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비평 활동을 선언한 유시민 작가가 어제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지나친 자신감으로 포용과 통합 기조를 강조해 핵심 지지층이 공격받았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반면, 김민석 총리는 어제 과한 언어나 태도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세력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먼저 유시민 작가의 발언 전해주시죠.
[기자]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포용과 통합 기조를 강조하며 중도·보수 확장에 나선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유 작가는 어제(26일) 공개된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이 대통령이 자주 쓰는 어휘 중에 모두의 대통령과 포용·통합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는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비평 공론장에 철거 전문을 투입했다며 이들이 핵심 지지층인 민주개혁 진영의 정상 세포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작가는 면역 세포가 밖에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해서 물리쳐야 하는데 자기의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거의 1년간 지속됐다며 그 결과 지금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겼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민주당 구주류인 친노·친문 세력을 향해 멸칭 용어를 써가며 공격하는 상황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유 작가는 이와 함께 전직 대통령을 비방하는 행위가 당 안팎에서 공공연하게 6개월 넘게 진행돼 왔는데, 그거에 대해 아무도 정면으로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또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일은 과거 윤석열 정권 때 나경원과 안철수의 전당대회 출마를 막던 일과 거의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이런 언급과 관련해 김민석 총리의 발언도 있었다고요?
[기자]
예 김민석 국무총리는 과한 언어나 태도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과거로 치면 자칫 과잉 자신감에 의한 난 같은 것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쟁이나 난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인데요.
김민석 총리는 어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연에서 최고지도자 대통령에 대해 직언도 하고 의견도 내지만, 그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태도, 언어, 마음이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어 자칫 전체의 대오를 흐트러트리거나 전체 지도력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실제로 우리 세력 전체와 리더십을 흔드는 결과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 발언을 유시민 작가의 김어준 유튜브 출연 내용이 공개되기 전에 했습니다.
유 작가의 유튜브 출연이 녹화방송이었던 만큼 내용을 미리 전해 듣고 이에 대한 평가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 총리는 강연에서 또, 민주당이 대대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시대에 떠내려간다, 청년적 정당으로 문화를 대대적으로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친 누구, 친 무엇'이 아닌, 청년 고통 해결과 선관위 대안 마련, 국정을 이끌 정당의 틀을 토론하는 장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어려움에 빠졌으면 그 결과를 놓고 책임있는 정당, 집권 여당답게 토론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단히 뭉쳐 다시 지지율을 회복하고 총선에 이겨 연속집권에 성공한다면 이 대통령 집권 이후가 '골든 에이지'로 기록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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