다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이 대통령도 이 사안을 상당히 엄중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종혁]
안 그럴 수가 없죠. 사실 대통령의 지지도가 이렇게 어떻게 보면 고공행진을 하다가 폭락이라고 할 정도로 주식 떨어지듯이 떨어지는 건 가장 큰 건 선관위에 대한 불만. 그러니까 선관위는 독립기구라서 우리가 간섭할 수 없다. 이렇게 여당은 얘기하지만 어쨌든 선거 전체를 책임지는 것은 정부여당의 책임이 아니냐 이런 정서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거고.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은 선관위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을 해야만 돼요. 그런데 사실 보면 벌써 십 며칠이 지났죠. 십 며칠이 지났는데 지금 정부여당이 하고 있는 게 뭐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미온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밖에서 아웃복싱하듯이 돌면서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그런 느낌을 받는데. 대통령 말씀도 마찬가지예요.지금 이게 본질은 아니잖아요.예산 낭비, 채용 비리가 본질은 아니에요.이건 분명히 문제가 있고 지난번에도 우리가 언론에서도 보도를 한 적이 있지 않았습니까?채용비리 같은 것들은. 그런데 지금 문제는 아까 제가 말씀드렸습니다.구조화된 무능과 기강해이거든요.이게 왜 이런 일들이 생겨났는지. 이것은 단순하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비상근 선관위원들의 문제도 있고 그다음에 선관위원장을 대법관 출신이 와서 하는데 그냥 형식적으로 얼굴, 쉽게 얘기하면 그냥 얼굴 세워주기 위해서 가는 그런 모습들이 있고. 또 각 지역의 선관위원장들을 판사들이 하는 것들로 인해서 생겨나는. 그래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판사들이 자기 지역에서 자기가 선관위원장인데 문제 있다고 합니까?다 법원에서 문제 없다고 얘기하는 이런 시스템적인 문제들. 이런 구조화된 문제들을 해결해야 되는 것이지 거기서 지금까지 있었던 몇몇 비리들. 그건 어떻게 보면 빙산의 일각인 것이고 몸통을 봐야 된다.그래서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도 여기서 예산 낭비, 채용 비리. 이건 본질적인 것들이 아니라 이건 지엽적인 거고 더 큰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본질도 보고 그밖의 또 다른 것이 있으면 또 그것까지 수사를 해야 한다.어쨌든 대통령의 취지는 그런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창렬]
해체에 가까울 정도로 개혁하자는 거 아니에요.그러니까 본질을 보지 말자는 게 아니라 그거야 다 인정하는 거니까. 그동안 채용 비리 특혜, 이게 23년도 일이었잖아요.그리고 선관위와 관련된 보도가 대단히 많았어요.그때그때 지나갔던 거죠. 적당히 지나가고 또 지나가고 이렇게 해 왔는데 이번에 원포인트 개헌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어요.그거 포함해서 다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선관위가 독립기구라고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손 못 댔다는 거 아닙니까?그건 당연히 손 대고 지금 우리 김 위원님 말씀처럼 완전히 구조적인 무능이에요.총체적인 부실, 시스템 자체가 그렇고. 유사이래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건국 이래 선관위가 이렇게 해 왔다고요.각각 법원장이 으레 선관위원장도 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하면서 그동안 계속 넘겨져왔던 문제들, 계속 지적돼 왔지만 그냥 유야무야 넘어갔던 문제들 당연히 이번에 발본색원해야 되죠. 이런 걸 발본색원이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앵커]
오늘 그리고 국회 또 한켠에서는 야당이 주도하는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가 열렸습니다.국민의힘 비당권파는 물론 구 친윤계, 그리고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 무소속 한동훈 의원까지 참석해서 눈길을 끌었는데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 보수 야권이 선관위 개혁을 고리로 뭉치는 모습입니다.실제로 입법공조로까지 이어지지 어떻게 보시나요?
