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용범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필요...용인은 그대로"

2026.06.24 오후 01:36
[앵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방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용인에 짓기로 한 단지를 이전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청와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김용범 실장의 발언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늘(24일)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충청 등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김 실장은 이를 부인하지는 않고, 이들 기업과 정부 부처 사이에 다음 입지를 어디로 할 것인지 논의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논의가 거의 마무리된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기도 용인·평택 등 수도권에 건설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지 않고 지방으로 간다는 건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인공지능 시대에 반도체 메모리에 대한 수요는 폭발하는데, 수도권은 이미 포화 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방에 추가로 더 지을 수밖에 없다는 취지입니다.

김 실장은 또, 반도체 사이클에 따른 호황은 적당한 수준으로 가거나 멈출 것 같지는 않다며, 20·30대 청년들의 고용 절벽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담대한 계획도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선 국민의 아쉬움, 불만이 반영돼 있는 것 같다면서도, 부동산 세제나 주택 등 정책 때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보유세 인상 등 부동산 세제 개편 여부를 놓고선 지역 맘 카페까지 포함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공개 토론을 통해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보 정부에서 서울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는 해석엔 '게으른 관찰'이라며 반박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주택 공급 부족의 여파와 함께 역대급 기업 실적과 호황에 유동성이 풀리는 상황에서 집값이 오르는 어려운 국면이라며, 과거 노무현·문재인 정부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닥치고 지어야 한다'며 공급을 늘릴 특단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 성과급 협상 사례에 대해선 이익 분배 방법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정년 연장을 위해선 청년 세대와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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