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부동산 공급에 대해, 주택을 '닥치고 지어야' 한다며 특단의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지방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는 방안은 마무리 단계라면서도, 용인 등에 짓기로 한 단지를 이전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청와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김용범 실장의 부동산 관련 발언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늘(24일)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먼저, 현재 집값 급등 양상에 대해, 지금은 주택 공급 부족의 여파와 함께 역대급 기업 실적과 호황에 유동성이 풀리는 어려운 국면이라고 진단했는데요.
6·27, 10·15 부동산 대책 등 강력한 수요 억제책을 썼지만,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시장을 안정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닥치고 지어야 한다'며 공급을 늘릴 특단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민 반대로 공급이 늦어지고 있는 태릉과 과천 등을 언급하며, 지금 사는 사람들은 더 과밀해지는 게 싫겠지만, 다 반대하면 청년들은 어디 가서 살아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보유세 인상 등 부동산 세제 개편 여부를 놓고선 지역 맘 카페까지 포함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공개 토론을 통해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보 정부에서 서울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는 해석엔 '게으른 관찰'이라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대한 언급도 있었죠?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충청 등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김 실장은 이를 부인하지는 않고, 이들 기업과 정부 부처 사이에 다음 입지를 어디로 할 것인지 논의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답했습니다.
논의가 거의 마무리된 단계고, 조만간 국민께 설명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경기도 용인·평택 등 수도권에 건설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지 않고 지방으로 간다는 건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폭발하는데, 수도권은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지방에 추가로 더 지을 수밖에 없다는 취지입니다.
김 실장은 또, 반도체 사이클에 따른 호황은 적당한 수준으로 가거나 멈출 것 같지는 않다며, 20·30대 청년들의 고용 절벽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담대한 계획도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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