[김종혁]
저는 실제로 한동훈 1호 법안이 제출됐잖아요.한동훈 1호 법안이 감사원법이에요.감사원법이 뭐냐 하면 지난번에 소쿠리 투표 있고 가족비리 같은 거 있을 때 직무감사 감사원이 하려고 했더니 헌법재판소에서 직무감사 할 수 없다.회계감사만 하라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아예 이번에는 법을 감사원이 직무감찰을 할 수 있도록 그 법을 만드는 거예요. 한동훈법인데 이 법안에 지금 국민의힘에서 31명의 의원이 거기다 같이 서명을 했거든요. 거기는 친한계라고 하는 의원들도 있고 당권파라는 의원들도 있고 중간지대에 있다는 의원들도 있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번에 선관위의 문제점들, 부실선거 이런 것들을 계기로해서 야권이 단합하고 뭉치는 그런 하나의 계기가 되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아무래도 한동훈 의원이 이번에 국회에 들어가다 보니까 여러 장면들이 상당히 눈에 띄는데 여러 곳에서 친윤계 의원들, 조금 전에도 주호영 의원하고도 인사를 나누고 여러 의원들하고 접촉면을 넓히는 모습이란 말이에요.
[최창렬]
친윤계 의원들을 안 만날 이유가 없죠. 보수의 중심이 되겠다는 거 아닙니까?지금 무소속입니다마는 범야권이 중심이에요, 사실상. 지금 장동혁 체제가 얼마나 가겠어요?아무리 장동혁 대표가 스스로 그만두지 않고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하지 않으면 당헌당규상 체제의 붕괴는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마는 그렇지 않아요.세상에 그렇게 간단합니까?그리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정점식 원내대표조차도 선을 긋기 시작했잖아요, 방향 자체가. TK 영남지역 의원들도 지난 의총, 며칠 됐습니다마는. 그때도 벌써 장 대표 물러나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어요.이미 그건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세가 됐으니까. 한동훈 의원은 넉넉한 거예요.마음은 넉넉하지만 또 한편 초조한 것도 있죠. 이대로 가다가 장동혁 체제가 생각보다 길게 가는 거 아니야라는 이런 초조함도 있습니다마는 처음보다는 여유가 조금 사라진 것 같긴 해요.자기 자신이 전략적 자산이다.왜 나를 활용하지 않느냐. 최근에 이런 말도 했단 말이에요.그런 하나의 일환인데 지금 국민의힘은 아무튼 이대로는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장동혁 체제가. 그래서 어쨌든 한동훈 의원이 만약에 복당이 된다면 저는 복당이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 않아 보여요.올 겨울이나 내년 초까지는 적어도 저는 늦어도 된다고 보는데. 복당되면 당권에 가장 접근해 있고 근접해 있는 사람이 저는 한동훈 의원이라고 봐요, 사실상. 현실이 이렇습니다.친윤계 의원들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죠. 정치라는 게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동지도 없는 거 아니에요?그런데 친윤계 의원이, 단지 극우론자들과는 선을 그어야 돼요.그건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어요.그냥 다 껴안고 간다.좋은 말로 통합과 포용인데 그건 통합과 포용이 아니에요.여전히 부정선거를 거기에 은근히 편승하고 같이 가려는 의원들이 있다면 그리고 전체적으로 볼 때 보수진영 내에서 그걸 보수진영이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극우론자들, 부정선거론자들에게 자꾸 편승하려는 사람들, 다 선을 그어야 돼요.그게 한동훈다운 거예요.. 무조건 배제한다? 그럴 이유는 없겠죠. 아마 그런 부분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저는 하나 유감인 게 지금 이성권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잖아요.그런데 거기에서 갑자기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 자기도 피해자고 갑자기 정치 얘기를 하는 거예요.보세요.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여야 진보진영 할 것 없이, 보수진영 할 것 없이 이건 잘못됐다고 하는 거 아닙니까?아무리 정치인이지만 여기에서 또 제3자인 것처럼 유체이탈한다? 이런 것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일단 선거제도 개혁에 충실하게 집중하고 그다음에 갑자기 2028년에 압승하고 2030년에 정권을 되찾아오자 이거 얘기할 수 있죠. 선관위 개혁 여기에서 이런 말하지 말자는 거예요.이런 건 한동훈답지 않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어쨌든 한동훈 의원이 국회를 누비고 다니는 모습을 지금 장동혁 대표가 입원중에 계속 보고 있을 거란 말이에요. 어떤 마음일까요?
[김종혁]
오늘 제가 대구 출신의 권영진 의원하고 같이 어느 방송에 출연했는데 권영진 의원이 저 화면을 보면서 하는 얘기가 한동훈 의원은 이미 우리 식구다.우리 중에서 한동훈을 우리 식구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실제로 보면 자기 당대표였잖아요, 거기. 당대표였고 장동혁 대표에 의해서 새벽 1시 반에 보도자료 한 장으로 제명되긴 했지만 그게 온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그러니까 다른 의원들도 모두 다 반갑게 맞아들이고 그리고 또 어떻게 보면 가장 잘 싸우는 의원이잖아요.그러니까 한동훈을 내세워서 우리가 열심히 하면 싸워봐야겠다 하는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장동혁 대표가 상당히 고립될 거라는 느낌을 받습니다.복귀하게 되면 당대표는 있는데 당대표가 아니라 그런 세미나 같은 데에서 한동훈이 더 막 활약하고 이런 모습을 보면 힘의 추가 균형이 무너지면서 장동혁 대표가 고립될 가능성도 있는데 그것은 다른 이유보다는 아까 구조화된 무능도 얘기했지만 지난 1년 동안에 장동혁 대표가 보여준 성과물이 없어요. 그게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유일하게 내세우는 게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잘되지 않았느냐 그러는데 본인이 잘 해서 그런 게 아니잖아요. 그 이전까지는 계속 민주당에 비해서 절반이나 심지어는 3분의 1 가까운 지지도를 계속 유지해 왔고 그리고 특검법이든지 뭐든지 뭐 하나 제대로 우리가 이긴 게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무능에 대한 당원들의 불만 같은 게 쌓여 왔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대한 평가와 심판이 있을 것이다.그래서 다시 돌아오신다 하더라도 당대표로서의 권위는 이미 다 무너져버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가 입원한 지 벌써 엿새가 됐고 원래 이번 주 초에 복귀하는 거 아니냐 그런 예상도 있었습니다마는 조금씩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어떤 모습으로 복귀할지 같이 지켜보기로 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차기 당권경쟁이 계속 격화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청래 대표가 전남 광주에 이어서 오늘 오후에는 서울시당 주최로 열리는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광폭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게 공식일정이 아니라 이게 개별일정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최창렬]
현재 여권 내 당권 투쟁이 아주 완전하게 본격화되지는 않았지만 본격화 이상인 것 같아요.이 상황 자체가. 멸칭도 나오고 있잖아요. 상대를 격멸하는 듯한 비하하는 듯한 멸칭도. 다 얘기 나왔던 거 아니에요?양쪽 다.말하기도 어감도 이상해요.양쪽 다 이상한데 굳이 방송에서 말씀을 안 드리겠는데. 그런 식으로 완전히 갈라치기가 되고 있어요.여러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죠. 친노, 친문 대 이쪽에 뉴이재명. 말하자면 계파 간에 커다란 흐름이 형성됐는데 이게 보니까 아까 대기실에서 김 의원님 말씀하셨는데 과거에 NLPD계열, 그건 나름대로 노선 투쟁도 있었어요.이것도 노선투쟁이 있기는 있어요.검찰개혁을 둘러싼 강온의 문제 이런 건 있긴 있는데. 이미 검찰개혁은 여권 내에서 약간 정치구호 비슷하게 됐다는 느낌도 저는 받아요, 이제는. 10월달에 검찰청 없어지는 거 아닙니까?그런데 아무튼 거기에 대해서 청와대 쪽에서는 보완수사권을 아예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 국민들의 피해를 생각해서 인정하자는 쪽이고 그런데 그런 얘기를 대통령이 말씀하셨는데 정청래 대표가 보란듯이 거기에 반대하고 나온단 말이에요. 이런 거 노선투쟁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나마. 그런데 그거 말고는 그렇게 특별하게 어떤 정책을 둘러싼 경쟁 이런 건 별로 안 보이거든요.이재명 대통령이 왜 경쟁을 하지 않고 전쟁을 하냐 이런 말을 했잖아요, 며칠 전 기자회견 때. 그게 맞는 것 같아요.나름대로 여권 내부에서 얼마든지 경쟁할 수 있어요. 투쟁도 할 수 있고 권력다툼 있는 게 또 정치고 또 정치의 동력이 또 권력투쟁이에요.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 임기 초기인 데다가 약간 과열된 것 같아요. 과열된 정도가 과거에 친박, 친이 그 이후에 친박, 비박 그걸 능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완전히 진영 내에서 소진영으로 분화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대단히 우려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정청래 대표는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 한 채 당대표 선거를 염두에 둔 그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언제쯤 이걸 공식화할 것으로 보세요?
[김종혁]
이번 주 내로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내로 출마선언을 할 것 같아요.정청래 대표는. 왜냐하면 주변 측근에 있는 분들 얘기가 이번 주쯤으로 할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송영길 대표가 24일부터 27일까지인가 미국을 가 있는 것 같아요.그런데 그 사이에 아마... 송영길 전 대표는 거기 갔다가 와서 나는 내 입장을 밝히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그 중간쯤에 아마 정청래 대표는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그렇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금요일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구성된다니까 그 전에 할 거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고.
[김종혁]
전준위 구성되기 전 아니면 그게 내일이 될 수도 있고요.
[앵커]
지금 송영길 의원 말씀하셨는데 송영길 의원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날이 언제냐 하면 정청래 대표가 90도로 인사한 날.
[김종혁]
그렇죠. 돌아와서 귀국하자마자. 그렇게 돌아오자마자 하셨는데 거기에서 양측에서 전당대회의 전자도 얘기 안 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원래 강한 부정은 긍정인 거예요.그러면 송영길 대표가 나와서 이재명 대통령하고 만나서 전당대회 얘기 안 했겠습니까?그건 자칫하면 혹시 당무개입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게 조심스러워서 얘기를 안 하고 있을 뿐이지 당연히 얘기를 했겠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송영길 대표가 이렇게 얘기했을 겁니다. 이거 1:1 구도 가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1:1면 50% 넘어버리면 결선 안 가는 거잖아요. 그래서 정청래 대표가 이길 수도 있잖아요. 확실하게 막으려면 3자구도로 가야 됩니다. 3자 구도로 가면 한 사람이 50%를 넘을 수가 없어요, 그 구조상. 그리고 더구나 송영길 대표는 호남 출신이잖아요.그러니까 호남표, 지금 정청래 대표 굉장히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30% 가까이 되니까. 그렇게 하고 있는데 송영길 전 대표가 만약에 나와서 3자구도가 되면 이게 병립구도면 절대로 50%를 넘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둘 중에서 김민석이나 송영길 중에서 더 많이 2등을 한 사람을 몰아주기로 하자, 이런 구도인 것 같아요.
[앵커]
결국에는 3자 구도로 가서 비당권파의 연합 그 말씀을 지금 하시는 것 같은데.
[최창렬]
그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래도 정청래 대표가 출마를 안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반적인 기세는 안 그런 것 같습니다.분위기는 2024년도 그때도 전당대회가 8월 18일이었어요.이번에는 8월 17일이고, 민주당 전당대회가. 그때 이재명 대통령가 연임에 도전하면서 6월 24일이었어요.그게 내일이거든요, 거의 비슷해요.전준위 그 앞뒤로 그때 그런 일이 있었는데. 아마 출마선언을 하면 내일이나 모레 그 어간에 할 것 같은데 저는 그래도 대통령과 이렇게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잖아요. 과거처럼 박찬대 의원이 출마할 때 명심은 박찬대 의원에게 있다는 상황하고 좀 달라요.대통령이 직격도 했고 정 대표도 사실은 90도로 인사했지만 뼈가 있는 말을 너무 했잖아요. 정권 짧다는 얘기는 기본이고. 또 흔들리면서 핀다는 도종환 시인의 시도 인용하고 그랬는데. 여권 내에서 집권 초기에 이렇게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정면충돌한다? 물론 당청이 서로 견제도 하고 건강한 긴장관계는 좋은 거기는 합니다마는 이게 관리돼야 되는 건데. 저는 지방선거가 민주당 내에서 뭔가 책임을 지는 모습이 있어야 된다는 여론이 있잖아요.12:4로 이겼습니다마는 패배한 거나 다름없다는 얘기가 많이 있고 대통령도 그런 말씀을 하셨고 나에 대한 경고다, 그런 말씀을 했단 말이에요, 대통령도. 그렇다면 저는 이걸 여권 전체를 위해서도 그렇고 저는 정청래 대표 본인을 위해서도 이렇게 정면충돌해서는 승산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두고봐야 될 것 같아요.
[앵커]
어쨌든 정치권에서는 지금 정청래 대표가 최고위원회의가 있는 내일 일단 사퇴를 하고 사실상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전망들이 많아서 한번 내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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